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거라 생각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강원도 홍천에 거주하고 있는터라 깊은산속 계곡지로 자주가게 되는데요~

이번에 간 곳도 깊은산속 6000평 남짓한 전형적인 계곡 소류지였드랬죠.

차를 대놓고 10분정도 더 올라가야 하고 대를 담구기 무섭게 덤벼드는 버들치들의 습격..

또 밤에 워낙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아 왠만해선사람들이 밤낚시는 오지를 않습니다~

(정말 밤낚시하고 날새서 까지 멧돼지랑 고라니랑 같이 낚수 했어요^^;)

하지만 이곳의 커다란 장점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배수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맘먹고 찾아갔는데 역시나 버들치 일색이더군요~ 아시죠?버들치 있는곳에서의 낚시ㅠㅠ

새우를 달아도 버들치. 옥수수 달아도 버들치.지렁이달아도버들치.떡밥달아도 버들치.코딱지달아도버들치..

채집망엔 새우50마리,버들치5마리,올챙이 10마리.

그래~ 새우빼고 버들치와 올챙이를 써보자..

두대 두대에 나누어서 버들치와 올챙이를 껴놓았는데 정말 기가 맥혔습니다.

버들치 껴놓은데서 참붕어 입질 귀빵맹이를 날릴듯한 쭈~~~욱 올라오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하려는 순간 옆에 올챙이 끼워논 4칸대가 덜컹! 하더니 물속으로 반이 끌려들어갑니다~

졸지에 25,28cm 쌍권총 찼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쌍권총을 ㅠㅠ

결국 28이 최대어로 끝났지만 버들치와 올챙이를 사용해 다음날 아침까지 준수한 씨알로 12수를

달성했답니다~ 그동안 과연 될까? 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너무도 속시원하게 풀려 우리 존경하는

월척님들께 한시라도 빨리 전해드리고 싶은맘에 주절거려 봤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출조 되시구요~

혹 채집망에 버들치나 올챙이가 들어온다면 한대정도는....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