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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g.naver.com/soomin0527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오빈낚시터 ㅡ 봄빛에 물들다

2018. 4. 18~19. 낚시하기 좋은 날

해가 뜬단다 ~ㅎㅎ
날씨가 오랫만에 쾌청하다는 예보다 ^^

오늘은 경기도 양편군 소재 《오빈낚시터 》로
전투붕어님이랑 동출을 하기로 했다
매장 업무를 마감하고 커피 한잔하며 ㅡ
이것저것 준비를 한다

역시~ 낚시 가기전은 늘 설렌다 ~^^

오늘 따라 고속도로엔 트럭이 왜 그리 많은지 ㅠ
마음은 급한데 ㅋㅋ

새벽 1시쯤 오빈낚시터에 도착했다
오늘은 3인 방갈로 11번에서 붕어를 만날거다 ~^^
문에서 첫번째는 전투붕어님이
두번째는 와룡산하마가 ~

오늘도 폼나는 에프ㅡ투 낚시대 3.2칸 쌍포에
진선이 맨 큰형으로 사악한 붕순이와의
대결을 벌이기로 한다 ㅎㅎ

늘 보시던 와룡산하마의 장비가 달라졌죠?
의자에 앉아서 아주 편안한 낚시를 했었는데ㅡ
주위에서 버릇되면 편하느니 ~
뽀대가 난다는둥~ ...

하나 둘씩 늘어가는 좌대 사이에 의자를
떡~하니 놓고 편하게 하자니 ㅡ

왠지 출발선에서 부터 질게 뻔한 시합을 하는것 같아
몇 달 동안 고민고민하다가 ㅡ
피쉬베스트 럭셔리좌대를
기흥ic 바로 앞 나루예 쇼핑몰에서 질렀답니다 ^^

편하기는 편한데 ㅡ
의자에 앉아서 하던거에 비하면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그렇더군요
오늘이 4번째 쓰는건데 점차 나아지겠죠 ~^^

각설하고 ~!!!
오늘은 깜깜한 수면위에서 이쁘게 올라오는
찌불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

시간은 훌쩍 흘러서 ㅡ
5시가 넘어 버렸네요
그동안 향붕어 너댓마리 손맛을 보았답니다

들으셔서 아시죠?
오빈하면 = 아침장 ~!!!

6시가 넘어서면서 슬슬 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참 ~!! 이번 조행에서는 《계수기》를 한번 써봤네요
소좌 사면서 딱 꽂아 두면 어떨까 싶어서 ㅎㅎ
근데 손이 못 따라 가더군요 머리도 ㅋㅋ

오전 10시까지 대충 《32》라는 숫자가 찍혀 있는데
아마 정확하지는 않을거에요
어분당고도 오늘은 잘 먹히더군요 ~
그넘의 붕순이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ㅠ

아침장은 잠깐~ 그리고 아주 소박하게 진행되고

슬슬 ~
바람이 불기 시작 하더라구요 ㅠ
4월 5월은 어디가나 똥바람 때문에 ㅠ

11시쯤 <진수성찬>에 제육볶음 2 인분을 시켜놓고
요걸로 점심 저녁 2끼를 해결하려는 알뜰한 생각~
슈퍼 그뤠잇 ~!!!
2인분 시키면 공기밥은 3개 갖다 주시거든요

글구 12시가 조금 넘어서 ㅡ
한 숨 쿨~! 쿨~! ㅡ 그리고 따땃하게 ㅎㅎ
5시까지 푹 ~~~!!! 잤네요

12버 좌대에 오빈대감ㅡ천하일색님이 오셨더군요
건너 가서 인사를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누다가~

붕운이 얼굴이 보고파서 ㅡ
소좌에 앉아서 집어제도 만들고 ~
미끼도 만들어 놓습니다

향붕어가 좀 있는 곳에는
마르큐 4합에 도봉을 30%정도 더 첨가하시면
그나마 입질 다운 입질을 보실수 있다는것

오늘은 살림망도 개시 하는날~^^
남자는 빨강이라죠? ㅋㅋ

오빈낚시터에 대류가 있는거 아시죠?
대류가 있어서 쇠링 대자 2개를 더 끼웠네요
우짜겠어요? 찌는 안 떠내려가야지요 ㅎㅎ
오늘은 그렇게 입질이 시원스럽지는 않네요 ㅠ

그럭저럭 하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더군요
오전에 시킨거랑 햇반 2개를 덮히고
컵라면이랑 쌀국수를 국 삼아
천하일색님이랑 셋이서 대충 떼웠네요 ㅎㅎ

요즘 낮이 한참 길어졌더라구요~
서산으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데ㅡ
물위에 석양빛이 물들어 감동이두만요 ~!!!

어디서 이런 풍광을 구경 하겠습니까?
캬 ~!!! 머찌다 ~!!! 머쩌 ~!!!

소좌위에 좀 큰 그릇만 아니면 작품인데 ~
아꿉네요 ~ㅠ
그래도 좀 멋있게 찍었죠? ㅎㅎ

마지막 실낱같은 석양빛이
물위를 연 파스텔 톤으로 물들이고 ㅡ
우리는 그 파스텔톤 물 위로 이쁜 찌불을
각자 두개씩 살포시 던져 놓습니다 ~^^

이쁘게 수면위를 박차고
하늘 까지 올라가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

붕순이가 심술을 부려 ㅡ
와룡산하마의 찌를 뺏아가는 바람에
일찍 자고 새벽장을 볼려는 계획은 물거품으로 ㅠ

결국 새벽 2시 40분이 지나서
눈을 붙입니다 ㅡ 아침장은 포기하고

8시 까지 기분 좋게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답니다
천하일색님은 일찍 철수 하신다고 퇴청하시고
하마는 10시까지 손맛을 좀 보기 위해
소좌에 앉아 봅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대류도 없어서
쇠링 2개를 빼서 가벼운 채비로 전환해서
이쁜 찌올림을 여러번 구경했답니다 ^^

역쉬~ 붕어는 찌올림이야 ~!!! ㅡ 할 정도로^^

잠자러 들어 가기전 49번 이었고 ㅡ
아침에 일어나서 찌맛 보면서 체포한넘들 추가~

딱 ~ 60찍고 대를 접습니다
요정도면 딱 잼나는 낚시를 했는 셈이죠 ㅎㅎ
그런데 요넘의 계수기는 앞으론 포기할랍니다 ㅋㅋ

머리하고 손이 안 따라 주더라구요 ㅋㅋ

그거 아세요?
오빈낚시터 3인 방갈로 5번에서 12번은
밤낚시가 잘 된답니다

오빈이 낮낚시만 된다는 이야기는 이젠 헛소문 ㅋ
특히 5,6,7번은 토종붕어 4짜가 자주 출몰하는 곳~

그리고 주중에는 짜장 300kg
주말에는 향붕어 300kg를 방류한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짜장붕어 구경 좀 하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