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수요일.

일기예보상 가장 덥다는 날 마둔낚시터로 출조합니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해가 보이질 않아 파라솔은 잠시 보류합니다.

제방 무넘기로 흐르던 물을 잠가 수위는 올라간 상태입니다.

비교 사진 참고하세요.

마둔낚시터는 수위에 따라 잔교가 연안에 가까워지거나 멀어 지기 때문에 특화된 포인트는 없습니다.

제가 잔교 끝 방갈로와 원두막에도 앉아 보았는데 다 잘 나옵니다.

제가 편한 대로 상류쪽 잔교 화장실 지난 곳에서 잔교 안쪽을 보고 자리합니다.

척수는 일단 15척으로 준비합니다.

요즘 닐이 뜨겁고 자외선이 강해 낚시 전용 장갑 착용은 필수입니다.

찌는 8-10척 사용할 때 몸통 크고 톱이 짧아 직립성이 좋은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찌를 사용하였습니다.

미끼는 한강떡밥 포테이토 대립과 소립 1:1로 혼합하여 사용.

15척에 미끼 몇 번 넣자 바로 반응이 오네요.

요즘 물이 맑아 져서 물속의 찌와 초릿대가 보일 정도인데 그래서 그런지 반응이 무척 빨라졌네요.

15척으로 손맛 보다가 10척으로 바꾸어 보았는데 입질이 없네요.

18척으로 바꾸니 한 번에 입질이 들어오네요.

한동안 손맛 보다가 8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편광 안경으로 보니 피라미가 덤비는 모습이 보였는데 잠시 후 목내림이 잘 됩니다.

떡붕어들이 들어 온 모양입니다.

8척에서의 입질은 찌가 사라질 정도로 좋더군요.

척상급이 초릿대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갈 정도로 파워도 좋고요.

결론적으로 마둔낚시터 모든 조건이 안정적이니 편한 척수로 낚시를 즐기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