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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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ㅡ 대석낚시터

와룡산하마 IP : 9f8761944e1c4a7 날짜 : 2017-07-06 11:13 조회 : 3476 본문+댓글추천 : 0

하류 11번좌대 ㅡ 대석낚시터

2017. 07. 03 낚시 가는 날

오늘은 대석 낚시터로 나의 애마와 함께
경부선 상행 고속도로를 달린다.
느즈막이 출발해서 비도 온다고 해서 쉬엄쉬엄 ~

제천을 지나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번 장마로 물걱정이 완전히 해소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

일요일에 비까지 내려서
대석낚시터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다능 ~ㅠ
하류 36번이 비었다길래 총무님께 부탁드리고 ~
하기야 대석은 비오는 날에는 조과가 보장되니 ㅎ

새벽비를 맞으면서 대석낚시터에 도착 ~
일단 관리소앞에서 물 한통 채우고
새로 만든 주차장 맨 끝에 주차를 한다.
이동거리는 불과 10m내외
이래서 유료터에 길들여지면 노지를 못간다나? ㅋ

하류 관리소쪽 개인좌대는 빈자리가 거의 없다
토요일 밤같은 분위기 ~ ^^

차에서 짐을 내려서 개인좌대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켜는데 ~~~깜깜 ~!!!
비가 엄청내리고 바쁘셔서 깜빡 잊으신듯 ~
후덥지근한 날씨에 선풍기를 못트니 미치미치 ~ㅠ

낮에는 폭발적인 입질로 자들 4~50수씩 손맛을
보셨다는데 ~ 비가 엄청 퍼붓는 바람에
황토물이 온 낚시터를 누렇게 물들인 상황 ~
이때는 무조건 맑은물 흘러 들어오는 곳이
최고의 명당인데~

그래도 35번쪽에서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있어서 내심 기대는 했지요 ~~^^
새벽장을 볼려는 욕심에
열심히 집어 했는데
당췌 찌가 미동조차 하지 않는거였다 ㅠ

붕순이 얼굴은 못 봤지요 ~
어제 저녁 늦게까지 손맛터에서 붕순이와 노느라고
좀 피곤했는지~
한창 아침장 볼 시간에 졸고 있는 와룡산하마 ㅠ
물이 누런 황톳물이라 물속에서 숨쉬기도 힘든데
입질까지 하겠냐? 싶어서

6시에 이불을 깔고 꿈나라로 ~^^
12시반쯤 일어나서 주위를 휘~둘러보니
사람들은 어느정도 빠진 상태인데
물색은 더 탁해져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계곡물을 유입시키는 작업을 하시고 계셨다
1시쯤부터 전투 준비 완료하고 ~~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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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분쯤 지났나?
또 비가 쏟아 집니다.
바람이 우리쪽 개인좌대 뒤쪽에서 불어줘서
비는 거의 맞지 않고 비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중 ㅎ

무한대 2.8칸 쌍포로 시작 했는데
붕순이 한마리가 너무 앙탈을 부리며 끌려 나오다가
점빵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려서
결국 원줄을 모두 끊어 버렸답니다ㅠ

그래서 2.9칸 청프 형제가 출동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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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태운 속을 보상이라도 해줄려는듯 ~
막~ 퍼붓는데요 ㅎㅎ
속이 다 후련 하네요 ~^^
비가 쏟아 부으면 바람이 덜 부는거 아시죠?
그래도 캐스팅은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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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무너미쪽 노지좌대에 앉으신 조사님~
쏟아지는 비를 못 이기시고
관리소쪽 노지 좌대로 황급히 대피하시고
관리소쪽 건너편은 마주치는 비때문에 낚시불가 !!

요때까지만 해도
가끔 붕순이가 찌를 올려 주었는데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엄청 신경 쓰이는차에
귀찮은게 신경 쓰는것 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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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기전 3.2칸 청프로 전격 교체 결정 ~~
물색은 진한 황토빛으로 변해가고
비는 오락가락 하고 있다.

