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겨울철 밤낚시 시 사용하는 용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등산 양말, 고어텍스 등산화 또는 저렴한 방한화
2. 내피 하의, 낚시복 하의, 15000원 짜리 솜바지
3. 등산용 폴라티, 발열조끼, 내피 상의, 오리털 조끼, 낚시복 상의
4. 방한모자
5. 가로 세로 2미터 짜리 천막천(3500원 정도 주고 천막사에서 구입), 파라텐 텐트, 후라이
6. 난로, 난로 지킴이(월산낚시에서 구입), 정글이 2(따봉낚시에서 구입), 일회용 부탄가스 4통
7. 라디오, 커피, 컵, 컵라면, 하나로 포트
낚시대가 얼고 물통의 물이 얼더라도 입질없으면 잠만 잘 옵니다. 자다가 한기를 느껴 잠이 깨면 난로의 부탄가스가 떨어진 것이지요. 부탄가스를 갈아주고 잠시 갈등. 낚시를 할 것인가, 잠을 잘 것인가. 대부분 그냥 자기로 결정하고 정글이 2을 머리 위까지 덮으면서 아침을 맞이하지요.
내복은 필수 입니다. 실제 내복을 입어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본적 보온장비외에 꼭 내복 챙겨 입으세요.그리고 신발은 고어텍스 필수 입니다. 이게 방수에다 보온에는 정말 효과가 좋더군요.그리고 울담요와 의자 등받이 필수로 챙기시고 코베아 빨간색 난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모자 꼭 챙기시고 오리털도 효과가 좋지만 요즘 신소재의 값싼 옷들 많습니다. 오리털보다 보온이 더 잘 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바람만 없으면 파라솔만 피고 담요속에 난로 피운 상태에서 입질 없는 시간대에 그냥 잡니다. 보통 가스 소모량 1개반 정도 입니다.
땀 안찬 양말과.
따끈한 캔커피를 손에 녹이며.
사타구*사이에서 열을 발하는 난로와.
무릎을 덮고 있는 침낭.
소주 한잔 내지 두잔.
그리고.
동반자와 함께....
뜬눈으로
새벽녘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