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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들녘 메뚜기

엔젤 IP : dbd52387e350648 날짜 : 2006-10-24 23:31 조회 : 3253 본문+댓글추천 : 0

몇일전 비온뒤로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다

모처름의 시간 어디로갈까 고민하다 전에 들렀을때 맛있게 먹은 추어탕이 생각나 고령으로 결정하고 바삐

장비를 챙겼다

도로에서 소방차보다 더 빨리 가는 차가 낚시터 가는 차라 했던가

달리는 차창 너머로 바라본 산에는 울긋불긋 치장을하고 들녘엔 누런벼가 온 들판을 물들였다

저 들판에 요사히는 메뚜기가 있겠지 생각하며 콧노래 몇번에 어느듯 목적지에 도착했다

늦 여름에 이어 간만에 찾았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손을 내밀며 반겨주었다.

커피 한잔을 하며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하우스로 향하니 벌써 보온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받고 있었다

하우스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여기 저기서 낚시대를 들고서 만세를 하고있었다

빨리 채비를 풀고 작업을 시작하였다

조금 있으니 사장님이 들어오시더니 3분 깜짝 이밴트 하며 그 안에 낚는 사람들에게 뜰채, 장찌, 떢밥등

시상품을 준비하여 카운트을 하였다

나도 빠르게 챔질성공, 고급떡밥 한 봉지를 획득했다.

한참 정신없이 손맛본 후 커피도 한잔할겸 식당에 들르니 몇 분이서 무언가 열심히 먹고있네,

바로 메뚜기뽁음이 아닌가 여기가 아니면 맛보지 못할 옛추억....

체면불구하고 맛있게 먹는데 어떤분이 하는말 '이거먹고 오늘 그냥 자기힘들것' 이라네

왜 그러느냐고 물으니 메뚜기뽁음이 정력에 특효라나 그말에 옆에 있던 부인 인듯한 분이 하는말

'당신은 많이 먹어도 잠만 잘자드라'고 하는바람에 여러사람들이 배을 잡고 웃었다

고령옥산낚시터에 오면 항상 즐겁고 사람사는 정이 흘러 넘친다

과연 그냥 못잘지 실험도 할겸 빨리 철수했다

이제 그만쓰고 마누라겯으로 가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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