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부들밭 초입에서 부들고랑과 뗏장넘어 마름밭을 공략하고 컴터 앞에 앉았습니다.

1. 아직은 덤덩하게 분포가 된지라 마름사이에 찌를 세우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채비를 반복해서 투척함으로써 공간을 확보하기도 하고, 수초제거기로 살짝살짝

옆에 마름위로 얹어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장하기도 하구요.

채비가 내려가지 않는경우 이런 방법을 쓰시도 합니다. 황토흙이나 떡밥을

봉돌에 달아서 투척하면 시원스럽게 채비를 내릴수도 있고 밑밥효과도 보구요.

2. 수심 2미터권에서 무거운 찌맞춤에 손가락만한 새우에도 참한 입질을 본적

은 있습니다만(25센치 단찌) 입질횟수가 적지요...그래도 먹고 올릴녀석은

분명히 참하게 올려줄거라고 믿습니다.

마름은 수면에 보이는 것뿐이아니고 수중 밑바닥부터 올라온 줄기도 채비안착에 불편함을 줍니다
마름이 빼곡하다면 수면에 보이는 잎부분을 수초제거기로 옆의 잎에올려놓아 공간을 확보한후
마름구멍에 수초제거기를 넣어서 중간의 걸림부분을 잘라주면 공간이 확보됩니다
수심 2m권에서는 짧은 생미끼찌를 써도 무방하지만 걸림이 없다면 조금 긴찌를 쓰면
더나은 찌올림도 만끽할수 있습니다

마름등의 침수수초 포인트에는 눈에 보이는 부분의 작업도 중요하지만
물속 상황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물위의 마름은 수초제거기나 채비로 잎을 따서 공간을 만들고 나서

무거운 채비로 여러차례 공간의 여러점을 수차례 찍어봐서 제일 깊은 곳이
바닥이라고 판단하시고 그 점이 파악되면 잘 기억하셨다가
그 점을 계속 공략하시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여겨집니다.

마름은 그래도 좀 낫지만 말풀인 경우에는
단순히 찌의 안착모습만 보고 바닥이라고 생각하시면
채비가 수중에 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미끼 낚시를 시작하셨다면 너무 예민한 찌맞춤은 득보다 실이 많다 생각합니다. 비단 마름 뿐만이 아닌 수초를 끼고 하는 낚시에서는 조금은 무거운 채비(바닥에 쿵!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가 포인트 투척이 용이합니다.

지난 주 실제 경험담입니다.
거뭇거뭇하게 말풀이 올라오는 사이사이에 찌를 세우는데 찌가 던질때마다 들쭉날쭉 서더군요. 다소 예민하게 맞춘 찌맞춤이라 말풀위에 가볍게 얹힌 건지 바닥에 닿은건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금속 오링을 두개 정도 추가하니 바닥 안착 유무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었습니다. 찌가 기립하고 천천히 내려가다가 툭.

마름의 경우는 윗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물위의 잎만 제거하시고(수초제거기가 있는 경우는 구멍옆의 마름 잎도 걷어내 옆으로 얹어주어야겠구요. 제거기가 없이 빈바늘 캐스팅으로 잎을 제거하는 경우는 다소 구멍을 크게 내주어야 합니다.)채비를 내려도 바닥까지 잘 내려가는 편입니다. 바닥 안착만 되고 붕어만 접근한다면 구멍 사이에서 멋지게 올라오는 찌올림을 볼 수 있을겁니다.
아.. 그런 찌올림을 보려 매주 출조합니다만... 쩝....

예... 바닥을 긁어버리면 있는 고기도 달아나더군요... 몇일 지나면 결국 또 덮이고요...

일단 수초 제거기보다는 갈쿠리에 줄을 튼실하게 묶고 던지되

던지려하는 자리의 좌우측에서 끌어내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오히려 옆에 있던 줄기가 앞으로 딸려와서 더더욱 힘들어 지죠..

거의 가마니 수준으로 긁어내야 채비 안착이 가능할정도로 엄청난 양의 마름이 나오죠..ㅎㅎ

X빠집니다...ㅎㅎㅎ...

그래서 마름은 피합니다..개인적으로는 X빠질까봐요...ㅋㅋㅋ

마름수초제거는 힘들죠.
칼쿠리제거기로 걷어내도 다음주에가면 옆에있든 마름이 구멍을막아버립니다.

주위에 낚시인이없다면 찌넣을위치를 아주시원하게 해결해야합니다.
지금이시기는 좀덜하지만 좀더있으면 마름이있는곳은 포기합니다.

일단 마름이 올라오면 채비를 무겁게 쓰셔야 안착이 잘됩니다 새우 참붕어 낑구고 덩어리 손맛 보세요 ~

아무리 무거워도 붕어가 건든히 밀어 올립니다 쭉~~욱

구멍이 보일 경우 직공채비로 채비 무겁게 맞추시면...
구멍이 안보인다면 위에 어느정도만 수초제거기로 구멍을 만들어야 겠지요...
적어도 봉돌 7호정도로 외바늘을...
암튼 빽빽한 마름 공략하기가 뭐 쉽지많은 않은 것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