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입질도 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새벽 1시 반 경 갑자기 3.5대에서 찌가 갑자기 솟구치더니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챔질~~~ 피잉 피~이~~잉 낚시대가 부러질라 합니다.
잉어구나... 쩝... 입질도 전형적인 잉어 입질이고 붕어만 노리는 저는 잉어는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50cm 정도는 되어 보이고 잉어가 달갑지 않은 저는 떨구면 말지 하고 뜰채도 없이 고기를 건저 올립니다.
한 50cm는 되어 보이고 손가락을 주둥이에 넣어 들어 올리지만 너무 무거워 떨어지고 다시 맨손으로 건저 올리는데 어라?
체구가 잉어가 아닙니다.
근데 좌대 앞에서 머리가 수면위로 들려지니까 뽁 뽁 뽁 소리도 나는데 붕어도 뽁 뽁 소리를 내나 싶습니다.
이상하다???
재어 보니 45cm 입니다.
체형은 붕어. 입질패턴은 잉어. 뽁뽁 소리 나는 것도 잉어. 측선수는 30개.
혹시나 잉붕어인가 해서 입을 살펴 보니 수염은 없습니다.

8월 15일 토종붕어 유료터인 여주 어우실지에 출조해서 다음 날 새벽에 잡았습니다.

질문입니다.

1. 붕어도 뽁 뽁 소리를 내는가요?
2. 토종은 주로 측선수가 27~29개로 알고 있는데 30개인 토종도 있나요?

횐님들!!! 토종이 맞을까요?
토종이 맞다면 저의 조력에 처음인 4짜입니다.
말로만 듣던 4짜라면 진짜 후덜덜입니다.^^

토종 확인을 위해 사진이 필요하다면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