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생긴 중독성 있는 취미 (인형뽑기) ㅠ
막내 딸 방에 한가득 인형으로 채워 주고 나니
이쁜 인형도 찬밥신세 ~ㅠ
창고에 모아 두었던 인형들을 다 처분하고
그 돈 울 마님 주겠노라 약속하고 신계 낚시터로 향한다
낮에 인형을 사겠다는 분이 있어서 112개
종류별로 싣고 약속장소에 들러서 인형 건내주고
616,000원을 받았다 (더 이상 인형뽑기 안할듯이)
이런저런 이야기 좀 주고 받다가. ..
한시가 다 되어서 낚시터에 도착했다
근데 춥다 ~ㅠ
기온이 많이 내려간 모양이다~~
이곳 신계낚시터도 지난 태풍에 피해가 있었다
철골 구조물이 일부 훼손되어 돈이 제법 들것 같다는
권사장님의 이야기ㅠ
요즘 경주지역에 왜 이리 걱정거리가 많이 일어 나는지?
태풍에~
지진에~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늘은 맨끝자리에서 붕순이와 면담 준비를 한다
일요일 아침에 오신 강사장님은
제법 손맛을 보신 모양이다
2.9대 쌍포로 준비해서 집어를 하기 시작 했다
역시 붕순이들은 나노입질 ㅠ
기온도 많이 내려간 탓인지 찌가 꼼지락 꼼지락 하는 수준
이때 등장하는 비밀병기~~
8목 전자탑에 지륜 800
그리고 채비는 늘 그러하듯이~
요렇게
전 이렇게 해서 붕순이와 만난답니다
원줄 1.5호, 목줄은 당줄 20cm정도,
바늘은 눌린바늘6호, 바늘 목줄길이는 7~9cm
윗봉돌은 순간 수중추로 몸통 따고
아랫봉돌로는 스웨벨 0.81g
<순간수중추도 5푼에서 15푼까지 다양하게 나온답니다 <br/>찌 바꿀땐 수중추만 교체하니 ~ 참 편하죠?
때론 유동도 줄수 있고요 그리고 가격이 싸죠^^ >
어제는 제법 나왔다고 하던데
오늘은 날이 영 아닌가봐요 ㅠ
일단 채비를 좀 예민하게 하기 위해서
쇠링 대자 한개를 빼낸다
세시쯤 되니
붕순이들이 집어가 됐는지 찌가 꿀렁꿀렁 거린다
나노입질 잡는데는 전자탑이 대빵~
찌맛은 별루인데 ~손맛은 환상적이다 ^^
힘이 붙을대로 붙은 붕순이들이
환상적인 손맛을 선사해 준다
해가 빠알갛게 뜨고
따가운 햇살을 비출때가 됐는데 아직이다
이런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신계낚시터이다 ^^
보통 이 자리는 맑은 날에는
손맛을 얻는 대신 톡톡한 대가를 지불하는 자리다
정오까지는 햇볕때문에 너무 힘들다
오늘은 구름이 해를 많이 가려주어서
수월한 낚시를 할 수 있을것 같다^^
봐도봐도 운치있는 풍광이다
10시쯤 되니
햇볕이 따갑게 느껴질 정도로 하늘에 구름이 걷혔다
파아란 물가에 앉아서 아무런 걱정없이
해맑게 웃고 있는 나를 발견 한다 ㅎ
오늘 찌맛은 ㅠ
손맛은 따봉이다 ~~!!!!
씨알도 대부분 9치이상으로 힘이 장사다
11시반쯤 아점을 먹고 취침~~
6시까지 푹 잤네요
제가 자는 동안에는 바람이 엄청 불었다고 하네요
저녁으로 두루치기 정식을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출정~~~
7시쯤
전자탑에 불을 밝혀
나노익질을 감행하며 미끼를 탐하는
붕순이 검거작전에 돌입한다
점잖은 입질을 하며
찌를 두마디 올리는 녀석이 검거 됐다 ㅎ
월척쯤 돼 보인다
혹시나 싶어 사온 지렁이를 한마리 꿰어
붕순이를 유혹 했두만
점잖게 찌를 거의 다 밀어 올린다
챔질을 했두만 힘이 엄청나다
오늘 손맛 제대로 본다며 같이간 동문 후배가 부러워한다
두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뜰채에 담으려니 엄청 크다 ~~ 4짜 ㅎ
두어달전 토종붕어 4짜 전후반 사이즈를 넣은게
요즘 나오는 모양이에요
여기서 4짜는 다른곳 워리보다 대우를 못받는데요 ㅋ
또 지진이 한번 일어난것 같았다
나중에 문자가 뜨는걸 보니 3.1 ㅠ
경주나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겠다
붕순이도 이제는 지진에 적응이 됐는지
먹이를 탐한다
12시쯤 손맛도 봤고 해서
수면실에 들어가 푹 잤다 ~
요즘 낚시 오면 너무 느슨하게~ 힐링!! 힐링!!
아침에 일어나서 서너마리 손맛 더보고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대구로 향한다
오늘은 찌를 제법 올려 줄것 같다
오늘의 조과 ~~ ^^
손맛은 실컷 봤습니다~ 워낙 장사들이라
날씨가 제법 춥더라구요 ~
방한장비 단디 챙겨서 낚시 가세요
새벽에는 발 시리더라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