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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출조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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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까말까 IP : 30257903304d0f3 날짜 : 2010-06-21 23:13 조회 : 3785 본문+댓글추천 : 0

다른조사님들이 출조하여 있었던 재미난 일들 ㅎㅎㅎ
저는 뱜을진짜 짜증날정도로싫어합니다
하루는 소류지에 혼자출조하게 됬습니다.. 대편성을 하고 옥씨기를 껴서 입질에 집중을하고 있는데 자꾸 물뱀이
왔다갔다하는 거에요.. 뱜을무서워 징그러워하는지라 ㅎㅎ 첨에는 몸이굳어서 ㅎㅎ 가만이있다가 자꾸보니깐.. 아무렇지도 안더니..
가방에서 수초제거기를 꺼내서... 뱜을 쏵~ 으.... 떠나닙니다.... 두동강나서..바로철수를 했던거억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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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찌불야성 10-06-22 00:04 IP : 737305fbb82f2b0
재미난일이 아니네요 엄청 기분 안좋으셨겟네요
뱀에는 휘발유가 직빵인디..... 자리잡으시고 주변에 휘발유 몇방울 뿌려주면 뱀 얼씬도 안합니다
전에 효엄이 있다고 해서 실험해본결과 아주 좋습니다 칠점사 또아리틀고 꼼짝도 않길래 휘발유 조금 주변에 뿌렸더니
슬금슬금 피합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답변이 흘렀네요
전 예전에 텐트에서 뱀과 함께 일박을 해본경험이 있습니다 아주 기분이 끝내줍니다
아주 싸한것이 등줄기에 식은땀이 죽 흐르고 순간 공중부양으로 텐트천정까지 올라갑니다 머리가 쭈볏하고 텐트지퍼도
안열고 나오려고 발버둥쳤던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텐트치고 노숙할때는 텐트자리 선정할때 정말 주의깊게 합니다
가급적 맨땅에 치려고 노력하고 자러 들어갈때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휘발유 조금 뿌려주고...
냄새는 조금 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고인지라.....
아직도 제일 섬찍했던 기억입니다 요즘은 장화도 꼭 신고 다니고요 그래도 젤무서운건 벌꾼들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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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챔질할까말까 10-06-22 00:11 IP : 30257903304d0f3
요즘은 보트에 푹빠져있는데.. 물뱀을만나네요...............아 미치겠습니다..
제가 땅꾼이면 좋아라 할일인데.....뱜은... 사람이건들지 않으면 공격을안하지만...
저는 보고만있어도 공포에 떨어요 ㅋㅋㅋㅋㅋㅋ좋은포인트가 있어도 풀숲 그런곳은 장화가 있다고 해도 안들어갑니다 ㅎㅎㅎ
거기거 하고있으면..왠지.. ㅎ 장화위에 뱜이 춤을추며 지나갈겄같은 느낌과.. 찌에 집중을 못해서 ㅎㅎㅎㅎ
뱜정말싫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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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경산희나리 10-06-22 01:39 IP : ac92c1afcd70d60
새벽에 짬낚시하러 저수지 도착 후..

이제 대 좀 펴고 입질을 보려나하며 해뜨기 까지 기다리며 캔커피를 한모금 들이키고 땅에 세워놓은 후 입질을 기다리는데..

별안간 오는 입질..!!

득달같이 챔질해서 붕어를 품에 안은 후 손을 덜덜 떨면서 바늘을 빼고 계측을 하고

숨을 진정시키면서 담배 한대에 불을 붙인 후..햇살을 받으며 땅에 세워놓은 커피를 한모금 쭈욱~~들이키는데...

아까는 없었던...커피에 왠 알갱이가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어...? 뭐지..? 옥수수가 들어갔나..?'

근데 옥수수는 아닙니다. 뭔가 작고 껍데기가 있는 알갱이가 한가득...

갑자기 불길한 마음에 입안에 가득 든 커피를 저수지 물에 와라락!! 뱉어놓고 보니..

1센티만한 일개미가 한가득 옴지락 옴지락 대면서 저수지 수면에 떠다니더군요.

캔커피 입구에 우루루 몰려붙어있던 개미를 전부 제 이속에 털어넣었던겁니다.

