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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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낚시때문에 업무가안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천유량 IP : 8e4372c4535b8f4 날짜 : 2011-08-11 01:38 조회 : 7031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미치겠습니다 ㅠㅠ
불과 일주일전입니다
여름휴가차 시골에 내려갔는데 마침 여친님두 같이휴가라서 같이내려갔습니다
친한친구와 소주한잔하며 그간 정을풀다가 내일 낚시가는데 같이가자하는겁니다
그래서 마땅히 할껏도없구 여친은 친구마눌님과놀라하고
남들이 말하는 출조라는걸 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제 지금 제가하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ㅠ
낚시에 완전중독이 돼어버린거같습니다
7일휴가중 6일을 친구와함께 낚시터에있었습니다
저수지 강 여러곳을 새벽까지 하며 낚시하며 즐겁게 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돌아왔지만
도저히 낚시 생각에 업무가 안됩니다 ㅠㅠ
맘같아서는 월차라도 내서 낚시하러 가고싶지만
일은 해야겠구
혹시 서울강남권내에 낚시할만한곳은 없나요?
있으면 위치랑 포인트좀 갈켜주셧으면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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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벌교큰고기다내꺼 11-08-11 02:04 IP : 09ac2dbd8de2271
낚시...중독 되셨군요...^^;;
전 처음 당구에 재미를 붙였을때 모든게 당구공과 당구 다이가 되더군요.. 수업시간에 칠판은 다이요.. 친구들 머리는 공이고..
잘려고 누워있음 천장이 다이가 되고.... 당구 못지않게 낚시도 중독현상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치만 당구는 퇴근 후 간단히 할 수 있지만 낚시는 그렇지 않죠^^; 환경에 제약을 많이 받으니... 별 수 없습니다. 자제하는 길 밖에는...
낚시꾼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겨울철 얼음이 얼면 얼음낚시를 하지 않는이상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이때 낚시꾼들은
찌를 만들거나, 장비 재정비 하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낚시프로 동영상 보기도 하구요...
아직 접하신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낚시프로 동영상 보는거랑 공부한다 치고 이것저것 연구하고 공부 하시면 좀 도움이 되실겁니다. 저또한 시간이 주어지질 않아 한달 한번이나 출조하는데요,,, 매일 월척 기웃거리면서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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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대물탕 11-08-11 02:05 IP : a5de7a384278104
서울 강남권내에 일반적인 노지는 없을 것 같구요.
강남에서 비교적 근교에 손맛터는 몇군데 있습니다.
배다리낚시터,청계산입구에 옛골 낚시터 둘다 손맛터구요.
그냥 짬낚시 손맛보러 가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추천 0

3등! 금자씨 11-08-11 02:07 IP : eefe08d71b8dae5
드디어 한사람 오셨군요 ,무림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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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앙 11-08-11 02:31 IP : 606b3bf6679d20b
어허라.. 안되요~~~ 제발 돌아 가세요..^^
만약 정말로 하시고 싶으시다면 결혼후에 하셔요..^^
낚시에 코 끼시면 정말 큰일 납니다..^^
회사 동호회 형님께 제가 농담 삼아 물어 봤습니다..
형님!! 공짜 아가씨 집이 좋아~~
아님 힘들고 고생하는 낚시가 좋으유~~
형님 왈!! 아유 말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저리 안가..
지금 입질 들어올 타임이란 말이야.. 꺼~~ 져~~~~ (그것도 소리 소문 없이 발소리 안나게 조용히~~~ 알았어~~~)
하더라구요..^^ 낚시 무서운 거랍니다..^^
(사실 저도 힘들고 고생하는 낚시가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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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치 11-08-11 08:01 IP : 527e37cb9be4e44
그냥 낚시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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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 11-08-11 08:23 IP : 9d35637dcbce230
헐 장비구입하고 출조하게되면 장비병까지 옵니다

몸에 맞는장비 잘 선택하셔서 갈고 닦는걸로 못가는 아쉬움을 달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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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붕어빵 11-08-11 10:07 IP : 6a8b9c2f548d470
꾼들만이 아는 세계로 오신걸 환영합니다 ...........

