4월17일 송림지 가두리 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도착 하니 조사님 두분이서 낚시를 하고계셨습니다...
일단 좌대비 계산하고 사장님께 고기 잘나오냐고 하니 잘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유료터사장님들은 다 잘나온다고 하신다고 그랬더니 저기 앉아있는분한테 가보라구 많이 잡았다구 하시더라구요...그래서 가보니..헉~ 이게 왠일입니까..살림망이 터질려고 합니다...정말 많이 잡으셨더라구요..그래서 그분 오른쪽으로 3칸 옆에 자리를 잡고 채비 준비 했습니다..그동안에서 그분은 낚시대 한대로 연신 낚아 올리시더라구요...그래서 한마디 던졌죠...아저씨가 여기 고기 다 잡아가시는거 아니냐구..ㅋㅋ그랬더니 어제저녁엔 안나오던넘들이 오전 되니깐 나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부푼맘으로 채비 준비했습니다...
제 채비는 2.5칸대 두대로 시작을 했습니다..원줄 모노2호, 목줄 케브라2호 양바늘에 단차를 3cm 정도 주고 일단 집어를 시키자는 맘에 어분을 찰지게 크게 달아서 투척했습니다...한10여분이 지났을까...한채비를 다 끝내고 다른채비 중에 입질이 오는게 아닙니까?? 헉..그래서 챔질했더니...이런 걸었네요...힘 깨나 씁니다...꺼내보니 잉어였습니다...한 50 정도 되는..스타트가 좋아 오늘 먼일 내겠다 싶었습니다..한 30분이 지났을까요..저랑 같이 출조하기로 한 직장 동료가 조금 늦었다며 도착했습니다..
벌써 한마리 낚았다니 자기도 설렌다고 하면서 제 옆자리에 채비를 세팅합니다..
전 또 다시 투척..근데 또 입질입니다...헐~
이번엔 향어네요...이넘은 50은 조금 안되보입니다..근데 아까 잉어보단 힘을 덜쓰네요...쉽게 제압해서 꺼냈죠...한대 채비 준비도 못하고...그래서 한대로만 하기로 결심하고..한대로 계속 낚시를 했죠..오후 12시 쯤 되었을까요..이번엔 꾀나 묵직한 손맛이 전해 집니다...헉...근데 이넘 제 옆에 앉은 동료 낚시줄을 감습니다...ㅜㅜ 얼마나 미안하던지...
그렇게 묵직한 손맛을 전해주고...올렸습니다....구경오신 한어르신께서 이넘은 두자정도는 되겠네예~ 하시네요...글쎄요...그정도 되나요??라고 되묻자...그정도 되겠꾸마 하십니다...내심 기분 좋았습니다...옛날에 제가 구경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구경시켜주는 입장이 되니 말입니다....
연이어 입질을 받아내고 주위에 계신 분들도 계속 입질을 받아내시내요...한 10쯤 한분이 오셨는데 내림대로 제 오른쪽으로 두칸 옆으로 이동하셔서 자리 잡으시고...낚시를 하셔서 향어만 계속 올리십니다...
배가 출출해 시계를 보니 헉 벌써 2시가 가까워 옵니다....
9시30분에 도착해서 2시까지 살림망을 보니 잉어60정도 2수 40-50 정도 3수 향어50정도 1수 정도했네요...팔도 얼얼하게 아프고, 배도 고프니..식당가서 배도 채우고 경치또한 너무 좋았습니다..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곧 80~1미터 급 잉어를 넣을꺼라 하시더군요...헐~ 그걸 어떻게 걸어낼지는 모르겠쥐만...
그렇게 점심을 먹고 다시 오후3시쯤 좌대에 앉았습니다...
근데 날씨가 따듯해서인지..참붕어의 입질이 오더군요..그래서 큰 입질을 잘 받아내지 못해 오후엔 잉어 한수로 그치고 오후 6시쯤 철수를 했습니다...
물론 송림지의 낚시터는 고기도 많았던거 같고...힘도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의자가 좌대에 비해 조금 낮았습니다...그래서 모든 조사님들이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 낚시를 하고 계셨구요...이를 송림낚시터 사장님께서 보실지 안보실지는 모르겠으나..보시게 되면 자리 조금 높혀주시면 더없이 좋을듯 싶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참고로 처음 올리는 조행기라...내용이 엉망이라도 이해 부탁드리고요...낚시터 홍보글이 아니냐는 댓글이 많이 올라와있더라구요..그런글 아니고요...제가 느낀봐 그대로 적는 글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