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심측정반나절입니다. 오랜만에 양어장을 찾아 고고싱 하였네요.
이번 찾아간 곳은 군위에 위치한 비들지 입니다..
인터넷에 대충 둘러보고 채비를 단단히 하라는 글들을 보고 나름 준비해서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아늑하고 깨끗한 정자가 보이더라구요.
조우회 출조 하시는 분들 유용한 쉼터가 되겠네요


쉼터를 지나 보이는 관리실 전경입니다.



내부 모습이구요. 비상용 소품들도 판매하고, 식당도 널찍한게 좋았어요.
보이세요? 담배 피지말래요. 식당에서는 금연 합시다!





도착당시엔 사장님이 안계셨습니다. 이곳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모르는데, 살짝 난감하더군요.
대충 Feel에 모든걸 걸고.. 하긴 다른 곳은 햇볕이 너무 무더워 나무 밑 그늘진 곳을 찾아 그냥 앉기로 했어요.




제법 큰 저수지였습니다. 독탕이라 집어 1시간 정도 생각 하고 낚시를 시작하였는데,

지금 부터가 완전 난리 엉망 @?#$@#>^@>?#>?$@?#$@#>^
20여분 집어시작에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고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당시 제가 메어져 있던 채비는 카본 2호 합사 1.5호 였습니다.
낚싯대는 향어대였구요. 첫 입질 랜딩에, 2초 못 버티고 목줄 터져나가더군요. 물론 대도 못 세웠슴다. 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때부터 긴장하며 카본4호로 올리고 합사는 준비해간게 없어서 짧게 멘후 다시 도전.
바로 또 입질에 4초 못 버티고 또 목줄이 틱!
ㅠㅠ... 담배 피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관리실로 고고.
합사 2.5호를 챙겨서 다시 도전. 좀 버티더군요. 그러나 역시 틱! 아니 뭔 고기들이!!
원봉들 채비는 포기. 중통으로 교체 후 다시 도전.

이게 저의 채비였습니다.
사실 롤링스위벨과 오링은 필요가 없는데, 교체 후에도 계속 답이 없길래 오링을 달아 주니 랜딩 시간이 배가 늘어나더군요.
오링하나에 고기가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향어와 잉어들..







장난하시냐구요? 걸어보세요 이놈들은 잔챙이구요. 랜딩은 수 없이 했으나 고작 저런 애들도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애들입니다.
사진 외 3수 더 한거 같은데, 하도 팔딱 난장 부르스를 쳐서 그냥 놓아줬어요.

하하.. 예신이 들어올때 마다 심장이 쫄깃 여름방 무더위가 날아가더군요.
밤 1시가 넘어서자 입질이 뚝.. 취침 후 아침장을 보고 따가운 햇살이 인사를 하자 도망을 갑니다.
아침을 먹구요.



굿. 저에겐 조금 싱거웠습니다. 짠음식이 몸에 안좋은건 다들 아실테죠.
조사님들 몸 건강까지 신경써주시는 사모님의 베려에 감동 받았습니다.

후아~ 정말 재미 있었네요. 비들지. 잼있어요


입어료 : 25,000 잡이터.
밤낚시 : 오후 3시 명일 8시 기준
심장 쫄깃한거 즐기실분 꼭 오세요. 기똥찹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