이제서서히 빠져봅시다 ~~~~~~
추천 0

수로만 11-08-11 10:23 IP : c6989adc8f89fba
일단환영합니다 처음부터 계획을잘새우고 하셔야이런저런 문제안생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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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박 11-08-11 10:42 IP : 66a7ea8e61f9e39
덥고 습한 요즘 날씨에도 불구 하고,
갓 입문한 낚시에 빠지셨다니, 차후에 벌어질 심각한 중독성이 심히 우려 됩니다 ㅎㅎ

강남의 포인트는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 월척池 !!!


낚시의 맛이 여러가지 인데

장비를 만지며 칼 가는맛..

낚시용품 아이쇼핑 하는맛,또는 장비가 늘어 가는 맛

꾼들이 모여 앉아 뻥 듣는 맛

출조지를 고르며 상상하는 맛..

월척지에 글 쓰는맛 ㅎㅎㅎ

낚시 중독 치료 하다보면

여친이 제일 먼저 지쳐 나가 떨어 지게 되고
모아둔 비상금은 지름신에 받치게 됩니다

낚시병동 입원을 축하 드림니다 ㅎㅎㅎ
추천 0

Billy1015 11-08-11 11:08 IP : 3216ca685a63f0f
아주 서서히....
흰 무명천에 푸른 잉크가 스며들듯이....

* 중고 낚싯대, 가방 구매(의자는 어디서 하나 얻어옴)
-> 의자 너무 불편함. 의자 구매. 너무 편함.
-> 바늘 호수, 찌의 종류 등등 기본적인 낚시 공부 시작
-> 어디서 얻은 찌들 다 버리고 대물낚시찌로 일괄 구매, 수조통까지 사서 찌맞춤 공부
-> 큰맘먹고 낚싯대 구매(아직까지는 간이 작아서 저렴한걸로 구매)
-> 원줄, 목줄에 대해 공부및 바늘에 직접 목줄 감기.
-> 노지에 받침대 꽂다가 너무 힘들어서 받침틀 구매.
저는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ㅎㅎㅎㅎ

아.. 즐겨찾기에 "월척"~~~
추천 1

빼빼로 11-08-11 11:18 IP : f25ec875c26e1f5
아주 큰 중병에 걸리심을 축하를 드립니다~ㅎㅎㅎ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시면 최고에 취미 이기도 합니다.

또" 그반대에 고행이 될수도 있는것이구요~
추천 0

안변해 11-08-11 11:22 IP : 8518ffd736d703b
중증 환자 발생...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ㅎ
강남권이면 옛골과 배다리 말고, 과천에 문원낚시터, 인덕원에서 들어가는 청계낚시터 등이 있습니다.
모두 손맛터입니다.
추천 0

조선붕어 11-08-11 11:25 IP : 88551d6c119f176
월척 포인트 쑥쑥 올라가시 겠습니다 ^^

환영합니다
추천 0

구녕난삐꾸통 11-08-11 12:25 IP : cfd96403af58972
고행의길!!!로 접어 드셨군요?

취미생활 잘 하셔야 아님( 중병.환자)이런소리 듣읍니다

고행의길은 무지 힘들고 고달프고 안외롭고

그러나 천천히 하나씩 배워가면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즐거움 찾길 기원 드립니다 행복하시길^^
추천 0

바닦낚시올인 11-08-11 13:58 IP : 9d501fe932adc99
차분히 생각하세요 매번출조때마다 돈이 들어가는 취미입니다 골프보다 더 들껄요 ㅋㅋ낚시장비 300은 넘을듯합니다 ㅠㅠ
다시 팔자니 아까워서리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요 ㅠㅠ
추천 0

천유량 11-08-11 14:45 IP : 89a775988bf23a3
죽겠습니다 ㅠㅠ
화요일날 비번이라서 옛골낚시터 한번가볼려고요 ㅋㅋㅋ
추천 0

