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哥之馬입니다
언제나 저에겐 뿌듯한 손맛을 안겨주는 반제지가 다른분들은 블루길때문에 힘든곳이란 생각을 하신분들이 제법 많은줄로 알고잇고 저또한 처음 접햇을때 잡어들의 성화로 무척이나 애를 먹엇던 기억이 잇습니다 여기 월척에서도 몇몇분은 반제지 낚시를 어찌해야하냐며 쪽지로 문의하신분도 여럿계셧엇죠
그런데 자주 오다 보면 블루길이 때론 반갑게 느껴집니다 붕어가 들어온단 전령사같아서죠 ㅎㅎ
반제지에서 블루길 못잡으시면 붕어도 얼굴보기힘듭니다 ㅎㅎ
그럼 각설하고 조행기 시작해보겟습니다
서울에서 출발 2시간여를 달려 반제지에 도착
관리사무소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김치찌개로 동출한 형님과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고 배에올라타
우리가 낚시할 좌대에 오릅니다

좌대에 올라 32쌍포 펴놓고 집어제를 배합합니다
대략 양쪽대로 3박아지씩은 집어제 부어놓고 본격 낚시를 시작하기 위해 다시 집어제와 미끼를 배합합니다
전 초반집어를 위한 집어제와 낚시를 하는집어제는 각기다른 래시피로 진행합니다
오늘은 조과가 좋을라나 몇번투척에 붕어가 얼굴을 내밀어줍니다 아직은 떠잇는지 찌올림은 좋지못한상황
그렇게 몇마리 건져내고 해질녁쯤 형님과 저녁먹고 잠시 커피한잔마시고 이런저런얘기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후
케미불을 밝히고 다시금 대를 드리웁니다
해떨어지기전 몇수 올린터라 잔뜩 기대를 가졋건만 어쩌다 한번씩 들어오는 입질 잘올린다 싶으면 블루길..
글루텐이고 지렁이고 블루길이 뎀벼드는 상황 한치의 망설임 없이 새벽을 노려보기로 하고 일찍 형님과 잠을 청합니다
몇시간 눈을붙이고 일어난 시간 3시반
두세번투척하니 물위 표층에서 잡어들이 아직도 성화네요 떡밥에 물을더해 다시 배합해주고 빨리 떨어지게끔 만들어 또다시 넣다 뻿다를 반복
묵직하게 올라오는 찌 경쾌한챔질!! 붕어가 올라와 줍니다 찌올림도 제법 좋은편
동트기전까지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엿지만 심심치 않게 올라와 줍니다



대략 50수 그리 만족할 조과는 아니엿으나 일박이 더남아 잇기에 오후룰 위해 형님과 찜질방에가 눈을 잠시 붙이고
2시쯤 좌대로 돌아왓습니다
돌아온후 다시 어제와 비슷한 시간대에 다시 집어를하고 미끼달아 낚시시작 그렇게 몇번 던지니 찌가 올라옵니다
지렁이보다 글루텐에서 환상적인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완전 집어가 된상황 넣으면 나오네요 형님과 둘이서 불타듯이 잡아냅니다
옆좌대에 미안할 정도로 나오는 상황 저녁먹기전 이미 백수는 한듯 2박째라 그런가 몸이 천근만근 여전히 붕어는 쏟아져 나오고 잇고
더이상 잡고싶은 맘은 벌써 달나라로 가잇는중 동생이 뒤늦은 합류를 햇습니다
이놈 초짜라 채비해주고 난좀 쉬어야겟다 하고 9시도 안됫는데 자리에 형님과 누웟습니다
그런데 어라 낚시시작 5분도 안되서 동생놈이 연신걸어내네요 ㅎㅎ
두대 피다 힘들다고 한대접고 한대로 하겟다고 ㅎㅎ 탁월한 선택인듯
녹초가되서 자고잇는 나를 동생이 깨웁니다 "좀 잡앗어?"
동생왈"계속나와 넣으면 나와 형 여기 뭘 어떻게 한거야?" ㅎㅎㅎ 너무 나와서 힘들다고 잔다네여 동생놈과 바톤터치하고 다시 자리에 앉은 시간이 4시반 떡밥달아 두세번 던지니 어김없이 찌가 올라옵니다 고기가 빠지질 않는군요
동출한 형님도 일어나서 커피한잔마시고 동틀무렵 짐을정리하여 첫배에 올라타 즐거웟던 휴가낚시를 마감햇습니다







반제지에서 낚시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말 어자원은 많은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여타 관리터처럼 수초대가 여기저기 분포되어 고기들의 은신처를 제공하는것도 아니라서
꾸준한 집어를 해주면 대박은 아니라도 어느정도 마릿수를 보장하는곳으로 반제지는 손에꼽고 제가 아는곳중 그리 많지는 않아보이구요
고기가 안나오면 나올때 까지 푼다는 사장님의 열정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다른 낚시터 문자를 받앗는데 추석맞이 대량방류 주 2회라는군요
반제지는 항상 추석이엿나 봅니다
항상그래왓듯 반제지가 제기억속에 지금의 모습처럼 계속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장님 대박나세요 응원합니다 화이팅!!다음에 또 찾아뵙겟습니다


추신:김치찌개가 2인분을 시켯는데 5인분은 주신듯 이래서 뭐가 남겟습니까? 밥장사엔 소질없으신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