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님들!
안녕하십니까~
벌써 다음주면 입동(立冬)입니다.
이제 차례차례 겨울철 절기가 찾아오면서 물낚시도 그 시즌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벌써 가을걷이가 끝난 들녁엔 하얀 서리가 내려 있습니다.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떠 놓은 물이 얼어붙는 시기에 호황을 보이고 그래서
초겨울 대물터라 불리는 장천권 소류지 두어곳을 돌아 보았습니다.

장천면 묵어리에 있는 금정지 입니다.
상류 논에는 이미 추수가 끝나고 임시 도로가 나 있습니다.
어떤 공사가 있는것 같은데 주차하고 낚시 하기엔 좋을 것 같습니다.
금정지 상류 좌안 부들밭 입니다.
하루종일 일조량은 풍부하지만 수심이 낮아 기온차가 심하게 변하리라 봅니다.
초저녁에 대물이 올라붙을 가능성이 많은 포인트 입니다.


금정지 우안 포인트 입니다.
마름이 많이 삭아내렸고 햇빛이 많이 드는곳이어서 의외로 월척을 만날 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금정지 우안 부들밭 포인트 입니다.
금정지 명 포인트 였었는데 금년내내 낚시를 하지 못하다가 추수가 끝나고
다시 포인트가 만들어졌습니다.
금봉님도 2년전 쯤인가 이 포인트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았었습니다.


금정2지 입니다.
무너미쪽에서 바라 본 상류 곳부리 입니다.
무너미에서 얼큰**님 얼마전에 턱걸이 한 수 하셨죠^^


금정2지 둑에서 본 우안쪽 입니다.
산쪽 직벽쪽이 대물이 타고 붙을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데 앉을 포인트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굴암지(배나무골못)입니다.
전체적으로 마름은 다 삭아 내렸지만 포인트 선정시 밑바닥을 살펴야 합니다.
조우 한분이 파라솔텐트 안에서 주무시는 듯 합니다.


굴암지 좌안 상류입니다.
그림 좌측 부들벽을 따라 바짝 찌를 세우면 씨알 좋은 붕어를 낚을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그림 우측 뗏장은 연안에서 34칸 이상으로 넘겨야 월척을 만날수 있습니다.
뗏장 연안 안쪽으로는 잔챙이가 있습니다.


지난주말 굴암지 조행에서 월악님이 상류 뗏장밭 포인트에서 낚은 9치급 붕어입니다.


해가 지면서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데도 월척은 만나지 못했지만 1시간에 1번꼴로
입질이 와서 잔잔한 재미를 보았다 했습니다.
굴암지는 현재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끼로는 새우,참붕어,메주콩이 잘 듣는데 참붕어를 채집하여 믿음이 가는 낚시대에
꼭 한번 써 보시길 바랍니다.


가동지(지동못) 입니다.
가동지 둑 중앙에서 바라본 그림인데 가동지는 아직 마름이 용감하게 남아 있습니다.
가동지 주변도 추수가 끝나서 좀 편안한 마음(?)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동지 우안 하류(양수장 포인트)포인트 입니다.
바닥상태가 양호하면 뗏장 넘겨서 혹은 자연 구멍에 찌를 세우면 좋은 입질이
예상되는 포인트 입니다.


가동지 우안 중류쪽 포인트 입니다.
아직 삭지 않은 마름과 뗏장 사이에 찌를 세울 수 있습니다.


요 근래 4짜를 배출하고 지난주말 37,38cm의 중형 월척을 토해냄으로써 늦가을 대물터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지(못골지)입니다.
구미에서 오신 두분이 철수중 대를 접고 계시는데 7~8치 서너마리를 낚으셨다 합니다.
둑에서 본 못골지 전경입니다.


둑 중앙에 동행 조우님도 철수준비에 바쁘시고......


상류에서 본 못골지 하류권 모습입니다.
하류 오른쪽쯤 무너미가 보입니다...바로 그 포인트가 주말에 중형월척 2수가 선을 보인
포인트 입니다.



조우님들!
이번주는 예년의 기온을 찾아 좀 포근하다 합니다.
그렇지만 새벽녁엔 기온이 급히 내려가고 또 환절기인 만큼 보온에 각별하게
신경을 써서 조행에 나서시길 바랍니다.

점 찍어둔 늦가을 대물터가 있다면 주저없이 출조에 나서시고 하루종일 햇빛을 많이받는
포인트 그리고 어느정도 수심이 나오는 포인트를 찾으시면 얼마 남지않은 물낚시
시즌에 대물을 만나시리라 생각합니다.

조우님들~~ 498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