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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석낚시터 ㅡ 가을비는 ■■였답니다

와룡산하마 IP : 8b10dafebab77c2 날짜 : 2017-09-14 14:57 조회 : 4105 본문+댓글추천 : 0

대석낚시터 ㅡ 꽝조사 될뻔 ㅠ
http://blog.naver.com/soomin0527 (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네이버 블러그>

2017. 09. 11 월요일

지난주 목요일 후배랑 오랫만에 동출을 하기로 해서
대석낚시터에 상류 102호에 예약했다.
조황이 좋지 않은 상류쪽이

최근들어 조황이 살아난다고 해서

편하고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다음날 지난번 대석낚시터에서 인사를 건낸
군계일학의 청담붕어님께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대석에서 같이 낚시 한번 하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102호에 다음주 월요일에 예약을 했으니
그쪽으로 오시라고 했다

청담붕어님께서 먹거리를 준비해 오시겠다고 하신다
대석낚시터에 자주 오시는 분인데
이것저것 낚시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잼난 시간이 될것 같네요 ㅎ

일요일 오후 2시쯤 ㅡ
또 한통의 전화가 온다
영천에 사는 고등학교 후배 ㅡ 깜장꼼신
월요일 낚시 가는데 동출 하자신다 ㅎ

4인이 사용할수 있는 수상좌대에서
5명이 낚시하기엔 무리 ㅡ 아이고 머리야 ~!!!
대석낚시터 총무님이랑 통화를 해서
101, 102호를 예약하고
이쪽저쪽 사태 수습을 한다

그래서 101호에는 후배 둘이 하고
102호에는

청담붕어님, 황태자님 그리고 하마가~
자리 배정 끝 ~!!!
°°°°°°°°°°°°°°°°°°°°°°°°°°°°°°°°°°°°°°°°°°°°°°°°°
드디어 출조날 ~
후배 두명이 매장으로 오고
차 한대로 대석으로 출발 ~!!!

역시 코란도 스포츠는 낚시용 차로는 짱이다
그 많은 장비를 싣고도
세명이서 편안히 (뒷자석은 좀 불편하죠) 갈수있으니

월요일 정오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는
괴산휴게소를 접어드니 구라가 아닌게 판명 ~
비오는 고속도로의 운치를 느끼며
이른 시간에 대석낚시터에 입성 ~

먼저 오신 청담붕어님과 동생분과 인사를 하고
점빵을 차리기 시작한다
오늘은 2.9칸대로 통일 ㅡ
짧은대가 나온다는 정보에 ㅡ 사실 2.5칸대 전후가
낫다고 했지만 그래도 손맛은 2.9칸 정도는 돼야 ㅎ

오늘도 3명분 집어제랑 미끼는 내차지네요 ~
물 600cc에
이번에 입질대박에서 산 대용량 어분 2가지,

비타신미를 각각 200cc씩 넣고
향맥200 보리가루 600을 넣고 ~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도 비비고~^^
사향귀수 50cc GTS 300cc를 첨가합니다~

이렇게 무려 5번이나 만들었다는거 아닙니까? ㅠ

미끼는
대하도로로
알파+이모
와다 +이모 +알파+ 도봉
요 3가지를 준비 했습니다

세집 살림 ㅡ 엄청 힘들더라구요 ㅠ

참~너무 잼나게 놀고 먹고 하다보니
사진이 없어도 너무~없네요 ㅡ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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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죠?
오늘은 이쪽에서 낚시터 전경과 안개낀 산을 보네요
비가 이마도 오전 10시까지 왔을거에요
가을비는 낚시 하는데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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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프 2.9칸 쌍포에
1.5호 원줄에 나루예 지륜 800 찌 장착 ~
6호 눌린바늘과 함께 합니다 ~^^

102호 좌대에는
청담붕어님 와룡산하마 황태자님
이런 순서로 자리하고 붕순이를 만날 기쁨에
가슴 설레어하고 있었죠 ^^

청담붕어님께
제가 쓰는 채비에 대해서 설명도 해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

일요일 낚시 하신 조사님들
조과가 대단하시더라구요 ~
포천 김사장님 ㅡ 토일 낚시에 180수를 비롯
여기저기서 대박 조황 ~!!!

