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처가집에 갈일이있어서 저녁에 처가댁식구들과 한잔하고 일요일아침 6시 기상후 처남과 함께 선일양어장에 갔습니다.
아침에 가자마자 채비준비하고 한참 낚시를 하려는데 갑자기 비가오기시작합니다.
처음엔 그냥 오다말겠지 했던비가 완전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걱정이 엄청되더군요~처남은 낚시 초보이고 새벽에 나올때 큰소리치고나왔는데 입질파악이 되질않고
비가 얼마나 세차게 내리는지 찌가 보이지않을정도였으니깐 말입니다.천둥번개도 무지 겁나게 때립니다.!!!
혼자생각에 오늘중으로 집에 들어가긴 힘들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비가 그치더니 금세 맑아졌습니다.입질시작을 받으면서 역돔을 첫수합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냥 역돔을 수상스키를 태웁니다.(향어대로 엄청난 챔질로 인한 ...^^)
그후 연속으로 처남과 함께 수상스키와 들어뽕으로 무지막지하게 끌어올립니다.중요한것은 손맛이 아니고 마릿수였기때문에 처절하게 올립니다.^^
오후 4시부터 입질이 끊기더니 6시까지 꽝입니다.
처가댁으로 가지고가서 세어보니 23마리였습니다.
마침 처가댁에 일때문에 오신 손님들까지 포식했습니다.
역돔회 육질 좋습니다.지하수로 끌어오려 양식한것을 풀어놓기때문에 상당히 깨끗하고 냄새또한 당연히 없습니다.
참숯에 석쇠를 이용한 소금구이도 하고 끝엔 매운탕으로 처가댁과 일때문에 오신 손님들 모두 입맛 진하게 봤습니다.
추석때 한번 더 가려합니다.
이상 사진없는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