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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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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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손님은 많았고 난 식당 가까이의 좌대에 대를 폈다.
미끄럽던 길이 나름대로는 많은 보수를 하여(계단축조) 내려가는 길이 편해졌다.
수심이 깊은 관계로 적어도 2.5칸대 이상을 펴야 했지만 2.0칸의 대를 펴고 낚시를 했다.
초릿대와 찌의 사이가 너무 가까워 투척시 까다롭다.
유료낚시터에 고기는 항상 많을것이고 집어만 된다면 굳이 긴대를 펴지 않아도
맘껏 손맛을 볼 수 있다는게 나의 지론이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시원한 입질에 챔질을 했지만....잔챙이다.
이넘의 잔챙이....
퇴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데 아직도 잔챙이는 있었다.
옆의 조사님이 뒤로 던져 버리라는데 난 다시 물에 넣었다.
아까운 생명인데 내가 뭐라고..ㅡㅡ;;
암튼 두어번 잔챙이가 올라오더니 잠시후 기다리던 잉어가 올라왔다.
긴대를 사용해 잉어를 올리는 손맛도 멋지지만 짧은대의 손맛도 대단하다.
그렇게 한참을 올리다 보니 바늘도 터지고 목줄도 터지고 한다.
이번 출조에 적어도 바늘10개는 사용한것 같다. (난 100개들이 덕용바늘을 사용한다)
2호 원줄에 1.5호 목줄이 아무래도 약한것 같다.
하지만 줄이 굵으면 입질전달도 약할것이고 손맛도 못한것 같아 이정도를 고수하는편이다.
어두운밤에 바늘결속기가 없었으면 많이 불편했을것이다.
30000원짜리 바늘결속기가 요즘은 40000원 정도로 올랐다. 그넘의 환율.
대평은 너무 어둡다.
줄잡기도 불편하고 터진줄 다시묶기가 불편하다.
하우스나 인공형 낚시터에 비해 좌대도 불편하고 조명도 어둡다.
내가 낚시터 사장이라면 대대적인 공사를 해서 편안한 좌대와 조명시설을 설치할 것이다.
넓은 저수지에 절반정도(지금의 식당앞)만이라도 좌대에 시멘트를 깔았으면 한다.
만약에 욕쟁이 대평사장님이 이글을 본다면 뭔 소리를 할지는 뻔하다. 동호인들의 상상에 맡긴다.^^*
암튼 며칠 팔이 아프다. 지깅하듯이 손잡이를 배에 붙이고 많은 애를썼다.
옆 좌대의 조사님도 두팔을 치켜들고 벌을 많이 섰다. 그분의 와이프는 아직도 구미현장에 있는줄안다.ㅡㅡ;;
찐한 손맛을 뒤로하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에 대평을 나섰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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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제가 느낀 점을 꽝조사님께서 잘 적어 주셨네요...
꽝조사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