그대로 짐싸고 슈퍼가서 생수사서 양치 열번하고 집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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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이 10-06-22 07:54 IP : 9c9264d839e5c30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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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새순 10-06-22 08:59 IP : 8a8c5e307e4513e
개미는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ㅎㅎㅎ...싸아...한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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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퐁이 10-06-22 09:19 IP : 2ed586ac97917b3
저는 개미때문에...집에 돌아오는길에...사타구니가 자꾸 간지러워서....글엇는데...집에와서 보니...그녀석들이...거기를..ㅡㅡ

환장하는줄...알앗습니다...담부터 옥수수는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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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0-06-22 10:41 IP : 446f3d434a21f82
ㅋㅋㅋ경산희나리님에 글에 덧부쳐서 20년전에 일입니다.

튼실한 월척 한수하고 손덜덜 떨면서 밭침대 앞에 놓인 캔 음료수 꿀꺽꿀꺽 마시고 어~냄시가 이상타 음료수에 왠 왕근이가~

담배꽁초 넣어놓은 음료수 양끗 나발불어 습니다.

손가락 넣어서 토하니 담배 필터가 줄줄~~~

개미는 영양가나 있지요~

대구리 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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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철이아빠 10-06-22 10:58 IP : f23640eb4d91337
어릴적 개미먹는 친구도 있었는데

맛난다고 하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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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뻥쟁이 10-06-22 11:44 IP : ee0fadc01538634
출조해서리 밥묵을라는데 가스떨어진 기억..

엄청 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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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맨 10-06-22 12:59 IP : a7334971b3533d6
홀로 저수지도착해 수초구멍뚫고 대피고 션하게 맥주한잔하면서 저녁이올때까지 한잠때립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리면 케미를 가방에서 꺼내려는데 헐~~~한봉지만 나옵니다^^
구멍은 열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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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1 10-06-22 13:21 IP : be73962e263f4af
경주맨님~ ! 동감입니다....ㅎㅎ

구멍열개에 케미한봉다리~!
한구멍씩 골고루 찔러주는수 밖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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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귀 10-06-22 13:47 IP : a026d0b583f90c4
제 조행기 보면...빤스만 입고 물속에 수몰나무 제거 하러 들어갔다가

거시기가 따끔거려 보니..거머리가 내 소중한 거시기를 쪽쪽 빨고 있더이다..

그 뒤론 절대 물속 수초작업 들어가서 안합니다...

한바트면...쪼그라 들뻔했답니다..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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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까말까 10-06-22 14:44 IP : c4e3b084d669706
ㅋㅋㅋ 경주맨님 ㅋㅋ 아무리 급하셔두 ㅎㅎㅎ
케미는 필수품입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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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군 10-06-22 17:02 IP : 2644d9e7898ccb9
밤낚시 하다 장어 쬐만한넘 한마리 잡았습니다.

그때 살림망이 거머리살림망이 아닌지라 이자슥 살림망에 담으면 나가겠구나 싶어 손닦으려고 물받아둔 통에 담았죠

근디 아침돼서 철수할라고 살림망 들어올리는데 살림망에 장어가 들어있습니다.

밤샌지라 졸립기도 하고 이상허네.. 어제 분명 통에 담아뒀는디 하면서 자세히 볼라치니 뱀이 떡하니 살림망에 들어가있더군요

깜짝 놀래서 냅다 살림망 집어던지고 멀리서 받침대로 입구 열어 쏟아버렸습니다.

내가 먼저 공격안하면 안전하다... 알고있지만 그래도 뱀은 볼때마다 시껍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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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상처 10-06-22 20:22 IP : 32aaa67910a4ce3
열군님께 한표 드리고,

신나는 달밤~~ 열낚해서 살림망에 부지런히 넣어 두고

아침 철수길에 조과확인하려고 보니 살림망 밑이 지난 출조해서 말린 후

묶질 않았네요.

