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만 반죽해서 달고 건드리지 않으면 6시간 이상 갑니다. 믿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묽게 뭉친다고 빨리 떨어질것 같은데요... 부분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떡밥처럼 완전히 바늘에서 이탈되지 않고 섬유질이 바늘에 걸려 있어서 입질 받습니다. 진천의 신척지 가시면 장박꾼들 거의 그렇게 합니다. 초저녁에 넣어두고 아침까지 입질 없으면 놔 둡니다. 아침에 8시에서 11시 정도까지도 건드리지 않고 놔 두는데 그래도 입질 받더라구요...
더한분들은 집에서 글루텐으로 환을 지어서 햇빛에 딱딱하게 만들고 구멍 뚫어서 바늘에 달아 쓰는 분도 봤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입질을 받는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3번, 5번 글루텐 사용하시면 잡어나 잔챙이 입질이 없거나
건들지 않으면 바늘끝에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 베스터에서 수초 구멍에
넣기가 힘들어 한번 제대로 포인터에 들어가면 초저녁에 투척해놓고
그다음날 아침에도 입질이 들어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미끼에 확신을 가지고 낚시하세요.
일제 중에서는 마루큐 알파, 국산 것 중에는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수라와 해동조구꺼
좋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딸기가 요즘 어딜가나 효과가 좋은 듯 하고 바늘에 오래
붙어 있도록 하려면 평소에 물과 1대1로 혼합하였다면 1대 0.8정도로 약간 되게 해주시고
좀 많이 치대어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