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왔을때는 단풍이 산 중턱까지 물들었었는데 지금은 산 밑까지 내려와 완전히 오색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오늘 저와 동출 할 후배입니다. 문광지에 처음 와 봤다는데 경치만 봐도 대박이라고 하네요.
문광지 사장님이신데 항상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표정으로 대해 주십니다.
배를 타고 저희가 낚시 할 좌대로 향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오신 손님이라는데 벌써 여러수 하셨다고 하네요.
저는 오늘 옥내림 한대에 바닥 떡밥낚시 두대를 편성했습니다.
후배 역시 3대를 편성했네요.
입질이 없을때에는 눈 앞의 경치만 바라봐도 좋습니다.
드디어 후배가 씨알 좋은 붕어 첫수를 했습니다.
준척급의 문광지 토종붕어 입니다.
오늘도 돼지목살에 돌판구이 저녁식사를 합니다.
돌판구이의 마무리는 돌판볶음밥으로 합니다.
밤이 되면서 간간히 입질이 들어 오더니 새벽이 밝았습니다.
후배와 저의 하룻밤 조과입니다. 대박 조과는 아니지만 경치 좋은 문광지에서 하룻밤 힐링 하였기에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이제는 내년에나 문광지를 찾아야 할거 같습니다. 내년 이맘때 문광지의 모습이 물이 가득차서 만수가 되어
멋진 가을풍경으로 보여 지기를 기대하면서 문광지에서의 단풍여행 낚시를 마감합니다.
단풍이 떨어지기 전에 문광지를 한번 들려서 가을의 끝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문광지 문의는 010-8622-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