자동 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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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까말까 10-06-22 21:27 IP : 30257903304d0f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뱀이살림망에 있다?? 윽 ㅠㅠㅠ
저는 다시하나삼니다 ㅋㅋㅋ 그거쓰면 징크스 생겨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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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내캉 10-06-22 22:01 IP : 184c3e7c6c7aa7d
몃년전 경주 남사지 상류에서 밤낚시차 준비를 끝내고 밤 10쯤 되었을까, 젊은친구 2사람과 아줌씨 한사람이 출조차 같이와서
1남자는 포터에 자러가고 1남자는 제 옆 수양버들나무 뒤에다 1인용 텐트를 치고 여자랑 시끄럼게 하드니 12경쯤 되었나 1인용
텐트에서 남녀간의 그것을 하는데 조심한다고 해도 신음소리는 밖으로 세어 나오고 ....... 끝나고 나오드니 여자는 또 시끄럽게
콧노래 까지 불러 그날 낚시 망쳤시유, 아침에 어떤 여잔지 얼굴 함번 쬐러 봐씨유 낚시 망친것 생각하면 지금도 괴씸해서.... .
우리 월님들 낚시터에서는 낚시만 합시다.
대구리 하시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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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찬의성 10-06-23 00:23 IP : 473782ee59d37ec
위의 글 니캉 내캉님요
낚시 하면서 남여가 빠~ㄱ~리 할때는
큰 소리요 배~암이다(뱀) 하면은 남자것도 여자것도
모두 작게 사그라 질것입니다 ㅋ
상황 종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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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걷기 10-06-23 01:23 IP : e6a8d0c77e5e37f
낚귀님 댓글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떼어낼때 무지 민망 하셨겠어요^^
추천 0

챔질할까말까 10-06-23 02:31 IP : 30257903304d0f3
붕어가 안본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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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랑™ 10-06-23 02:59 IP : e64dce684abbe7e
어떤 분은 김밥이랑 지렁이통이랑 같이 넣어 갔다가

밤에 지렁이가 김밥에 들어간걸 모르고 맛있게 다 먹었다고 하던데요...

아침에 남은 김밥에도 지렁이가 우글 우글 ..

모르고 먹음 다 약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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朋魚樂時 10-06-23 09:47 IP : c2740d983429295
2002년 가을에 홀로 밤9시경에 수로낚시가서 3대만 단촐히 피고
담배하나 피워 물었는데 우측대 찌가 꼼지락꼼지락
-어 큰 놈이다라는 느낌.. 담배 뻑뻑 빨고 급히 비벼끄고
두손으로 낚시대 움켜쥐고 긴장 긴장
손에는 땀이차고 올려라 올려라 간절이 애원하니
교과서 정석대로 기가막힌 2단 입질...
아싸라비야 힘껏 챔질 턱 분명턱하고 걸려야 되는디..
쌩하고 뒤로 날라간 야속한 바늘
허탈감에 한숨쉬며 바늘보니 뭔가 달려있다.
머여~ 켁!
새끼손가락 만한 빠가사리
온몸에 느껴지는 배신감 허탈감
조용히 짐싸서 집으로.....
현관 열고 집에 들어가니
마누라 왈-오늘 때려 죽어도 밤낚시 하다며~
나 왈-가슴아픈 사연이 있으니까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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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10-06-23 16:01 IP : 7f711ed5c999f33
2박 낚시 가서 1박후 낮에 잠깐 졸구나서 정신 차린다구 일어나서 근처 한바퀴 돌구 왔더니..

글쎄..첨 보는 분이 제 자리에 태연하게 않아서 낚시를 하는겁니다

얼릉 가서 남의 자리에서 모하는거냐구 물어보니 대답도 안하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길래

한마디 하려구 하는데..15미터쯤 떨어진곳에 눈에 익은 파라솔이며 장비가...-_-;;

어라? 얼마나 챙피했는지..지금 생각해도 화끈거리네요;;

죄송하다구 사과드리구 얼릉 커피한잔 끓여 대접해 드리구 이런저런 얘기두 나누구 분위기 좋게 낚시는

했읍니다만 참;; 챙피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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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까말까 10-06-23 16:08 IP : d899a1effc130a8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드코어님 ㅋㅋㅋ
정말졸리셨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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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10-06-23 20:36 IP : 8c39a38cf722afc
개미는 영양가나 있지요~ 에 한표입니다... ㅋㅋㅋ 조용히 컴퓨터보다가 웃음이 터졌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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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질할까말까 10-06-23 21:20 IP : 30257903304d0f3
뱀피할려구 보트낚시 입문했는데............
보트에서도 만나는뱜 인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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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유랑자 10-06-24 14:10 IP : 26d9800e58f27cf
많이 웃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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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10-06-25 01:26 IP : 99cdaf358134521
밤낚시 할려고 자리 만들고 채비 미끼달아 투척하고 저녁이 옵니다. 케미를 찾습니다.
덴당 없습니다. 우짭니까..ㅠㅠ 옆 조사님에게 빵, 물 드리면서 케미 빌렸습니다. 전 저녁내내 물도 빵도 못 먹고
굶었습니다. 그래도 월 32 한마리 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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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킹 10-06-25 10:58 IP : d6b9aad2cf5ba7e
ㅋㅋㅋ많이 웃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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