kori 11-08-11 16:09 IP : b41e07eea98c5b9
손목을 자르세요~ㅋㅋ

모든게 다 그렇듯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합니다

특히 낚시는 과하게 되면 많~~~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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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탕 11-08-11 17:19 IP : 9ff92c6148e0088
옛골 가시면 낚시대 관리 잘 하세요.
예전에 주차장 바로 앞 자리에서 낚시 하시던 분이 밥먹으로 다녀 오는 동안..
철수 하던 X이 싹 걷어 가는 일이 발생 했었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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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삼돌삼돌 11-08-11 17:44 IP : b90dd1498224219
평생 취미에 빠지셧습니다. 이놈의 낚시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_-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긴하나 과하면 없느니만 못하는...
이제는 어느정도 진한 손맛에도 내성이 생기더라는... 자기절제만 잘하신다면 담배, 술, 돈, 여자... 끈어버릴수 있게 만들어 줄 검니다.
한마디로 속세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준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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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11-08-11 18:16 IP : 8d5631deab67ef5
ㅋㅋㅋ 환 영 합 니 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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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돼지조사 11-08-11 18:26 IP : 472c42e6261e221
ㅎㅎ..드디어 수렁에 빠지셨군요....
출조를 자주하면 지겨워서라도 낚시 생각이 덜 날것 같지만 이상하게 몸이 근질거리고 더 가고픈 생각이 드는게 낚시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무슨일이 생겨서 한동안 출조를 못하게 되면 출조하고픈 생각이 자주 갈 때보담 줄어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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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승부사 11-08-11 18:38 IP : 6f1b4054d31d2da
헤어나지 못함니다ᆞ
당구 등산등은 께임이안돼죠ᆞ
추천 0

큰우물 11-08-11 19:03 IP : 1ddf4ef241f58fd
초기중독현상입니다 말기되면 직장때려치우고 낚시가게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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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따라 11-08-11 19:29 IP : 856b48fb0e21eca
경산,영천권으로 이사를 오세요. 저수지 바글바글 많습니다.퇴근후 짬낚시 매일즐기수 있지요.ㅋㅋㅋ
추천 0

우야몬존노 11-08-11 19:37 IP : 862b08df693595f
여기 계신분들 거의 같은 병을 가지고 계실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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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보름달 11-08-11 20:07 IP : fde1265b9f70605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지않겠습니까?.최우선으로 해야할일을 먼저생각해보세요.취미생활은 마음의여유가 있어야 즐겁게 할수있습니다.먼저 주변정리부터 하신후에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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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때기 11-08-11 20:16 IP : a00cb2b4c90dd5a
푹 빠져보세요...
본인이 마지노선을 설정해놓고, 처음부터 계획성있게,
물건 구입부터, 여러선배님들께 자문을 얻어, 중복 투자를 피하시고,
하나 둘 장비가 늘어나면, 그 뿌듯함과, 궁금한것들이 풀릴때 희열, 또 그 무엇과도 바꾸지않는다는
대물의 손맛...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조금씩 빠져드세요....

임산부의 배가 조금씩 불러오듯.... 그렇게 하셔야 탈이 없습니다.
임산부의 만삭배만큼, 한번에 바람을 넣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사고 납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은 마십시요.. 낚시란것이 한 번은 빠져볼만한 레포츠(취미)니까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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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락 11-08-11 20:52 IP : 7b34c4b283161d5
퇴근후에 집으로 퇴근이 아닌 물가로 퇴근하시는 날이 오실거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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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꾼 11-08-11 21:51 IP : bc957713e42ff5b
전 점심시간 잠깐 시간내서 낚시방가서 채비용품 사고 그럽니다...ㅡㅡ;;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가까운 소류지 답사도 갔다오구요....

컴퓨터 켜고 끌때까지 월척사이트 및 인터넷 낚시용품에서 눈팅하고 그럽니다~

사무실에서 눈치보면 월척사이트 구경했는데 이제는 계장님 과장님도 제 뒤에서 우와~이거 누가 잡은거야?

붕어 엄청크네...이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낚시란 취미는 아주 좋은것입니다!!!

너무 과하게 중독만 안되면 딱 좋습니다!!!

