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무태낚시터로 향합니다.
폭염속에서 외출을 자제하라는 문자를 뒤로하고 무태낚시터에 도착....
그 무더위에 두분이 열심히 낚시를 하시고 계십니다.
얼마전 4.2쌍포 구매후....다시금 5.2 쌍포를 구매해서....
요즘은 노지에서도 6.0대를 사용하시는 분이 많고 원래 유료터에 장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5.2대라고는 하지만 장대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그래도 너무나도 즐거운 마음에 5.2 쌍포를 정렬을 합니다.
오늘 사용할 찌입니다.
부력 대략 25호 정도에 케미5개 장착.........
월척의 장찌사이공 선배님께 지식을 전수받아 서툰솜씨로 몇개 만들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채비는 원줄 세미플로팅 4호에 기둥원줄 돌돔줄 4호 바늘은 잉어바늘 8호의 분할채비입니다.
떡밥을 준비하고 수심을 맞추고 모든 준비를 해갈쯤 비오리선배님께서 양손에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방문을 하셨습니다.
오늘 얼만큼 찌맛을 안겨줄지~
헉....그런데....
현장찌맞춤을 하지않고 수조찌맞춤만 하는 저인지라......출조전 정성스럽게 수조찌맞춤을 하고 낚시터에 도착을 했는데....
세미플로팅 4호 원줄이 물에 가라앉지 않습니다....헐....
그러면 원줄이 부력에 영향을 줄텐테......
뭔놈의 세미플로팅줄이......
결국 채비투척후 낚시대를 세워서 강제로 가리앉히고.....또 채비를 회수해서 낚시줄을 일일이 닦아내고.....
폭염속에 이래도 보고 저래도 보고.....
오링도 한개 달고....
아무튼....그렇게 낚시를 시작합니다.
저는 5.2 쌍포로.....비오리 선배님은 4.4대 외대로 즐거운 낚시의 시작....
역시나 프로이신 비오리선배님의 찌가 멋지게 올라오고 먼저 잉어를 낚아내십니다....
저는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기전 겨우 한마리.....그래도 즐겁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수분보충 충분히 하고 자리에 돌아와서 케미의 불빛을 밝힙니다
5.2 쌍포로 몇시간 낚시를 하다가 두대 떡밥달고 스윙할려니 덥고 지쳐서 한대 철수....
그사이 용산동사장님도 들어오셔서 5.1대로 낚시를 시작하십니다.
폭염에 바람한점 없는 한여름의 무태낚시터에서 그래도 찌맛 손맛보고 있다가 용산동사장님의 비장의 떡밥으로 까만밤 5개의 케미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멋진광경을 구경하면서 낚시를 즐깁니다.
최근 무태낚시터는 자정이 가까워져가면서 찌올림도 좋아지고 고기도 좀더 큰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낚시터에서의 시간은 정말 빨리가는것 같습니다.
찌도 잘올라오고 씨알도 좋고.....마음같아서는 날밤 꼬박 새우고 싶지만 금요일 출근을 해야하니 채비를 거둡니다.
한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를 찌올림과 손맛으로 잠시나마 잊게해준 하루였습니다.
오랫만에 무태를보니 흥분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