하지만
아침장은 이제 사라져버린 ㅡ 대석낚시터 ㅠ
오늘도 아침장은 휴장
그렇게 일행 5명은 모두 꽝조사에 등극

12시에 아점을 먹었답니다
캠핑을 좋아하신다는 청담붕어님께서
준비하신 삼겹살을 취사장에 모여서 맛나게 먹었죠
진짜 캠핑하러 온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각종 야채에 밑반찬을 푸짐하게 준비 하셨더라구요
물론 간단하게 술도 한 잔 했구요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이때까진 5명 그 누구도
자신에게 찾아올 운명을 눈치채지 못했지요 ㅎ
꽝조사가 될거라는

오후 2~3시쯤 한숨자고 저녁 늦게 일어날 생각으로
좌대로 돌아가서 조금만 더 앉아 있기로 한다
오늘은 상류 그물쪽 노지 좌대에서
느면 ~ 나와유 ~!!!
친구지간 두분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시면서
잼나게 낚시 하시고 계시더라구요
붕순이들을 어떻게 유혹하셨는지? ^^

모든 조사님들 부러움의 시선으로 ㅎ

청담붕어님 노지쪽으로 이사 생각에 갈등하시길래
갔다 오시라 했죠 ~
그 근처에서 1시반 조금 넘는 시간에
30수 정도 하셨다능 ~^^
이쁜 찌올림에도 만족 하셨다고 ㅎ

6시30분쯤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유명한 추어탕집을 부모님이 하신다는 황태자님 ~
양념이며 제피가루까지 챙겨 오셨더라구요
참 ~ 한분이 더 합류 하셨네요 ㅡ 꺼부기님
경상도식 추어탕이랑은 좀 달랐지만
순하고 구수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맛있는 저녁식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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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결전의 시간 ~
전자탑의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지금 저녁 8시 현재 ㅡ 6명 전원 꽝~!!!!
화이팅~!!! 합시다요

웃고 먹고 놀다보니 잘 시간을 놓쳤네요
오기도 생기기도 하구요
하마가 꽝이라니? ㅠ
먼 길 떠나시는 분이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ㅎ

늦게 오신 거북이님 ~
101호 동생들과 동석하시고
오늘은 붕어 얼굴 두번만 보자 하신다 ㅎ

10시쯤
야식으로 후라이드치킨 먹으면서
잠시 동안의 이야기 꽃을 피우고 난 뒤 ~
도원결의 보다 더 비장한 꽝조사 탈출결의를 한다

11시 ㅡ 조용
12시 ㅡ 조용
새벽 1시 ㅡ 조용
후배 두명도 취침모드로 ~~
새벽 2시 ㅡ 조용 ~~~~~~

채비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도
한마디도 아닌 반마디 오르락 내리락만 반복하고
찌를 못 올린다

대하 도로로가 답이다 ~!!!
그래도 입질 표현폭이 제일 크다
초록색이 살짝~비치자 ㅡ 냅다 챔질 ~~!!!

드디오 6명중 처음으로 꽝조사 탈출 ~^^
붕어 한마리 잡고 이렇게 기분 좋은적은 없었다
그러다 채비 회수중에 바늘 물고 있는
붕순이 한마리 체포 ㅡ

3시가 되니
드디어 라이징하는 붕순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 입질이 없거나
한번씩반마디 색깔이 변하는 그런 초 나노입질

최후의 한수를 던지고
취침 모드에 들어갈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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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봉돌이 유동이 되는지라
찌쪽으로 1m50cm정도 올린다
입질이 미약하거나 동절기에는 찌 바로 밑까지
올려서 쓰면 안보이던 입지이 보이는 ㅡ ^^
집어제는 큼지막하게 해서 달고
미끼는 이모+알파 글루텐을 달아서 투척 ~

그랬더니 바로 반응이 온다
찌가 4번째 색 ㅡ 초록 까지 물위로 고개를 내민다
챔질~!!!
붕순이가 달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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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랫만에 만나는 이쁜 붕어다 ~^^
이걸 시작으로 해서
찌가 이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ㅡ 아니 보인다
역시 마지막 한 수가 성공한듯 ~

5시쯤 주무시는 청담붕어님을 깨워서
함께 낚시를 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다음번에도 동출 한번 하자는 약속도 하고^^

6시까지 낚시를 하다가
그래도 눈은 좀 붙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8시 10분까지 꿀잠을 잤다

이제 대구로 가야할 시간이다
장비를 챙기고 ~
잔잔했지만 너무나 치열했던 전장터를 청소하고

그래도 두자리 수에 둘을 보탠
너무나 뿌듯한 조과
그리고 난국의 해결책을 찾아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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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랫만에 동출한 후배들과 ~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될 청담붕어님과 황태자님
비록 올해 최악의 조과를 기록할뻔 했지만
아주 잼나고, 즐겁고, 푸짐한
출조길 이었습니다 ㅎ

참~! 상류 노지좌대에서 사슬채비로
연신 붕어를 걸어 내시던 선배 조사님께서
시원한 음료수 챙겨주시고 가셨어요 ~^^
아마 그 음료수 덕에 붕순이 얼굴을 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원하게 잘 마셨습니다 ~ 선배님!!!.

101, 102호 조과가 어땠냐구요?
역시 가을비는 ■■였답니다 ^^
아시죠? 악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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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는 또하나의 재미난 추억을
여러 좋으신 분들 덕에 한 가지 챙깁니다 ㅎ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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