남들 노름에 계집질에 게임중독 남보증서주고 돈 생길때마다 주점 들락 거리는것 보단 낚시가 훨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쉬원한 공기 맡으면 케미불빛 보고...새벽에 물안개 보면 아주 미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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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11-08-11 22:01 IP : 66d63469bc0c548
에혀 출퇴근 접속 1점으로 1000점찍는 양반 생겼네~ 내가 장인이면 딸두고 낚시가든 상위 포기네요 결혼하시고 빠지세요 아직 중증환자 아니오니 여친사랑에 빠지시고 장인어른과 함께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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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큰동자개 11-08-11 22:02 IP : dad5c7777202c07
제가 방배동에서 살았습니다. 일단 차가 있어야하구요..방배동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김포까지갑니다. 제방도로를 타고 전류리 탁 40분소요.. 지금은 4차선이 완공되었을것으로 사료되구요. 약 30분전후면 도착합니다.
전류리에 가면 낚시점있어요. 수퍼도 하구요.. 전류리 수로 알려달라고하면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을 10월경쯤에 가면 진자루 손맛 지대로 봅니다.
그리고 봉성리 수로/기타 수로가 많지만 전 전류리가 가장 잘 나오더군요./. 수심이 40전후가 가장 잘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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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조사 11-08-11 22:11 IP : ae715061068db79
저도 1015님하고 똑같은 단계입니다ㅠㅠ
낚시다니다 6년 만나던 여친도 버렸답니다
일단 결혼 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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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자는악동 11-08-11 22:27 IP : 28699ed1bf216e2
눈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하고....

또 한분의 중독자님께서 탄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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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류 11-08-11 23:16 IP : b5f9ebe2ab11a6b
월군아 손님 받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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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붕어 11-08-12 01:51 IP : 7a1aa13ee936433
큰일~~입니다..........

어쩌다가......
이런......
저런....

3주전 3년간교제하던여친과 헤어지고 낚시를 8일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아`~맘편이 낚시댕길수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먼져드는 저는...

나쁜늠일까여?? 슬픈것도잠시 찌올림보고 희열을 느끼는저는....

님도 나와같다면~~ㅋㅋ

사회생활지장없이 즐기는게 낚시일듯합니다 ^^

항상안출하시고 특히.. 여친분을 낚시에 빠트려야합니다...

그래야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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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사람 11-08-12 06:10 IP : 2ae4a656f99938d
낚시를 왜 시작하셨는지요??

그 초심을 한번쯤 생각해 보심은 어떠신지요??

옛말에도 쉽게 타는 장작은 쉽게 꺼진다란 말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낚시 10년 이상 지속되는 방법은

한번쯤 참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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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꾼 11-08-12 09:35 IP : 721bde0470bec80
낚시중독~~ㅎㅎ
그거 오래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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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주진호 11-08-12 10:02 IP : 62deb65fe12af48
미쳐도 곱게 미치시면 되는데 완전 빠져 드신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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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별 11-08-12 10:09 IP : 31fbaaaf964d0a4
우선 낚시계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자신이 즐기기 위한것, 생업과 취미의 경계선, 주위 인맥유지 이런것을 염두고 해 두고 즐기신다면 낚시라는것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하지만 낚시에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상당히 해로운것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절제가 필요한 취미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미 아시는 내용일수도 있으나 혹 모르신다면, 인터넷에 "구조오작위" 라고 검색해 보시고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또한 조마의 단계에 잠깐 빠진적이 있었으나, 이 글이 낚시에 대한 생각과 나름의 철학을 정립해준
글이었습니다.

즐거운 낚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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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에요 11-08-12 12:17 IP : 5f47797eeea2c98
어지간하면 천천히 즐기세요
여친생각 많이 하시고요 여자들만의 대화법 아시죠
난 니가 좋아하는거 나땜에 못하는거 싫으니까 맘편히 다녀.;...
이 말의 참뜻을 잘 이해하셔야 합니다
전 이말이 정말인줄알고 미치ㄴ듯이 다녔습니다...
2월말부터 12월 초까지 거의 모든주말을 물가에 있었습니다
처음엔 음식도 싸서 낚시하는곳 찾아오곤 하더니 언제부턴가 흑...
결국은... 여자들의 언어 잘 이해하시면서 즐기세요
추천 0

만연산꽝조사 11-08-12 14:16 IP : 2fc4a2717eee27b
예전에 시골에 농부들이 모내기 하려고 논에 물 채우고 있을때
얼마나 담그고 싶었는지 ...
저수지로 보여요 탁탁한 물색에 ㅋㅋㅋㅋㅋㅋ
행복 하십시요
추천 0

dlwkdnjs 11-08-12 14:57 IP : a4d8be7cdf69cad
낚시만 하기 위해서 일도 1달을 쉬고 오로지 낚시만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미칠것 같고 견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인천사람인데, 고흥 모텔에다 둥지 틀고 1달동안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쉽게 잡히는 월척은 가치도 없더라...
낚시도 2주 연속하니깐 지겨워지기 시작하더라..
고생과 결실의값은 정비례 하더라..
좋은것은 싫은것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더라..<---가장 중요한것!!! <br/>이런걸 느꼈습니다...

