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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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야간 출조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한방부르스 IP : 99aca68314bf5c3 날짜 : 2008-05-30 12:05 조회 : 3226 본문+댓글추천 : 0

주말 토요일 일이 생겨 미처 일찍 출발하지 못하고
저녁이나 이른 새벽에 출조해야 할때
제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소형저수지는 자제하는편입니다.

물론 사람이 없을법한 저수지를 알고 있지만
행여나 다른 이가 있으면 낚시에 심각한 지장을 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조용히 쪼으고 있는데 야간에 차가 들어오면
은근히 열받더군요..
중대형지는 할수 없지만
산속의 깊은 소류지같은 경우에는 마음이 상하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만일 큰 무리가 없다면
평일에도 과감히 야간 출조를 해볼 작정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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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오카방고 08-05-30 12:56 IP : cbc9b7707908f21
야간출조......
요즘같으면,언간한저수지 평일날도 울님들 다계시져......산속소류지일지라도...
하물며,주말엔, 에효.....사실 엄두못내죠.......
그래서 저는 평일이라도...오후3-4시쯤엔 저수지도착하는편이죠...
물론,모든걸....좀...감수해구여.....ㅎㅎ
깊은소류지....야간출조....흠
그래서, 나만의 작은소류지가 절실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꿈같은 얘기지만............
산속소류지....먼저온 님들이 계시면 과감히 돌아서시든가,아님,양해구하시고 함께 좋은밤 보내시는게
짧은 제소견이네염.......
안출하시고 498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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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만포개발 08-05-30 14:05 IP : 9ba951f7c099216
안녕하세요.
전 대물낚시하면서 야간출조라는건 아예 생각치를 않는데요.

한번은 이런적이 있습니다.
밤12시경 오지마을 산속소류지에 자동차한대가 라이트를 비추며 들어오더니 주섬주섬 낚시대를 펴더군요.
한참뒤 그분이 커피를 한잔 들고 오시면서 자기는 서울에서 왔답니다.
낚시는 가고싶은데 생업때문에 바빠서 밤늦게 들어왔다며 미안해하더군요.
그리곤 해뜨자마자 바삐 짐챙기시곤 가시더라구요.

그분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들더군요.
오죽하면 늦은밤에 2~3시간을 달려 이런 산속으로 왔을까?
그분의 열정에 감탄하는반면 한편으론 측은하게 느껴지더군요.
저역시 전투낚시낚시를 하면서 야간에 자동차가 들어오는건 질색입니다만
같은 취미를 가진사람으로서 그날은 말없이도 그분을 이해하게끔 하더군요.

결론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야간 출조시 소류지에 도착해서 낚시인이 있으면 가급적 다른데로 가시고 어쩔수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양해을 구하고
최대한 정숙히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먼저오신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먼저 도착해서 낚시를 하시고 계신분들은 조금 짜증도 나겠지만 같은 꾼으로서 살짝 이해해주는 아량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추천 5

3등! 까망붕어 08-05-30 15:43 IP : b8b2a5c2c989c34
만포개발님 의견에 한표

대신 조심해주면 더 좋겟죠 글어오면서 전조등 문 살짝 장비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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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부르스 08-05-30 15:57 IP : 99aca68314bf5c3
오카방고님 만포개발님 까망붕어님
의견 고맙습니다..

제가 너무 전투낚시를 하는가 봅니다..
에궁..
내가 붕어를 잡는 건지 붕어가 나를 잡는 건지
저도 헷갈릴때가~~

님들 건강하시고 항상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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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풍경 08-05-30 16:01 IP : d1f2e1a211c32cb
만포개발님 댓글에 추천~! 드립니다.

미안하지만.... 숨죽여 움직이는것조차 피해줄까 망설였었는데....... 커피한잔 만들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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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대물꾼 08-05-30 16:56 IP : 2d8964491ed0f01
만포개발님...
맘이 짜~~안 해지는데요...
서울분들...열정 대단하십니다...
저 또한 그런분들이 늦게 밤낚시 오시다면...
낚시를 떠나서 소주한잔 권해드리고 싶네요...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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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붕어 08-05-30 22:35 IP : e7ef526f7e4496d
낚시를그리오래하지않았지만 그래도 십수년낚시를 다녀보니 별이별 상황을 다격죠 ..

제가싫은건 남도다싫겠죠..

그래서 야간출죠는 않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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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토 08-06-01 08:24 IP : a2bca7360613beb
주말출조 서울 경기권엔
붕어 숫자보다 사람숫자가 더 많고......
좀더 벗어나면
부지런 떨고 쌔리 밟고? 가도 낚시는 고작 서너시간
되돌아오는길의 공포스러움에
에효~~~ 먹고사는게 없다면 이사라도 가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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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붕어 08-06-02 07:13 IP : b3c029734f8e48f
제경우 야간출조를 할경우엔 잘아는곳으로 갑니다 ..

그곳수심을 대충아니깐 대충맞춰두고 차는 방해안되는곳에 세워두고 후랏시는 거의사용안합니다.

