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 냉정낚시터

(2020년 12월 31일

냉정낚시터에서 올해 180번째 조행기 마감합니다.)

TV 프로그램 중에 무한도전이라고 있지요?

무모한도전을 줄인 뜻이라고 하네요.

12월 29일과 30일에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고 눈도 오고 바람도 칼바람이었네요.

12월 31일이 휴무일인데 ‘낚시가 가능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 집에서 뒹굴 거릴 수도 없고.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

저 멀리 손맛터 위의 주차장에 차들이 보이네요.

부지런한 분들이네요.

손맛터에 들어가 보니 밤새 물을 틀었어도 물이 얼었나봅니다.

김대표님과 손**씨가 얼음 걷어내느라 애를 쓰네요.

A-1 잔교 두 번째 칸에 앉아 18척을 세팅합니다.

글루텐 미끼 양당고 밸런스 소꼬즈리.

겨울에는 따듯한 낚시 전용 장갑은 필수입니다.

찌는 수제찌 작가 조남열씨의 극세 톱 찌를 쓰기로 합니다.

오늘은 바람도 대류도 없어 가는 찌라도 잘 보이네요.

그릇에 떠 넣은 물이 얼고 글루텐도 슬슬 딱딱해지는 추운 날씨네요.

생각만큼 입질이 빨리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첫수에 거의 4짜급 떡붕어가 나오네요.

A-2 잔교 맞은편에 앉은 최**씨는 19척에 아래 목줄 50cm 주고 우동 세트 단소꼬로 연신 잡아내네요.

A-1 잔교 끝자락에 자리한 평택 사장님과 손**씨는 18척 초친 우동세트로 손맛 많이 보았다고 하네요.

오늘 두세 마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낚시를 했는데 한 마리 더 잡았습니다.

무한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영하 10도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도 입질을 해주니 무한도전이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시 30분경 눈발이 날려 철수합니다.

** 이 조행기를 보시는 모든 분들 내년에는 가내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냉정낚시터가 낚시하기 쾌적하도록 늘 신경 써 주시는 김영식 대표님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문의: 010-543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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