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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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 계속 다녀야 되는지 심히 고민입니다...
오늘 친구놈 하나가 다음주 결혼한다고 술 한잔 먹고 들어왔습니다...
일단 술 한잔 먹고 왔으니 글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고 다니지만 거참 모든 취미생활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취미생활 중
하나가 낚시라 주변에서 인식하고 있으니 저또한 한잔 걸친 지금은 정체성이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낚시 다닌다고 얘기했더니 친구놈 왈...
"니 당장 때려치워라.. 결혼하려면 당장 다 팔고 다른 취미 가져라
니 그래갖고 나이도 많은데 절대 결혼못한데이" 라고 얘기합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 못하고 있는 것도 은근슬쩍 스트레스인데 친구놈이 그런 말을 하지
집에가면 어머님 성화도 이에 못지 않으니 내가 좋아하는거 하는데도 싫은 소리 들으가며 해야하는가
회의감이 들 때도 있고...
제일 중요한건 나름 효자라 생각하고 싶어 어머님 말씀은 될 수 있으면 토를 달지 않으려 하는데
어머님 조차 낚시 갈때마다 그런말 하니 요즈음 상당히 심히 괴롭습니다...
어머님 왈 "니 낚시장비 사는데 몇백만원 들었제?"
저는 말합니다..." 낚시대 한대 만원밖에 안한다" 라고...
사실 낚시 장비 사모으는데 한 3백은 더 들었지 싶습니다...
그런데 다른 취미 요즘 유행하는 MTB타러 다녀도 자전거만 기본 100만원 넘지 않습니까?
도대체 낚시라는게 뭔 죄를 크게 짓고 안좋은 인식을 가지게 됬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의 모습이 너무 좋아... 낚시가서 듣는 고라니 울음소리 수리부엉이의 울음소리...
반딧불의 불빛이 너무 좋고...
그런 자연에 동화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데...
내가 자연에 일부가 되어 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우는 것이
세상 살아가는 순리이며 너무나도 좋은 인생의 배움이라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낚시라는 취미자체가
너무 이기적인 취미생활인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있네요...
지금 장비 다 팔아버릴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그렇지만 쳐다보면 너무 아까워 차마 팔지 못하겠습니다...
일전에 한번 다 팔아치웠다가 다시 사들였기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과연 진정하고도 냉철한 판단을 가지신 월님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처음부터 아예 낚시를 끊고 있다가 다시 낚시 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낚시를 취미로 가지고 계시는 선배님들 과연 어떤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까요?
결혼을 하려면 낚시를 포기해야된다고 하는데...
---PS. 다시 한번... 술 한잔 먹고 적은 글이니 글에 대한 실수가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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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2살에 결혼한 젊은사람입니다.. 물론 애기들도 2이나 있구요..
저도 낚시를 시작한지 4년정도 되어가네요.. 저도 난재이 똥자루님처럼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왜냐구 물으신다면 가정도 있고 애기들도 2명이나 있으니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쉽게 낚시를 접을수가 없더군요..
작년에는 쉬는날마다 출조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그래서 너무 와이프 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다짐을 했죠.. 횟수를 줄이고 그리고 시간나는데로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취미생활을 낚시를 한다고 하면 않좋은 취미가졌다고들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않합니다. 취미생활은 취미생활일 뿐입니다..
낚시뿐만 아닙니다.. 다른 취미를 하려고 해도 장비를 구입해야 합니다.. mtb 사려면 돈백만원우습게 들어갑니다..
등산 물론 이것두 장비사려면 돈 많이들어갑니다..
어떻게 취미생활을 잘 활용하는것에 따라 생각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결혼을 아직 못하셨다고 하셨는데.. 하기 나름 아닐까요..?
어떻게 컨트롤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떤 취미를 하시든간에 난재이똥자루님이 시간을 두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실례를 범했다면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