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5. 02 월요일 날씨 : 비 엄청 오고 태풍 불고
일요일 낮부터 고민에 갈등까지 ㅠ
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바람은 태풍 수준이라는 예보 ~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번 쉬는 날을 붕순이 말고는 놀기 싫고

일요일 낮에 하류쪽 34, 35번 2인좌대를 예약했다
양산에 계신 지당골님께서 이번에도 동출 하시기로 했거든여
매장문을 닫고 짐을 지당골님 차로 옮겨 실었다
연배는 한참 위지만 좋은 낚시친구로 동출을 너무 자주 감행하고 있다 ㅎㅎ

대석낚시터에 도착하니
새벽 1시
늘 멀리 대구에서 온다고 배려해 주시는 대석 사장님께 감사하다 ^^
대석에는 전기를 넣어주어야 전등이며 전기매트를 사용할수 있다

얼른 채비를 한다
오늘도 청프ㅡ3.2칸 쌍포
참 원줄은 1.75호로 바꾸었네요 (지당골님 협찬품)
2호로도 잘만 잡았는데 손맛이 훨씬 낫다는 말에 ㅋ
새벽녁 동이 틀때까지 수고할 소연이 700 그리고 플러스6목 전자탑




사실 와룡산하마가 붕순이 좀 잡는다 하는 소리를 듣는건
바로 요넘 전자탑 때문이라는 사실
그런데 이 전자탑은 잘 쓰면 보약인데
그렇지 않으면 독약이 될수도 있다 뭐 독약 까지는 그렇고
일단 전자탑은
1.자주 써 보고 나에게 맞는 채비 그리고 부력 챔질타이밍을 습득해야 한다
사실 몸통부터 캐미까지 가라 앉히는데는 일반 찌탑보다 2배정도의 편납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사용하면서 느끼는거지만 둔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2.사용방법을 잘 알고 메뉴얼대로 끼우고 빼고 그리고 사용하고 나서도 꼭 배터리와 전자탑은 분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그래야 오래 쓸수있다

3.전자탑은 기존 캐미나 전자캐미로는 못보던 물속 상황을 너무나 잘 알려주는것이다 특히 바람불고 비오는 악조건에서는 대단한 활약을 한다 미세입질에도 과감히 챔질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꺽어 쓰는맛도 있지만
돈 좀 더쓰고 제대로 된걸 써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34번에는 와룡산하마가
35번에는 지당골님

집어제는 쓰던대로
미끼는 알파21+이모글루텐, 알파21+이모글루텐+와다글루텐 두가지를
준비했다 30여분후부터 입질이 들어 오기 시작한다
지당골님께서 연신 걸어 내신다 8마리나
하마는 한마리도 못 잡았는데 ㅠ
이건에는 마르큐 3합이 더 잘 먹힌다
특히 오늘은 찌올림이 예술이다 ~~
하기야 활성도도 활성도지만 어마어마한 방류량의 대석 아닌가?

대석에 까페회원 아른이님이 오셔서 인사도 나누고
맛난 커피도 얻어 마셨다 ㅎ

동이 트자
미끼를 지렁이로 미끼를 바꾸었다
얼추 8시까지는 찌맛 감상하면서 붕순이를 체포했다




와룡산 하마 점빵 ㅎ


지당골님 점빵 ~^^



대석 하류쪽 전경

아침은 햇반을 담은 비빔밥으로 ㅋ
아침을 맛나게 먹고
11시부터 취침 ~~~


3시에 일어나니
억수로 덥다 봄은 어디가고 여름이 벌써 온거여?
이리저리 ~~
이것저것 ~~
마실중>>>>>>>>>>>>>>>>>>>


5시부터 집어 좀 하고
사실 열심히 집어 했다 ㅋ
6시까지도 조용하고~~
7시쯤 되니까 입질이 온다
오~~~~예~~~ !!!!!

대석에 낚시와서 7시부터 입질을 받은적은 없다
빨라야 9시 아님 12시
대박이여 대박~~~
그런데 전화 ㅠ 저녁 준비 다 됐다는 총무님 목소리

하늘은 아직 비가 올 준비가 안 됐는지
아님 폭풍전야
< 조용하다 .... >

밥을 먹고 오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말뚝이다
9시쯤 되니까 비가 오기 시작한다
수온이 내려가서 붕어가 좀 설쳐 되겠구나 하면서 기다렸는데
영~~~ 조용하다

12시.....
2시....
비는 내리지만 바람은 아직은 낚시 할 만하다
4시까지 자다 깨다 하다가
추운것 같아서 옷을 껴 입으려다 그냥 침대에 누웠다
눈을 뜨니 6시반 ㅠ

지당골님이 고기 나온다 하시는 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붕순이를 만나러 간다 ㅋ
쨘~~~




이쁜 붕순이다 ^^
찌도 쭉쭉~~ 올려준다
헛챔질도 ~~
신난다 ㅋ
이런 봄날이 언제 또 오리요?
8시반이면 내려가느라고 낚시대를 접는데
오늘은 10시까지 정말 신나게~ ^^ 잼나게 ~~ ^^
집어제도 떨어지고
지렁이도 떨어지고~~

오늘은 좀 잡았답니다 ~ ^^
왼쪽 살림망은 지당골님꺼 ~
오른쪽 살림망은 와룡산하마꺼 ㅋ






다음주도 저는 별일 없으면
멀지만 ~
경비도 많이 들지만~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대석으로 향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