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오후 비가오는 가운데 학하 웃골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소문만 들었지 처음으로 가보았지요.

비가와서 그런지 3분의 조사님들이 자리하고 계셨습니다.

학하 웃골지는 좌대비2만원,잡자탕 이더군요.

주 어종은 잉어,향어,붕어, 간간히 올라오는 송어 였습니다.

직벽 중앙쪽에 자리잡고 26,27,30,32, 네대를 편성했습니다.

체비는 잉어,향어를 목적으로 원줄3.5호 목줄케블러합사3호,바늘은 이두12호 ,미끼는 아쿠아2

투척후 20여분 지났을까 씨알좋은 잉어 한수 올라 옵니다.

수심이 깊어서(2~2.5m)그런지 다른양어장과 비교했을때 힘이 좋더군요.

해 넘어갈때 입질이 집중 적으로 들어오고 (찌올림 또한 깨끗합니다) 밤시간과 새벽시간엔

뜸하게 나옵니다.

10시경 정확한 챔질에 원줄 매듭부분 한번 터지고

새벽3시쯤 의자에 기대어 있는데 26대에 빠는 입질보고 의자에서 등 때는데

순식간에 당했습니다. 브레이크 잡아놨는데 고기가 쳐 박으니까 손잡이대가 들려버립니다ㅡㅡ;

보란듯이 찌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낚시터 중앙으로 끌고 갑니다 ㅎㅎ

아침에 해뜨면서 입질 살아 나더군요.

아침이 되니까 다른 조사님들 다 철수 하시고 저랑 친구넘만 있었지요.

"그래,날 밝았으니 낚시대나 찿아보자! "

이런!낚시터 중앙에 쇠말뚝이 여러게 박혀있는데 원줄이 말뚝에 감겼나 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도 꼼짝을 안하네요 ㅎㅎ

사모님 계시길래 보트있으면 좀 꺼내 달라하니 없다네요.

대신에 릴대를 하나 줍디다.

던져서 낚시대 앞쪽에 원줄을 걸었는데 말뚝에 단단히 감았나 봅니다

당겨도 끊기질 않습니다.

헉! 릴줄이 나갑니다 ㅠ.ㅠ

눈치만 살살 보다가 친구넘 한테

"다른 조사님들 아무도 안계시제"

"니 뭐할라꼬!"

ㅋㅋ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5월 2일날 올해 첫 물놀이 했습니다ㅎㅎ

촌에서 자란놈 인지라 수영하난 자신 있습니다.^^;

그 낚시대가 새로 구입해서 처음 물에 담군거라 사모님께 부탁만 드리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사모님은 모르십니다 ㅎㅎ 친구넘이 가서 수건빌리면서 물에 빠졌다 했습니다.

총 조과는 잉어12수 붕어9치2수 했습니다.다 방생 하고 왔습니다.

하루동안 즐거 웠지만 지금은 감기몸살을 앓고 있다는거 ㅎㅎ

음식도 맛있고 손맛좋고 찌맛좋고 자주 가야 겠습니다.

회원님들 께서도 가셔서 진한 손맛 보시길...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