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사는 제가 아주 예전에 월척 회원님들께 추천드렸던 실이었는데요.
그게 아마 2012년이었을 겁니다.
물에 들어가면 너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니큐어를 아세톤으로 희석해서 먹여주곤 했었죠.
이후로 본드사라고 더 적합한 실을 찾아서 회원들께 추천드린 바 있는데요.
이건 당줄에 버금갈 정도의 직진성이 물속에서도 유지됩니다.
원줄 카본 4호까지는 본드사 630D라는 걸 쓰시면 되고요.
5호라면 본드사 1260D를 쓰시면 어떨까 합니다.
630D는 강도가 당줄3호보다 조금 강합니다.
1260D의 강도는 당겨보지 않아서 아직 모르지만 무지막지할 정도의 강도로 예상됩니다.
일단 원줄 5호와 맞당겨볼 필요는 있을 듯한데 원줄과 비슷한 강도라면
밑걸림 시엔 목줄이 먼저 끊어질테니 걱정없이 쓰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원줄 카본 5호를 쓰신다면 수초에서 뽑아낼 정도의 목줄을 원하실테니
목줄 강도가 원줄보다 강해도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용자에 따라 확실한 원줄보호를 원하신다면 봉돌과 목줄 사이에
원줄로 조그만 고리를 만들어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즉, 버림목줄이라고 목줄이 너무 강할 경우 원줄이 끊어지기 전에
이 고리가 먼저 끊어지도록 해주는 것이죠.
고리는 작을수록 좋고 원줄과 같은 호수로 해주면
틀림없이 원줄보다 먼저 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