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형님의 실제경험담입니다.
이형님께서 산속에 조그만한 소류지에서 낚시를 하고계셨답니다.그리고 밤1시쯤되어서 물가주변으로 무슨 소리가 나길래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조금있다 멧돼지 가족들이 물가에 물마시로 나왔답니다. 그형님께서는 무척이나 놀라셨는데 처음에는 가만히 있어야지하고 가만히계셨다 돼지가 형님쪽으로 오고있었답니다.그리고 순간 돼지가 돌진하길래 그형님께서는 물로 바로 들어가셨다네요 낚시고 뭐고 그래서 수영으로 반대편까지 가셨답니다.멧돼지가 뛰어오는 속도는 엄청나다고 합니다.
멧돼지만나시면 절대 돼지를흥분시키게 하는 행동 하시면 안됩니다. 일반집돼지와는 파워부터가 하늘과 땅차이일만큼 엄청납니다.
그리고 이건 저희동내에서 일어난일인데요 저희동내도 촌동내입니다.그래서 한번은 동내 어른신께서 밤에 봉고를 몰고오시면서 집으로 오시던 길에 멧돼지가 엄청큰게 갑자기 나타나 봉고와 부디쳤답니다.그런데 돼지는 부디치고나서 바로 도망가고 봉고차는 부디친부분이 찌그러져버렸다네요 ㅎㅎ
하여튼 멧돼지 조심하십시오. 요새 먹을꺼 먹으로 집앞까지 내려오는 경우 많습니다. 꼭 출조시 안전하게 출조하세요
어릴적 알바로 돈사에서(돼지약 2만마리가량) 일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육돈으론 출하되는 돼지가 약 90키로 정도입니다.
하지만 새끼를 받기위해 키운 모돈의 경우 300키로 정도 나갑니다. 하지만 암돼지의 경우 돼지우리의 높이가 1미터정도 밖에 되질않아요.
가끔화나면 뛰어넘곤 하지요.
하지만 정자를 받기위해기르는 숫돼지의 경우는 돼지우리높이가 2미터 가까이 됩니다.
허나 화가나면 뛰어 넘는다는 거죠 숫돼지의 검치는 멧돼지는 상대가 안될정도 입니다.
무게도 500키로가 넘는녀석들이 으르렁 거리면 오금이 저릴정도 입니다.
경험상 녀석들에게 뒷모습을 보이는것은 무덤을 파는것이며 절대 눈을 피해서는 안됩니다.천천히 움직이면서 녀석의 측면으로 간다음 ....
똥삽으로 녀석의 등을 긁어주면 엄청좋아하면서 점점몸을 맡기지요.
돼지가 무섭다는것을 그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아참!!
돼지가 뚱뚱하다는 편견은 버리세요 숫돼지의 경우 굉장히 날래게 생겼습니다.마치 덩치큰 개처럼...500키로짜리.....
멧돼지 정말 방법 없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일단 모기향을 좌,우 하나씩 피우고 킬라를 주위에 뿌려둡니다.풀들이 흥건히 적게 말입니다.
돼지가 석유 냄새를 싫어한다지요.킬라도 석유냄새 납니다.
혼자 낚시를 하다보면 돼지를 종종 만나곤하지요.
나름대로의 돼지 퇴치법을 공개하면,
저수지 맞은편에서 돼지 출몰시 ; 라이트를 켰다 껏다를 반복한다.대부분 도망간다.
뒤에서 돼지 출몰시 ; 조용히 갈때까지 기다린다.(물로 뛰어줄 준비를 하면서..ㅋ)
좌우에서 돼지 출몰시 ; 파라솔에다 라이트를 비춘다.빛이 반사되어 엄청 밝아 보인다.
돼지를 만났을때 주의사항;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돼지가 길에서 차쪽으로 내려오는데 겁이나서 차에들어가 경보음을 몇차례 눌렸더니
그대로 차로 돌진..스타렉스 개박살..ㅋ
차에서 사과 깍아 먹고 낚시 갔다가 12시에 커피 마시러 나오니 돼지가 껍질을 주어 먹고있슴.
멀리서 숨어서 원격 시동 걸었더니 놀란 돼지 그대로 차를 들이받음.
두 사례와같이 절대 경보음 발생하면 안됩니다.
그 소리에 놀라서 돼지 죽을둥살둥 달려듭니다.
2009년도 10월 3째주로 기억합니다. 의성 탑리 깊은 산속 소류지에 늘 대물낚시를 함께 다니던 동생과 함께 출조한 기억이 납니다. 개일휴게소 뒷편에 있는 산속 소류지였는데.. 소류지 제방까지 차가 올라갑니다. 한 현지 조사님이 제방권 옆에서 낚시를 하고 계셨는데 여긴 맷돼지 많아서 사람들이 낚시 안한다는 소리를 듣고 맞은편 최상류로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최상류권까지는 길이 없어서 산으로 올라가 물속을 헤치고 들어갔답니다. 그 많은 대물낚시 장짐을 들고!! 먹을꺼 까지 들고..
결국 밤 11시까지 월척에 마릿수까지!! 너무 재미있는 낚시였는데!! 그 순간 약 9마리 정도 되는 맷돼지 가족들이 내려오더군요!!
라디오 모기향 사람인기척이 나면 보편적으로 접근은 안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조심 또 조심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