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간간히 비가 내리더니 토요일에는 나들이 하기 좋을 정도로 맑은 날씨를 보여 주는가 싶더니 밤부터 또 비가 온단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비가 왔나보다.
도로가 다 말라가는듯하여 낚시 준비를 하고 만정지로 가는 길에 이슬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낚시터에 도착할 무렵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한다.

일단 조황을 확인해 본다.

관리실 앞 6개의 방갈로가 붙은 곳 중 두 번째 방갈로의 단골 낚시인 둘이서 붕어와 잉어가 담긴 살림망 두 개를 보여 준다.
밤새 비가 오는 중에도 꽤 많이 잡아 놓은 모습이다.

중간 부근의 방갈로에서 낚시하던 낚시인들은 비가 오니까 철수했는지 빈자리들이 많았다.
막 철수하려는 낚시인이 미끼통에 담아 놓은 붕어와 잉어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토요일 오후에 잦은 입질을 해 주었다고 한다.
방갈로에 천정이 있어도 들이 치는 비를 피하기가 어려워 낚시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잔교에는 몇 명의 낚시인들이 비가 들이치는데도 낚시를 한다.
내리는 비와 바람이 불어서인지 대류가 생겨 낚시하기에 불편한 상황.
그냥 버티고 해볼까 하다가 철수를 하였다.

전국적으로 가뭄현상으로 단비가 오는 것은 반갑지만 주말에 오는 비는 낚시인들에게 반갑지 않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