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02. 월요일

어디로 갈까? .....
금요일부터 고민고민(넘 행복한 ㅎㅎ) 하다가
경기도 양평에 있는 《 대석낚시터 》로 결정했다
대략 3주동안 조황이 안 좋았는데( 참고로 저는 괜찮았음 ㅎ)
저수온기에는 새물 유입되는것을 차단하면 활성도가 좋아질거라는
의견을 조사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온이 안정되어 대박예감이
들었기 때문에 ㅎㅎ



원래 경기권 특히《 대석은 고기 시원하게 방류하는데는 1등》
4주 연속 238km의 머나먼 여정길에 올랐다

새벽이라 고속도로에는 차들이 별로없어서
시원스럽게 달려서 새벽 3시반경 대석낚시터에 도착했다
대석 포인트는 하류 개인좌대가 있는 27,28,29번인데 당근 꾼들이
자리하고 붕순이와의 가슴 설레는 상면을 준비하고 있었다

온도는 5도
낚시하기에는 조금 추운날씨 ㅠ
그래도 안정적인 수온인 탓인지 한두 마리씩 나오고 있었다

짠~~
지금부터 낚시 하다가 간 좌대를 찾아야 할 시간
대석은 관리실에서 전기를 넣어야만 전기가 들어온다
같이간 터보님은 한숨 자고 아침에 한다고 한다

26번 32번이 우리가 오기전 철수한 모양이다
열려진 좌대에
하마는 32번, 터보님은 26번

오늘도 예쁘게 점빵을 차리고
튼실한 붕순이들이 먹을 집어제랑 미끼를 아주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집어제는 늘 쓰던거에서 향맥을 200, 보리가루를 400으로 바꾼것 말고는 동일하게
미끼는 민물새우, 대하살로 준비(대석은 새벽에는 대하가 잘 먹힘)

투척 2번만에 붕순이 한마리 검거 ㅎㅎ
역시 명당은 낚시 하다가 철수한 자리 ㅋ
찌올림은 안정적인 수온에도 한두마디 올라오는게 다였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대석 붕순이들은 역시 까칠하다

어찌 이거 없이는 저 미세한 움직임을 알아챌수 있으리오?



《전자탑》요넘이 미세입질 잡는데는 역쉬 ~~ 《선수 》
한마디 내놓고 기다리다가 두번째 빨간 마디가 보이다가
세번째 마디의 노란 불빛이 보이면
챔질~~
연이은 챔질에 옆에 계시던 조사님께서 늘 같은 질문 ~~
무슨 미끼에 잘 나옵니까?
씩 웃으며~ "사장님 미끼가 아니라 이 전자탑이 붕어 잡는겁니다"
라고 말씀 드렸다
지금 입질이 약해서 사장님께서 사용하시는 전자캐미로는 입질 파악이 안됩니다 이거 관리실에 파니까 한번 꼭 써보시라고 말씀드렸다 일단 한번만 써보시면 불치병에 걸린답니다 ㅎㅎ
앙탈부리는 9치 정도의 붕순이
묵직하게 끌려 나오는 월척 이상급의 붕순이들
제법 힘도 쓰고 옆으로 째기도 째는 붕순이 검거성공 ^^



정확하지는 않지만 35는 넘어 보이는 사이즈 ㅎㅎ
대석에는 월척급 붕어들이 제법 많이 꾼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물론 토종들도 1톤 가량 들어가 있다

6시반 ~~
어김없이 대석의 부장님께서 조과확인차 내무반을 방문하신다
잠깐 와서 잡은 하마가 아마 제일 많이 잡았을듯(20여수는 했죠)
대체로 손맛은 다 보신것 같은데 낱마리 수준인듯(10여수 정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까지는 푹 자고
5시경 저녁 먹고 밤새 《 말뚝근무 》를 서기로 하고 계획을
잡고 왔는데 중도에서 계획이 변경됐다 ㅠ
왜냐구요?
오전에도 낮에도 붕순이들이 계속 미끼를 탐하다가 찌를 올려서 ㅎ
동출한 터보님은 10마리정도 잡으시고 유료터에서 《외대일침 》모드로 변경하고 진정한 힐링을 즐기고 있다

