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하마야 낚시 갔다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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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8. 수요일 <날씨ㅡ 억수로 더버예~ >
또 ㅡ 오빈?
●울 마님이 월요일 저녁에 ~
''자기야 이번주도 낚시 가나? '' 하신다
''응, 당연히 가야지 이번주는 이번준데''
''그넘의 낚시는 안이자뿌고 잘도 챙기네...''
화요일 매장을 마치고 ㅡ
일단 경기도를 향해서 달린다
대석을 오랫만에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ㅡ
어차피 혼자 할거
1인좌대보다 노지좌대가 더 시원할거고,
선풍기도 사용할수 있는 오빈으로 ~
꾼들을 위한 잔잔한 배려가 있는 곳이 좋다 ㅎㅎ
오늘은 ㅡ
망설임 없이 사무실앞 노지잔교에 자리를 폈다
맨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쯤 ㅡ
낮에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이 곳 오빈낚시터도 조용한 편이다
꾼들도 별로 없고, 조황도 좋지않다고 하신다
그래도 밤낚시에 스무번의 손맛은 보는데...
우째될지? ㅎㅎ
●오늘도 ㅡ
에프ㅡ투 낚시대 3.2칸 쌍포에 ㅡ
진선 큰형님을 출격 시킨다
가방에 들어 있는 청프는 이젠 세컨 낚시대가 된듯
최근 자주오는 오빈낚시터라 만만하게 봤나?
입질이 영 안들어 온다 ㅠ
집어는 어느 정도 된듯하나 ㅡ
찌만 꼬물꼬물 움직일뿐, 올라올 생각을 안한다
그때 ㅡ
찌가 쭉 올라온다 ~^^
챔질 ㅡ 에이 ~ㅠ 꽁치다 ㅋㅋ
이 녀석들이 안 보이두만 올라오기 시작한다
올라 오라는 붕어는 안 올라오고 ㅠ ...
●오~ 이번에는 찌가 점잖게 쭈욱 ~ 올라 온다
역시 ~!!! 이맛이지 ~^^ 하면서 챔질했는데 ㅡ
이건 여느때 내가 만나던 붕순이들 하고는
체급이 다르다
용감하게 맞섰다 ㅡ
오빈에는 가끔 이런 녀석들이 나타나
붕어의 이쁜 찌올림을 구경 하러오신 꾼들을
당황스럽게 하는 일이 가끔 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에는 잉돌이를
물밖으로 끄집어 내어 사진 한장 찍고 격리수용 조치
오늘 밤낚시는 별 재미가 없었다 ㅠ
아침장은 그나마 찌올림을 볼 수 있었다~^^
10시반쯤 쏘가리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형님ㅡ 몇마리 하셨어요?'' 하길래 ~''12마리''
''그럼 3시까지는 서른 마리는 하겠네요'' 하는 소리에
''50수는 할수 있을것 같은데 ~'' 했지요 ㅋㅋ
그럼 3시에 ㅎㅎ
●붕어가 나와도 이렇게 잘 나올수가 ~!!!
오후 2시까지 48마리 잡았는데 ㅡ
2마리가 안 나온거에요 ㅠ
아시죠 ~ 마지막 한 두마리가 힘들게 하죠 , 늘 ^^
결국 3시를 넘겼네요 ㅡ
3시 10분경에 숙제 ~끝 ~!!!
3시는 넘겼지만 ㅡ
숙제 검사는 받아야지요 ~^^
숙제하고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어서
아라지킴이님과 비빔국수를 《주막집》에 주문했다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수 있게해 주었다
●오빈에서 식사를 주문하면 제일 빨리 오는곳은?
《주막집》~^^
●오빈에서 좌대마다 한번씩 화채며, 수박을
갖다 주시며, 고객관리 하는 곳은? 《주막집》~^^
이 날도 달고 시원한 수박을 갖다 주셔서 ~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자야 되는데 ...
잠 좀 자야 되는데 ...
까까님이 놀러 오신다네요 ~^^
그래서 막걸리 400cc를 또 붓습니다
여기에다 어분(아쿠아텍2,3 새우4000 섞어놓은것)
450cc를 넣고 잘 섞어준 뒤
보리 350cc를 넣고 섞어준 뒤 5분정도 놔둡니다
그리고 확산성 집어제 200cc를 넣고
자~알 ~!!! 섞어 줍니다 ㅎㅎ
막걸리는 생막걸리 쓰는게 좋아요 ~!!!
낚시대를 바꿨네요 ㅡ 청프로
가끔 세컨대도 물 내음을 맡게 해 줘야겠어요 ㅎㅎ
날씨요? 덥데요 더워 ~
그래도 이정도 호사면 ㅡ
낚시할만 하지 않나요? ^^
자기도 그렇고 ㅡ 앉아 있기도 그렇고 ㅋㅋ
그래서 그늘을 찾아 왔다리~ 갔다리 ~ 하네요
앞으로 열흘 정도는 비도 안 오고 ㅡ
기온은 35~6도를 기록한다 하니 고생좀 하겠네요
그래도 여름은 여름다워야지요 ~^^
요렇게 하니 ㅡ
햇볕이 안들어 오네요
입질은 간간이 들어 오긴 하는데
새물이 들어오는것 때문에 찌도 밀리고
대류도 있는것 같기도 하고 ㅡ 어렵네요 어려워 ㅠ
7시40분이 다 되어서야 ㅡ
비로소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가는군요
해가 넘어가니 바람도 선선한 기운이 도네요 ^^
코털 사장님이랑 저녁을 먹고 ㅡ
맥주도 한잔 하면서 낚시터에서만 누릴수 있는
여유로움을 맘껏 즐겼답니다 ~
손맛이야 나름 볼 만큼 봤으니 ㅡ
잔잔하게 흐르는 김광석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편안하게 물가에서 ...
새벽 2시쯤 ㅡ
작열하는 태양과 마주하느라 지친 육신에게
달콤한 휴식을 시간을 주기 위해
누웠답니다 ㅡ 9시에 알람을 맞춰 놓고~^^
그래도 나름 치열했던 하루였던것 같네요 ~
아침에 잠깐 몇 번의 손맛을 보고서
또 ~ 일상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다음주에도 아마 ㅡ
오빈에서 붕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것 같네요
한솔님이랑 오붓하게 3인좌대에서 ...
●이번 오빈에서의 조황은 ㅡ
사무실 앞이라는 장소도 장소이겠지마는
밤낚시 보다는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의 조황이
월등하게 좋았던것 같네요
붕어 씨알도 좀 작았구요~
짜장붕어가 90%, 향붕어가 10% 정도 ...
붕어들도 불볓 더위에 힘이드나 봅니다
하지만 오빈은 낮에 수면위로 새까맣게 떠있는
붕어들은 볼 수 없었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에 노면 보수공사때문에
중앙고속도로로 우회해서 내려 왔네요 ㅡ
차는 안 막혀서 좋았지만
길이 험해서 힘은 좀 들더군요 ~
●이번주도 오빈에서 ㅡ
좋은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손맛, 찌맛도 실컷 즐겼구요 ~^^
엄청난 폭염이 열흘동안은 계속된다고 하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ㅡ
충분한 휴식 취하시고 ㅡ
안전운전, 안전출조 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