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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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하우스에서(명포낚시터)
기온이 엄청 내려 간다는 예보를 들은지라
경기권으로 갈 엄두는 나지 않고 굶주린 손맛은 어쨌든 해결 하고 싶고
동화낚시터로 가자니 칼바람에 얼어 죽을것 같고
고민고민 하다가
성주군 선남면 명포리 소재 명포낚시터로 목적지를 정했다
오후 2시쯤 도착~~
매서운 칼바람과 추위도 꾼들의 손맛에 대한 갈망은 잠재울수 없는가 보다
주차장에 빼곡한 자동차들...
명포는 실내 하우스 낚시터이지만 굉장히 넓고 높다
2.7칸대는 충분히 휘두룰수 있을정도 ㅎㅎ
명포에 올해 들어 두번째인데 난방에 조금 아쉬운점 말고는
나름 만족한다
양쪽으로 조사님들이 제법 앉으셔서 붕어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셨다
하기야 오늘 날이 날인만큼 <붕순이들도 추버서 꼼짝 안할끼라>
하우스는 무조건 벽치기라 안캅디꺼?
양쪽 끝자리에는 벌써 오전에 오신 조사님께서 자리 하시고
평균보다는 월등하게 붕어를 걸어 내고 계신다
바로 옆에 앉아서 떨어지는 콩고물이라도 얻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세자리 떨어져서 점빵을 차렸지요 ㅎㅎ
참~ 오늘 여기 계신 분들은 저를 빼고 모두 내림낚시를 하시고 계셨다
하기야 이 엄동설한에 붕순이 얼굴 보는건 하늘의 축복을 받지 아니하곤
어렵지 않을까? ㅋㅋ
겁도 없이 2.5칸대 한대를 폈다
한시간~~
두시간~~
집어를 해도 별 반응이 없다 ㅠ
하우스에도 명당이 존재하기는 존재하는 모양이다
불쌍한 와룡산하마는 입질 한번 못 받았지만 내림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심심찮게 붕순이를 올리고 계신다
6시쯤 주위가 어두워질 무렵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아주 조금씩~~
노장파 조사님들이 갑자기 술렁거리시며 낚싯대를 접으신다
눈내리면 큰일 이라시며 순식간에 예닐곱분이 퇴청 하신다
제 옆의 조사님도 나가셔서
명당을 제가 접수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명당인데~~~
셔치가 있어도 저는 늘 시인성 좋은 전자탑을 사용 합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서는 예민하지 못하다는 말씀들도 하시지만
그건 안 써보고, 제대로 쓸줄 모르는 분들이 하시는 말씀 ~~
오늘은 소금화찌에 미니 4목을 장착했습니다 나루예에서 나오는 전자탑중에서 제일 가늘고 제일 가벼운 제품이라 나름 하우스에 사는 붕순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면 예우랄까요? ㅋㅋ
나름 이쁘기도 이쁘죠?
어둠이 내리자 붕순이들이 바닥으로 내려 갔는지
찌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ㅎㅎ
첫수~~ ^^
겨울에도 이런 손맛을 느낄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뱃속이 허전한걸 보니 저녁 먹을때가 된 모양이다
명포에서 식사를 한 조사님들이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이
따봉~~~~~~~~ 이라고 하신다
7시가 조금 넘어서 식당으로 가서 한상 받았다 ㅎㅎ
밥값 6000 원에 이정도면 굿 아닌가요?
김치찌개도 맛 났구요 밥도 맛있었어요 소문이 사실이더군요 ~~
밥먹고 오니 붕순이들도 배가 고팠는지 아까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덤비네요
두세 마리를 더 만나고난 후 9시쯤 약국사장이 입장 ~
요새 약국사장은 낚시도 낚시지만 채비 만드는데 푹 빠져서
고관절 채비며,짝다리 채비, 편대 채비... 이런걸 만든다고 정신없다
하나 만들고 나면 테스트 해야지 ~~
붕순이는 따문따문 올라 온다
고관절 채비도 찌올림 테스트에서 통과~~
편대 채비도 테스트에서 통과 ~~
12시쯤 되니 우리쪽 라인은 모두 퇴청을 했다
약속이나 한듯이 셔치를 모두 끄고 눈이 편안한 낚시를 했다
이곳은 다른 하우스보다 큰지라 낚시 하다가 셔치쪽으로 눈을 돌리면
일명< 눈뽕 >을 당한다 ㅋㅋ
분위기 좋게~~
조용하게~
예쁜 찌올림 감상하다가 왔답니다 ㅎㅎ
새벽 두시 땡하니 ~~
사장님께 퇴청을 명하십니다
내일을 위한 붕순이들에 대한 배려라고나 할까요?
차에 시동을 켜니 바깥 온도가
영하 8도랍니다 ㅠ 춥긴 춥네요
하기야 하우스 안에서도 난로에 난로텐트를 했으니
오늘 하루도
잼나게 붕순이들과 잘 놀다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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