잠시 대석낚시터를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와룡산하마가 열낚하고 있는 자리 건너편 모습이랍니다
물론 하류쪽이고요



하류쪽 개인좌대 입니다 24.25하고 34,35는 2인좌대 랍니다
이쪽이 대석에서 제일 핫~~한 포인트입니다
27,28,29번이 제일 잘 나온다 하지만
그건 집어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갔을때는 24번 두번째는 30번 세번째는 30
그리고 이번에는 32번
갈때마다 장원을 했답니다 ㅎ
유료터 특히 붕어는 《집어싸움》이잖아요
다 ~ 집어하기 나름이에요






상류쪽에서 본 낚시터 전체의 모습
그리고 하류쪽 노지 좌대 부근의 모습이네요
대석은 일간노지는 입어료 3만 개인좌대는 입어료 포함 5만
그리고 2인, 단체가 이용할수 있는 좌대도 있더라구요

수심은 평균 3m ~3.5m권
방류된 붕순이 개체는 엄청나게 많다고 하네요

각설하고
저녁을 다섯시경에 돼지두루치기를 먹었다
음식맛도 이정도면 굿~~
밥을 다먹고 커피 한잔을 들고 나오는데 대석 사장님께서
손맛은 좀 봤나며 물으시길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좌대 앞으로 ~~~~~ ^^

역시 대석 사장님은 사업할줄 아시는 사업가 ~(다들 뭔 말씀인줄 아시죠?) 돈만 아는 장사꾼들이 너무 많잖아요ㅠ

이게 왠일입니까?
밥을 먹고 와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붕순이들이 딴동네 마실을 안간 모양입니다 ㅎㅎ

참 ~ 한가지 대석에 대한 팁을 드릴게요
아침부터 글루텐(이모,알파,와다 삼합)을 썼는데 고만고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간 터보님이 《당고》로 미끼를 바꾸었는데
요기~~ 먹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찌올림도 낫고 반응도 훨씬 빠르고 ☆☆☆☆

지난번에는 전혀 거들떠 보지도 않은 녀석들이
당고에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그리고 씨알도 월척급이상이 많이 나오고요
낮에 큰 씨알을 더 많이 잡았답니다

지난주에 들어간 붕어는 씨알이 많이 잘더라구요
하기야 35cm 부근의 붕순이들을 보다가
9치를 보니 당연하겠지만요 ^^

9시쯤 되니까 34,35번 좌대 쪽에서 붕어들이 폭발적인 입질 ~~
오늘은 30번 이후에 있는 좌대에서 조황이 좋았다
특히 《와룡산하마》가 앉아있는 32번이 ㅋㅋ

새벽 두시까지 정말 잼나게 낚시 하다가
세시~ 의자에 앉아 떨면서 자고있는 하마 한마리 발견 ㅠ
침대로 이동 조치를 내린후에 눈을 뜨니 6시반 ㅠ

황금입질 시간대를 달디단 꿀잠이랑 바꿔서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쪼매..... 아쉬웠다

조과 사진을 부탁하시는 부장님이 말씀에
살림망을 드는데 물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터보님이 한손을 잡고
받침틀을 걷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겨우 올렸다
100수는 족히 넘는 조과 ㅎㅎ

기념 사진 촬영 ~~~ ^^








쿨러에 붕순이들을 모두 담을수가 없어서
스무마리 정도는 경기도에 남겨두고 대구로 출발 ~~

관리실 앞에 나와 계시는 사장님께서
수고했다고 커피 한잔을 건내시며 안개가 심하니
조심히 내려가라고 하시며 배웅해 주신다 ^^

아마 담주도 와룡산하마는 대석에서
빵좋은 붕순이와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을것 같다
☆☆☆☆《 와룡산하마 100수 조사 등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