낚시 안에 인생이 보이긴 했지만...그건 낚시라서가 아니고 파고든게 낚시라서...

참 웃긴게 1주일 내내 캐미불만 보고 있으려니 가족이 그리워지고, 친지들이 보고싶어지고..
그렇게 귀찮게만 느끼던 존재들이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되고...
그럴 줄을 죽어도 몰랐는데 어느날 밤 낚시하며 밤하늘 별을 보다가
눈물이 콸콸 쏟아졌습니다. 야밤에 저수지에서 혼자 질질거리며 울었습니다...귀신도 아니고 밤중에 저수지에서 흐으으~흐으으~~

그때 나름데로 큰 결심으로 한 달간 낚시하면서 인생의 해답을 얻겠다고...각오하고 떠났었는데..
기한이 반쯤 지나가 조바심이 나기 시작하고, 돌아갔을때에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자신이 걱정되고..
가족들은 이제까지 날 이렇게 대해줬고 이해해줬는데, 난 나 하고픈데로만 하겠다고 이렇게 나와있고..
결국은 뭔가 해답을 얻는게 아니고 단순히 현실도피일 뿐이었다라는 느낌에 ;;

솔직히 낚시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었더라 해도,
미쳐서 해보면 거기에 인생의 많은 것들이 보이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세상 모든 일들이 많은 공통점과 사이클 속에 돌아가는 것이기에...

그나마 그 약빨도 돌아와서 겨울 한 번 보내고 나니 다 떨어져서 다음해 이른 봄부터 쉬는날은 여지없이 낚시 다닙니다.ㅎㅎ

그냥 중독성있는건 똑같은것 같습니다.
쇼핑중독, 마약중독, 도박중독, 알콜중독...낚시중독 역시
그냥 현실도피와 다를게 없는듯 싶습니다.
낚시 가 있는 동안 어떻게 고기를 잡아낼까...무엇을 시도해볼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고 포근하거나 장엄한 자연의 장관들을 바라보면서
가스비가 얼마 나왔는지, 애 학원비를 어떻게 충당할지...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니까요..
그런 의미로 간헐적인 조행길은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주구장창 낚시만 다니면 인생의 도움이 되던 낚시는 이제 자신의 인생을 슬슬 빼앗아 가기 시작 합니다.
남들은 낚시로 도를 닦는다고 하지만, 저는 영원히 낚시로 도를 닦지도 못하고 안할겁니다.
그냥 즐기는 취미로서 그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장비를 쇼핑중독자들 처럼 사대고 ,
낚시 안가면 마약중독자처럼 예민하고 불안한 상태가 계속될 것이고,
도박중독자처럼 한 마리 위해서 정말 중요한것을 막 버리기도 하고 그럴 겁니다.
4짜 5짜 붕어... 잡아봤자 그냥 생선입니다...생선...돈받고 팔지도 못하고 나만 즐겁고 경이롭지...
내 인생에 나 하나밖에 없다면 낚시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겠지만,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회가 있기에 낚시는 그냥 적당히 즐기는 취미로 끝나야 합니다.

낚시 배우고 10여년간은 그냥 낚시 즐겁게 했는데,
최근 몇년간 솔직히 낚시로 해답을 찾겠다는 생각은 어쩌면 겜블로 해답을 찾겠다는 생각과 마찬가지로 덧없습니다.
그게 직업이고, 타고났고, 많은 비난과 걱정을 이겨내고 그 분야로 성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르겠지만...
도박이나 술도 적당히(중독자가 느끼기엔 턱없이 적게) 즐기면 참 좋습니다..
낚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부디 저처럼 많은 시간을 뜬구름 잡으려 발버둥치시는 일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낚시 생각 나실때마다 업무를 더 의도적으로 열심히 하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더 성실해지려고 애쓰세요..
그러면 본인 스스로도 낚시를 가는데 있어서 눈치도 안보이고 떳떳하고 낚시가 진정한 휴식이 됩니다.
하루종일 낚시관련 웹 검색에, 집에선 채비다듬고, 낚시잡지보고 낚시방송 보고....
이러면 막상 낚시가면 기대했던것보다 초라한 조행만 되는것 같더군요;;

