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0시경 유등지를 갈까 무태를 갈까 망설이다가.
9일날 유등지에 질문해서 많은분들로 자세한 정보도 받고해서
유등지로 향했읍니다.
11시45분경 유등지 도착!
처음 못을 둘러보니 물색은 별로였고 청태도 있었읍니다.
여러 조사님 말씀데로 12번 좌대에 자리를 했지만
청태때문에 할수가 없었는데
자주오신다는 전문가분께서 건너편 못뚝에 오후1시부터 7시까지 짧은대에
잘나온다고 말씀하시기에 자리를 옮겼읍니다.
자리를 하고 15.20.22 에 찌맞춤을 하고 밑밥투척을 한시간정도 했지만
한순간 찰나지간에 15대에 찌가 쏙 빨려들어가 챔질하니
옆구리에 걸렸는지 비늘만 바늘에 걸려오고 고기는 간데없었읍니다.
그러나 너무 순간에 일어나는 그런입질이라 몇번 챔질을 했지만
역시 빈바늘...
오후에는 옆에 경산에서 오셨다는 한분하고 못뚝에 24 쌍포를 한분
12번 좌대에 4시경 한분오셨고 도로밑에 또한분 오셨지만
오후 7시까지 모두들 빈 망태기 였읍니다.
이유라면
고기들이 모두들 물위로 회유를 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얼마나 많은지 중앙에 모인 고기모습이 꼭 가두리속에 있는것처럼 때를 지어있었읍니다.
간혹 한두마리씩 3칸대 정도쯤에 자기가 무슨 항공모함이라도 된것처럼
팔뚝만한 고기들이 지느러미를 드러내고 돌아다니니
그 고기모습에 경산에서 오신 조사님왈
유로터에 자주가는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고기들이 많아 떠있는것은 첨이라구요
저 정도면 손맛보겠다 싶어서 지나다가 제 옆잘리에 않으셨으니까요
하지만 고기들은 바닦으로 내려올생각이 없었으니 밑밥을 아무리 많이 투척해도
찌는 요동이 없었읍니다.
결국 오후7시가 되었고
저는 32~36번 좌대를 이동하여 32.33.36 대로 밤낚시채비로
다시한번 도전하기로 했지요
전날 많이 잡은 자리라고 전문가분 귀뜸해주셨거든요.
그분은 50 대정도 긴 대를 선호하셨는데
유등에는 자주오신다고 하셨읍니다.
9시경 36에 한수 할쯤 건너편 도로밑에 오후에 오셔서 긴대 편성하신분
역시 한수하는 모습 (11시경까지 4~5수정도하고 가족분들 오셔서 철수)
물론 짧은대에는 그때까지 모두들 침묵하는것 같았읍니다.
경산에서 오신분 24.25대로 9시까지 있었지만
입질한번 못받았다며 철수!
그날밤 조과를 말씀드리자면
36에 3수 33에 2수 32에 1수 (잉어4잉붕어2)
시간은 밤 9시경부터 새벽2시30정도까지했읍니다.
한시간에 5번정도 쭉 밀어올리는 입질을 받았는데
챔질하면 한마리정도 걸었는읍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전문꾼으로 입적하기에는 무리인듯 싶네요...
11시경 8번 좌대쯤에 젊은분 두분오셨는데
짧은대에 입질못받다가 제가 철수할쯤 입질인것 같은 소리를 하는것 같았는데
잡는 모습은 못보고 왔읍니다.
긴대를 선호하신다는 전문가분도 그날은 한수정도에 만족하시고
1시경 철수하시면서
매일 자리가 바뀌면서 고기들이 낚인다고 하시면서
이상하다고 혼자말로 말씀하시데요.
아무튼
그날밤 유등 초보인제가 쭉 밀어올리는 환상찌를 마음껏 감상하고
한쪽팔이 아프도록 손맛도 보고 왔읍니다.
전날 유등지에 자세히 소개해주신 여러조사님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으로 유등지의 하루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