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안잦다하면 거의궁디 쥐 내릴때까지 , 속이후련 할 때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는것은 꾼들의 공통된 의식일거다.
저역시 오십중반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평생취미라곤 이것뿐,

금욜저녁 밤샘하며 아침까지 이어지는 입질에 지쳐 고만잡고 갈 정도로 조황이 내게는 좋아 오랫많에 찌맛 손맛 몸맛 다보았으니 후련한 맘 입가에 웃음이 절로나네 ㅎㅎㅎ

그런데 집에가서 한숨자고나니 이룬! 병이 또 제발하네.........
일좀보고 에라 한탕 더뛰자 맘이급해지네 또다시
알라도 아인데 말이지 ㅎㅎㅎ

출조전 들뜬 맘은 예나 지금이나 왜이리 똑 같을까 ㅎㅎㅎ
이런게 젊게살아갈 수 있는 한 방법이 아닐까 ? 글세요 ...

어찌됬건 좌대엘자리잡고 어재피곤 함으로 인해 편히 할수있는 바닥채비로 한대를피고
밤 하늘아래 치솟는 케미컬라이트 불빛을 환상하며 즐겁게시작했고, 한숨자고나와 아침7시까지 조금의 무게감을
느낄정도로 잡고 하산했는데..........

오후에 장비정리를 할려고 방에가니 파란색갈 살림망이 안보이는것같다.
이룬 몇일전 거금??주고 구입한것인데 용소서 쓸라꼬...........으으으 맘이급해지네
전번도 모르고 냅다 달려가니
그자리엔 물통위 버려진 낚시가방만 덩그라니있었다 아아아아 조졌구나.......
마침 주인사모님이 보이시길레 여쭈니 ㅎㅎㅎ
사장님껀줄알고 챙겨놨다하시네 그리 고마울수가 ...........

사소한 물건하나라도 애정 과 자신의 맘이 담긴물건은 내물로준 1억원짜리 시계보다 값진것 아닐까???
싸모님 고맙습니다 !!!!!!
사장님내외분의 순박한 모습은 결코 낚시를 사랑하는 꾼들께 거짓조황을 예기하지 않을것이며
서로가 믿고 애용하는 용소 낚시터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한가지 아쉬움은 밤늦게 고기 안 나온다고 주먹밥 던지는 조사님들 반성좀하시고 ,
안내멘트를 가끔하여 주위를 환기시켜 주시면 내 주위 진정한 꾼들의맘에 불편함이없게 보살펴 주시면 더더욱 좋겠습니다.

자신의 채비와 테크닉을 탓하지않고 모든잘못을 우리에게 기쁨을 줄려고 멀리 중국서 시집온 짱께붕어께
머라하지 마시길 ~~~~~~~~
이주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5-11 13:46:11 회원 조황에서 이동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