요즘 약빨 떨어져서 다시 중독증상 나타나는데 질문 올리신 글 덕분에 정신이 퍼뜩 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 올리다 보니 너무 앞서간듯 싶습니다;;
추천 9

천유량 11-08-12 15:06 IP : a26a5d2fa3ac0b7
위에글쓴분 글보니 좀 위안이 돼는거같네요^^
추천 0

손맛찌맛 11-08-12 15:53 IP : 50abef35478c922
낚시 생각날때는 무조건 떠나세요.
그래야 병이 낫습니다.
그리고 낚시 생각 안날정도로 무섭게 하는겁니다. 그러면 병이 수그러듭니다.ㅎㅎㅎㅎㅎㅎ
추천 0

꿈을꾸는월척조사 11-08-12 18:29 IP : c6c9adbcdeea12e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즐기세요^^ 그게 약이 됩니다. 일하시면서 낚시할 생각하시고 틈나는대로 낚시조행기도 보시고 만족하시고...... 그것 힘들어 하시면 정말 병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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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동 11-08-12 21:11 IP : ddce24514e1ca07
욕조에다 찌 담그고 구경 하세요 ~^^
아니면 생각 날때마다 낚시대 꺼내서 정리하고 하면 아마 좀 편안해 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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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보리 11-08-13 10:33 IP : 36ccbd47d5b7557
낚시에 중독되면 지금있는 여친도 떠납니다
위의분 말씀처럼 낚시에 미쳐서 한달간 다녀도 나중에 생각하면 남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의 취미보단 내 가족과 내직장과 내주위의 사람들이 소중합니다
이 소중한것을 잃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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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심 11-08-13 13:28 IP : ddfe46c3452d41a
손맛터 다니시지 말고요,,,자연으로 나가시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럼 자연히 출조도 줄고요,, 준비를 철저하게 하니 제대로 낚시 하실수 있고요...
붕어 잡는것도 주변 그림이 좋아야 행복합니다,,, 전 붕어는 50% 그림이50% 로 배분하여 낚시 다닙니다,,,,
가고싶어 지네요,,,25년 했지만 아직은 후회는 안합니다,, 가끔 거짓말하고 낚시가면 후회 합니다,,,
그래서 말하고 다닙니다,,,어떤 취미든 떳떳하지 않으면 후회합니다,,,, 일 잘하시고 주말에 떳떳하게 다녀 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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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11-08-13 19:59 IP : 808661fcf8b5ecc
또철이아빠께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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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제거조사 11-08-14 00:00 IP : 341b2fc4f66c3a4
ㅎㅎ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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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같은힘이여솟 11-08-14 19:21 IP : 3e9fc1705697bd6
그냥 나가세요... 그러다 보면 문제가 커져 나중에 후회하고 자제가 됩니다. 제가 지금 그러고 있거든요^^ 이젠 조금 벗어난 듯 합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저같이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을 때 집안에 불화를 만들기 전에 그런 경험을 하셨으니까요.

가장 좋은 방법 : 지금 여친과 결혼하시고 빨리 2세를 가지는 겁니다. 한순간에 정리됩니다. 정리 안되면 이혼소리 나오며 난리나니까 정신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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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재 11-08-18 11:07 IP : 530f60b4935a611
저도 물가로 퇴근하고 싶고

직장그만두고 낚시나 하면서 살았음 좋겠고

낚시대 업글했음 좋겠고

좌대도 하나 있었음 좋겠고
등등
하지만 낚시보다 중요한 걸 위해 잘 참고있습니다.

언제가는 원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지않을까요.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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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달인 11-08-19 20:20 IP : 210464352baf5ae
낚시에 빠지니 도를 아느냐고 묻는 사람도 다 이해되더군요.
도만간 드도 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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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스리 11-08-21 13:54 IP : 4e76209aea7961c
4,739,573명에 한명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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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11-09-12 11:59 IP : 540c6a98d35d30c
다들 입문시 거쳐야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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