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의 기억력은 미천한 붕어낚시 실력으로
감히 뭐라 말할순 없지만 바다낚시는 누구못지 않게
많은 경험과 조력을 가진자로서
직접 격었든 비슷한 실화를 두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주로 감성돔찌낚시를 다녔는데
15년전쯤 11월중순경 청산도의 모포인트에서
낚시중 그날은 유난히도 노래미가 많이 물고나와서
가져가지 않을 대상어가 아니라 모두 방생을
했는데요 잘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노래미는
철저한 바닥층고기로 입질패턴이 활성도가 좋을땐
거의가 삼킨다는것이죠 암튼 약 10여수의 노래미를 방생했는데 삼킨놈은 목줄을 잘라서 보냈죠
그런데 내가 자른 목줄 즉 바늘을 삼킨채
무려 2마리나 다시 잡혔다는것 입니다
시간은 불과 10분정도라고 기억합니다
또 얼마전 추자도에서 겨울감성동 낚시중
그날따라 입질이없어서 3시간정도 낚시에 단한번의
입질을 받았는데 감성돔과는 또다른 손맛이지만
묵직한파워와 처박는유형이 도무지 어떤종류의 고기인지 도통 알수가없어서 궁금증에 더욱더
조심과 신중을 기해서 약2분여의 씨름끝에 거의
발앞까지 와서는 결국 터트리고 말았읍니다
더이상은 입질은없었고 철수후 아무리 생각해도
터진고기의 정체가 궁금하고 분하고 아깝기도 해서
다음날 다시 그포인트로 그물때즈음에 도전했읍니다 목줄도 한단계 굵게 하고 채비는 전날과 거의
동일하게 어제하든식으로 똑같은 방법으로
공략하기를 20여분 드디어 입질 받았든곳 부근에서
찌가 멈칫 하드니 살짝 견제하니 시원하게 가져갑니다 어제와 거의 동일한손맛입니다
하지만 힘은 덜한것 같았읍니다 1분여도 못버티고
떠오른건 거의 50cm급에 복어였읍니다
내만권에서.잡아보았든 졸복은 크다고 해야
20cm 미만인데 ..
내심 기쁘기도 하고 복어의크기와 힘에 한편
놀라기도 했읍니다
그런데 ...
더욱 놀라운일은 55cm 원경의 뜰채에 꽉찬채로
올라온놈의 입에는 어제 내가 터트렸든
목줄과 바늘이 꽂혀있었든것 입니다
붕어얘기에서 주제넘고 엉뚱한 바다낚시 얘기를해서 죄송하지만 문득 그때 생각이나서
두서없이. ...
이제는 붕어낚시를 다시 시작한지 두달정도 입니다
많은 정보와 좋은 지식들을 월척을 통해
배우고저 합니다
선배님들의 크나큰 배려와 격려를 바랍니다
( 윗글은 100% 사실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