그래도 만만한 대석이라 ~
10마리 생포 할때까지 붕순이 촬영은 하지 않은 상태

오늘 저녁은 뭘 먹나? 하다가
시간을 놓치고 ㅠ
물론 얼굴을 좀처럼 보여주지 않은 붕순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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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식량 ㅡ 컵밥으로 한끼를 떼웁니다
몇가지 메뉴가 있어서먹을만 하기는 한데
컵밥 전용으로 나오는 밥양이 턱없이 작은게 흠 ㅠ
밥 1개를 전자렌지에 더 데워서 먹으니 딱인듯 ~
컵밥으로 남자분은 양이 턱없이 모자라니 참고하셔요

9시~
10시가 지나고 11시가 넘어선다
비는 거세지게 내렸다, 언제 그랬냐는양 조용하고 ㅡ
하지만 붕순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찌를 건드는 넘 하나없다 ㅠ

12시가 지나자
상황판단을 해 본다 ~
일단 아침장 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고
취침 ~!!!
4시에 알람을 5분 간격으로 3번 설정해두고
천장위 토닥토닥 떨어지는 빗방울을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해 본다 ~^^

오랫만에 운치있게 들리는 빗소리에
한동안 잠 못 이루다가
아차~!!! 싶어서 눈을 뜨니
3시49분 ㅡ 역시 촉하나는 쥑인다

일단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
몽롱한 심신을 깨우고

한개피 담배로
잠자고 있던 전투력을 극대화 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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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물도 좀 버리고
정수기에 시원한 물도 받아올겸 해서 잠시 ~
노상에서 시원하게 ㅡ 캬 ~!!! 카타르시스 ^^
물을 페트병에 받는데
새끼 고양이가 전자렌지 밑에서 기어나오더니
아양을 떤다 ㅎ
철 모를때는 다 귀여운법이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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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내찌는
우째 말뚝을 박았는지?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구려 ㅠ

그래도 새벽장이 있다는 희망으로 ~
또 열심히 집어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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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답답했으면 ㅡ
미끼만 무려 7가지 ㅠ (지렁이는 못 찍었네요 )
지금까지 낚시 하면서 7가지 미끼는 처음이 아닐까?
뭘 써 봐도 말뚝 말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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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고 해서
컵라면 하나 들고 다시 관리실 전자렌지 앞으로
멀리 푸르스름하게 밝아 오는듯 하나
비가 오니 역시 늦게 밝아진다
신라면에 햇반 말아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다 ㅎ
비도 엄청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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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든 주차장으로
걸어 가는중에 나도 모르게 한장 ~!!
산을 덮은 운무가 신비감을 자아낸다 ^^
역시 새벽을 여는 자만이 누릴수 있는 행복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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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은 엄청 탁해졌다

어차피 안나오는 고기
일단 샤워나 하면서 갈 준비를 하기로 하고
따뜻한 물에 찐하게 샤워 한판 ~!!!

8시까지 붕순이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결국 붕순이는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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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자리는 아닌 ㅡ 딱 열마리 ㅋ
지인들이 열마리 잡았다니까 ~
얼마나들 기뻐하시는지 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대석낚시터는 상.하류를 나누는 그물이
중간에 가로 질려 있답니다
아마도 하류 고기는 새물 찾아 그물쪽으로
전군이 이동한것 같았습니다

그물 근처에는 물속에서
라면을 끓이는지?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역시 비가 엄청오고 물이 뒤집어 질때는 ㅡ?
어디로 붕순이들이 간다구요?
새물 찾아 삼만리 ~~~

하류는 중간에 가로막힌 3.8선 때문에
그물까지만 진격을 할 수 없다는걸 ~~

다음번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날 ~
11번에서 문전성시 대박나는
점빵 한번 차려 볼랍니다


오늘도 대석낚시터에서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 보면서 잼나게 놀다 왔네요


12번에 자리하신 빈바늘님 40여수 ~
11번에 앉아 마자 두마리 하신 금소리님 ~
13번에 나중에 오신 저력님 ~
화요일 밤에도 붕순이와 데이트에
이슬이와 데이트로 잼나는 시간 보내고 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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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반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대구도 한바탕 비가 쏟아 지네요
시원~~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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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