그리고 캐미는 미리꺽어서 찌에 달아두고요. 사람이 없는쪽을 일부로 찾아가서 4~6대만 펴두고 잠시낚시하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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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모 08-06-03 12:21 IP : 80402e760d7ed54
만포개발님께 한표 던지면서...

야간침투 하시는분.

먼저온 조사님께 피해를 주지않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겠지요?

그리고 한참 전투중이신분.

사정이 오죽 했으면 야간에 들어 올까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으면 되지않을까요?

기분좋게 즐낚 합시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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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수그리초보 08-06-03 12:45 IP : d0da27e31234e68
여기를 둘러보면 모든 님들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려고 애쓰시고 계신것을 느낄 수 있는데
왜 현장에서는 온통 지맘대로인 꾼들만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시내권 가까운 소류지는 토요일 밤이면 거의
밤새 새로운 조사님들 들어오십니다. 전조등 끄고 들어오는사람 한번도 본적없고, 차문여닫는 소리는 아예 당연하게 받아들이지요. 문제는 새로 들어오시는 분들 보다 나가시는 분들이 더 문제입니다. 초저녁 입질을 못받아서 그런지 밤이되면
여기저기서 하나씩 빠져나가는데 환장할 지경이지요. 물에다 뭘 씻는소리며, 차 엔진소리, 전조등 불빛에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못잡아서 성질이 많이 난듯이 힘껏 닫아제치는 트렁크 소리. 더 재수없으면 이분이 유유히 수면위로 헤드라이트 비추며
가까이 다가와서는 "좀 잡았습니까" 이렇게 묻고 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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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총알택시 08-06-03 13:02 IP : 1ff4ab219fd5756
전조등끄구 들어온다는건 말이 되질 않습니다..;;

안개등만 켜두 요즘은 그것두 넘 밝아 전조등이나 비슷합니다.

끄구 들어가구 싶어두 길이 안보이는데 어떻게 끄구 들어갑니까;

글타구 요즘 소류지 들어가면서 100M 전에서 내려서 군장 짊어지고 도보로 행군할사람 아무도 없을겁니다.

낚시를 하면서 비매너인분들 저두 많이 봅니다만..

댓글중에 사람보고 재수있네 없네 하는건 좀 심하다고 봅니다

그러시다가 사람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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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붕어 08-06-03 16:20 IP : f0678c093c01bb7
그 장소가 나의것이 아닌이상

야간에 진입하는건 뭐라 할수도 없는일이고,

같은 목적으로 같은곳에 온이상 먼저 오셨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하셔야 될것같네요

단지, 늦게 오신분께서 진입시 할수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최대한 정숙 하고 빈말이라도

주위분에게 미안하다는 얘길 정중히 전한다면 처음 순간은 짜증스럽겠지만

곧 마음이 풀리는게 우리 낚시인의 심정인것 같습니다.

우리모두 욕심을 쬐끔 버리고 즐겁게 어우러저 한번 즐겨봅시다.
추천 1

붕붕사 08-06-04 09:11 IP : 9cdea8e9cfd67b1
전신경안씁니다 그분도낚수놀이가 취미라서 사정이있어서 들어오겠죠 저또한 낚수놀이가 좋아서 하는것이구..고기잡는거신경안씁니다 오늘 못잡으면 다음이있는것이구 이러케 생각합니다 저수지에가서까지 비같세상처럼 아웅다웅할필요가없잔아요
그저 하룻밥 공기좋은대서 수양한다셈치곤 합니다
그러나 늦게 들어오시는분도 약간의 에티켓은 지켜주면 좋지요
모든조사님 즐^낚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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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수그리초보 08-06-04 09:17 IP : b0c308c840a22df
제 댓글에 맘상하신분 계시군요. 죄송합니다. 재수없다는 말은 꼭 누구를 지칭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만 다시 읽어보니
좀 심한 표현이었네요. 그러니까 사람이란 언제 어떻게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런지 알수가 없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마음 푸시고요 즐낚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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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해 08-06-04 11:15 IP : 9077ef264b21c3a
조그마한 배려가 서로를 행복하게 합니다. 그 분도 사정이 있을것이고 저또한 그곳이 나만의 것이 아니기에
왠만한것은 이해를 합니다. 조금의 미안한 마음만 가져주신다면... 어찌 라이트나 미등 안 켤수 있습니까?
차문소리 아무리 조심해서 닫아도 민감하신분들에게는 크게 들립니다. 특히 밤에는... 더 크게 들립니다.
미끼교체시 충분히 렌턴 켤 수 있습니다. 짬 낚시 후 먼저 철수하실때 소리 안낼수 없습니다.
너무 민감해하지마시구요 함께 즐기시면 어떻겠습니까?? 만약 심하시다면 조용히 이야기해주세요..
너무 전투낚시 하지마시구요...!! 스트레스가 나에게는 더 큰병이 됩니다. 저 또한 짬 낚시 후 철수하는 경우가 많기에
혹 제가 다른 분들에게 불편을 드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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