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끝자락.
길 밀릴 걱정에 가까운 만정으로 또 가봅니다.
영하 7도.
이제는 단련됐는지 추운 줄 모르겠네요.

그해도 물은 추운지 살얼음 이불을 덮었네요.

관리실 아래 펜션이 두동 있는데 초입 호봉호에서 밤낚시하고
막 철수하는 낚시인들의 살림망을 볼 수가 있었네요.
각 10수와 7수가 들어 있네요.
4시쯤 도착해서 초저녁에 잘 나왔는데 밤에 추워서
그냥 잤다고 하네요.

일단 13척에 목줄 40-50cm 주고 양 글루텐 낚시를 해봅니다.
오전 중에는 대류도 약간 있고 해서 바늘에 잔분을 오래 남게
한강 포테이토 소립, 바닐라 글루텐, 옥수수 글루텐 미분을
사용하여 낚시를 했는데 9치, 8치급 떡붕어가 나오네요.

점심 식사 마치고 1시 30분부터 다시 시작해보니 대류도 없고
바람도 없어서 포테이토 소립에 바닐라 글루텐을 1대1로 섞어
약간 질게 만들어 투척하니 풀림도 좋고 입질도 깔끔하네요.
2시부터는 입질이 정말 활발하네요.
1시 반부터 네 시까지 9수.
오늘 11수하고 철수합니다.
이상하게 잔 붕어는 안 나오네요.

만정지 전체 면적으로 볼 때 반 이상 얼음이 녹았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수지 전체에서
물 낚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네요.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