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벌지 낚시터를 알아 이번 휴가 기간(4박 5일중) 3일을 벌지 낚시터에 다녀 왔다. 첫날은 오전 9시경에 도착.자리는 식당옆 1번 좌대. 처음왔다고 하니 젊은 사장이 식당옆 1번 좌대에 앉으라 한다. 날씨가 더워 잉어 3수하 오후 3시에 철수. 둘쨋날에도 같은 자리에 앉아 잉어 2수 하고 오후 4시에 철수. 셋째날(오늘) 오늘은 오전 8시에 출발해서 도착하니 8시 15분. 오늘도 같은 자리 1번좌대(식당옆)에 앉아 집어를 한시간 가량하니 입질이 들어 온다. 찌를 쭉 올리는데 헛챔질이 자꾸된다. 한눈파니 찌를내렸다가올렸다가 쳐다보니 말뚝이다. 참나! ^^ 그러길 잠시 연거푸이어를 3마리를 잡고 잠시 쉬고 있는데 3.4칸대(백0혼)낚시대 에서 찌가 올라 온다. 챔질을 해보니 어라 낚시대가 세워 지지 않고 일짜로 쭈우욱 펴진다. 속으로 대가 뿌사지든가 원줄이 나가겠구나 하고 대를 세우기 급급 했는데 억지로 대를 세우니 제어가 전혀 되질않는다. 입에서는 연신 어~어~어~ 아~아~아~신음소리가 절로 나오고 1번 좌대에서 2번좌대 까지 넘어가고 다시 1번좌대로 오고 이건 사람이 고기를 제어하느것이 아니라 고기가 사람 끌고 다닌다. 한 10분 씨름 하고 있는데 젊은 사장 옆에 온다 . 대를세우고있는걸 아까부터 봤다고. 옆에 낚시하시던 다른 분도 옆에 와서 구경하신디. 이젠 팔에 힘이 남아 있질 않았다. 날씨도 무진장 더웠는데 15분넘게 두팔 들고 무엇인지도 모른는 그놈과 줄다리기를 하니... 나도 이제 지쳐 줄 터져도 좋으니 그놈 얼굴 이라도 한번 보고 싶었다. 그때 마침 어떤분이 뒤로 물러서 높은 곳으로 올라 가라 하신다. 그놈얼굴도 못봤는데 원줄이 좌대에 걸리거나 혹 낚시대가 부러 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는데 이놈은 뒤로 당겨져나온지도 않는다. 에구구. 그러다가 어떤분이 낚시대를 잠시 달라고 하셔서 낚시대를 주니 높은 곳에서 당기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 낸다. 물은 울렁 울렁 얼굴이 보인다 . 잉어다~ 등에 빨간 (?)딱지 하나 붙어 있다.뜰채에 넣기도 어렵다 서너번 실패하고 뜰채에 떠서 길위에 놓으니 잉어 80 cm 짜리다 ^^ . 급한데로 핸펀으로 한장 찍고 그놈은 (잉어) 젊은 사장이 들고 가서 식당에 있는 수족관에 넣는다. 지금까지 유료 터를 자주 다녔지만 4년전네 68 cm 하고 그기록을 오늘 갈아 치웠다. ^^ 옆에서 여러모로 도움주신 여러 조사님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구요. 낚시터 사장님두 감사 합니다. 그간에는 약0 낚시터에 다녔는데 이번 기회에 벌지로 고정 합니다. 다음엔 그놈 안잡혀도 좋아요 (40~60 cm) 정도면 손맛 충분 합니다. 15~20분넘게 벌 받기는 싫습니다. 이상 저의 벌지 낚시터 3일간 조행기 입니다. 그리고 낮에도 입질이 들어 옴니다. 아마 오늘 계셨던 조사님께서 저를 알아 보시리라 생각 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낚시 되길 바랍니다. 잡은 고기 다시 살려 보내는 미덕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가사 합니다. 이상 벌지 낚시터 조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