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눈팅만하다가 저도한번 조행기랍시고 들이대볼랍니다.*^^*
부족하나마 손맛이 필요하신분들께서 참조하시라구요...

1탄....주로 노지만 다니다가 워낙에 손맛이 그리워서...허덕이다가...
얼음낚시를 갈까...아님 하우스를 갈까 망설이다가.....
추워진 날씨땜에 과감히 얼음낚시는 포기하기로하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있는 야동낚시터로 출발했읍니다...
날짜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라서 그런지 몇팀없더군요...
직장 동료랑 둘이서 갔었읍니다.

도착시간은 저녁 7시...
도착하니 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바닥은 잘 안됩니다....ㅠ.ㅠ..
부랴부랴....채비바꾸고 ( 원줄 3호에...목줄 1호 - 이런채비로 고기나 걸수있을런지......)
미끼는 글루텐으로...역시나 입질이 약하더군요...
챔질순간을 기다리는데....
찌가 움직이다가 마는느낌이랄까 도대체감을 잡을수가 없더군요.
옆자리에 앉으신 조사님은 연신 걸어올리는데.....
도대체 챔질타이밍을 잡을수가 없더군요....
바닥만 하다가...이건 내림도 아니고바닥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봉돌깍아서 바닥에서 띄워놓긴 놓았는데...
계속되는 헛챔질에 실컷고생만 하고 ......
아무튼 그날 조과는 저 4수, 동료 2수,시간은4시간 30분동안....
처음 출조치고는 좋은결과라며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했죠...

2탄....독한맘 먹고 준비를 했읍니다.....
낚시대도 가벼운대로 바꾸고 (가람대로...저번에는 다이아대) 원줄 1.5호 목줄 1호 내림채비로 장전하고...
바로 어제 저녁(26일) 시간약속을 합니다.
회사끝나고 바로.....슬슬 눈치보며 일어나서 잽싸게 도망치듯 애마에 시동을 걸고는 전화한통합니다.
지금 출발하니깐 거기서 도킹하자고....
급한 마음에 두서너번 신호위반을 합니다.ㅎㅎㅎ
웃을일이 아닌데...자꾸 흐믓한 미소가 번집니다....
오래 못살것 같읍니다.- 낚시때문에.....

하우스에 도착해서 한번 둘러봅니다....
헐~~~ 이게 왠일입니까?....청소할라꼬 배수중이랍니다....
포기하고 돌아설라는데 ......사장님이 옷자락을 잡으십니다.....
힘든걸음하셨는데....찌 맛이라도 보고 가라십니다.....배수중단 급수시작...직장동료랑 의논합니다....
저는 가자고 다음에 하자고 얘기해보지만 동료의 저항이 만만찮읍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흔히들 말하는 물반 고기반이니깐 엄청잘될거라고...그럴듯합니다.....
못이기는척 대를 펴봅니다만은 올라올것같지 않읍니다.....
그러나 왠걸요....잘올라오네요....저한테만.....그넓은 낚시터에 동료랑 저랑 둘뿐이네요...
커피한잔 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찌만 응시합니다.
오늘은 한 10수만 하고 전을 접자고 둘이서 약속을 합니다....잘될지...
두번째라서 그런지몰라도 입질패턴 파악이 훨씬 수월한것 같읍니다...
헛챔질횟수가 현저하게 줄었읍니다.....선수같읍니다......흐믓하네요...
사장님도 거드십니다....두번째라서 자세가 틀리다고.....많이 느셨네요.
속으로 생각합니다..."아무리 그래도 안넘어간다....일주일에 한번이상은 오지않을거라고..ㅎㅎㅎ"

9시 30분쯤되니 건너편에 두분이 합류를 하시네요.
이시간에 오다니 어지간히손맛이 그리웠나 봅니다.....
10시 30분까지만 하자고 그리고 10수씩만 잡으면 미련없이 후일을 기약하자고 굳게 다짐(?)을 했었건만 .....
11시 40분에 채비를걷었네요..
총조과는 동료 13수, 저 12수, - 잉어 ,향어, 붕어 짭뽕으로요....

전체적으로 제가 다른 낚시터를 가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읍니다만은....
하우스안이 그리 추운것같지는 않고요....- 장작난로 2개, 열풍기 수시로 가동..
사장님 친절하시네요...- 커피 맛나고요....한 3잔까지는 그냥 주십니다...ㅋㅋ
단 손님이 많이 없을때에요....
가장 중요한 조황....초보라는걸 감안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볼때 잘 되는것
같네요...
바닥에도 어느정도 조과가 있는것 같구요...
제가 월척이야기를 했더니만 ...사장님이 그러시는군요...
고기잘 잡히고 시설좋고 엄청좋은곳이니 많이들 오시라고 홍보좀 많이 해달라시네요...
그럴수야 있나요...사실만 얘기를 해야지....
제가 공짜커피를 얻어먹어서 그러는건 아니구요....좋더군요...*^^*
대구근교라서 시간도 얼마안걸리고...저는 그옆 아파트가 집이라서 사실...더 좋으네요...
글구 입어료 15,000원에서 10,000원으로 하향조정했네요...
참고들 하시고요....두번가봐서 그리 분위기 파악은 못했지만....
야동 낚시터는 이벤트라든가....뭐 그런경기는 하지않고 있다네요....
그야뭐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다음번에는 화보 조행기를 한번 생각중입니다......
처음쓰는 글이라 두서도 없고 많이 부족할겁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는 더 나아지리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