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 나쁘면 거싯말 같이 조황소식이 뚝 끊깁니다.
변덕스런 봄날씨는 4월 말을 끝으로 더이상의 심술을 부리지 않을것 같은데요.
아마 이번주가 고비 일것으로 보여 집니다.
황사와 바람, 그리고 큰폭의 일교차와 잦은비 등은
우리 낚시인 들에게는 치명적인 장애 요소가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악천 대물"이라는 말도 있듯이
조용하게 조과를 올리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듯 합니다.
출조인구가 적은만큼 조황의 파악이 어렵고 조과도 만족치 못한 상황의 한주 였지만
가까운 가천소류지와 경산의 새못,진량의 한못 연지등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 줬으며,
많은 소류지들도 일말의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 많습니다.
평지형 저수지 들의 산란이 마무리 되면서 밤낚시 시즌을 예고하고 있으며
아직 산란을 못한 곳의 특수도 기대해 볼만 하군요.
비가 제법 많이 내려 대부분의 저수지 들이 만수위를 보이고 있으며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물의 탁도도 어느정도 좋아진것 같습니다.
해서,소류지들의 조황도 이번주는 기대해 볼만 한것으로 생각 되어 집니다.
영천의 범어지,직동지,구실못 등이 수년간의 조황을 견주어 이번주가 좋을 것으로 보여지며,
경산 지역에서는 연지, 한못,새못등이 주간낚시터로 각광을 받을것 같고,
밀못,전지,자라지,등 많은 저수지들이 밤낚시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산란을 마치고 안정기에 접어던 밀양 창녕 청도권은
날씨만 좋다면 입질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여 출조지 선정에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풀내음이 상큼한 노지터로 중층이나 내림낚시 여행도 괜찮아 보이고
수량이 불어난 청도천,동창천 등으로의 루어낚시도 기대해 봄직 합니다.
녹색이 점점 짙어지는 낚시터 전경이, 꾼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비록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이는 상황이였지만
한바퀴 돌아본 저수지 들은 어느곳 가릴것 없이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군요.
즐감 하시고 이번주도 행복한 나들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용성의 외촌지 모습입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닌데도 낚시를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해의 호조황으로 올해도 이곳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지는데
상당히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중류의 골자리는 바람도 적게 타고 현재 분위기도 좋아 보이는 군요.
봄부터 시작해 늦가을 까지 많은 분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용성의 용산지 입니다.
올해도 좋은 조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여 지는데요.
출조객 들이 많은 만큼 쓰레기 양도 많은것 같습니다.
주위의 많은 저수지들이 낚시금지 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지금.
이런 식이라면 이곳도 예외일수는 없겠지요.
낚시터를 찾는 많은 선량한 분들이 일부 몰지각한 분들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모든 낚시터들이 깨끗해 져 있기를 빌어 봅니다.
용산지는 현재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좌우안의 포인트 들이 제대로 모습을 갖춘것 같습니다.
흙탕물이 유입 되었지만 그렇게 심한 편이 아닌것 같군요
지금부터 시작해 5월 초순까지 반드시 대물의 얼굴을 보여주는 속초지 그림입니다.
수위도 충분한것 같고 지난해 훼손된 수초대도 거의 복원된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을 분주히 다니는 것 보다 한곳을 정해 꾸준한 출조를 한다면,
좀더 좋은 조과와 만날수 있는 확률이,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다시 강조해 드리고 싶군요.
경산,영천지역에 작고 아담한 소류지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타지역에 비해 수초대가 잘 발달된 곳들이 많지요.
그렇지만 지나친 훼손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잃은곳들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어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만큼
아끼고 가꾸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경산 남방의 밀양지와 차불지의 멋진 수초밭을 감상해 보시고
좋은주말,멋지고 안전한 조행길 되시길 빌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