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질문....참 제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약 3~4년전부터 알고있는 못이 하나 있습니다.
만수 면적은 약 1,000평정도의 각지형태의 늪지형 소류지로 2/3는 부들로 빽빽하고 1/3은 마름이 빼곡하며 상류일부는 약간의 땟장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물버들크기와 수몰나무를 보면 축조된지는 상당히 오래된듯하며 준설의 흔적은 없습니다.
바닥은 뻘이 깊어 보이고 수심은 전체적으로 30~50cm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뭐 이런데가 다있노"할정도로 정글분위기가 납니다.
낚시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정도입니다.
제가 알기론 최소3~4년동안은 물이 마른적이 없는걸로 압니다.
못위쪽엔 해발 100m정도의 산이 있고 약간의 밭이 있으며
못아래쪽에 논이 약 열마지기 정도가 있으나 물은 논 아래쪽의 하천쪽에서 끌어다 쓰는듯해보입니다.
현재 만수에서 20cm가량의 배수가 보이는데 이는 자연배수정도로 보여집니다.

여기 괴기 있을까요?
비가 약 20~30mm 정도만 오면 무작정 출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못에서 낚시해본 분의 경험담을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