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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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어느못에 어느분이 4짜자원 확인되고...눈여겨 지켜봅니다.
막상 그곳에 가면 귀신이 찌를 꽉 잡고있을만큼 으시시하고 터가 쌔지요.
허나 저에게 희망을 주는 말 " 입질하면 크다 "
이 6글짜가 가볍게 발길을 움직이고, 밤새도록 시뻘건 눈으로 두둑처럼 숨죽이고...
고딩때 예의상 담배불을 손으러 가려피우곤 했지만서도 ㅎ 붕어님을 한번볼까해서 담배불까지 가려피우고 ㅉㅉㅉ
몸이 피곤한 후유증은 낚시인 모두가 몸소 체험하셨기 때문에 제외하고요^^
저 개인적인 후유증이 있습니다. 공감하실거 같구요.
때는 그저꺠...아 이거요. 환장합니다.
친구놈이랑 2틀전 낚시를 갔습니다. 입질하면 클거같은 그런곳이고요. 지인이 가따하면 꽝을 치는 곳이지요.
그곳에 대해 말만듣고 전투에 돌입... 역시나 12시까지 말뚝!
친구자리로 위문갑니다. 너무 조용히 잘 쪼으길래 그냥 제자리로 돌아왔구요. 피곤은 당연...
에씨 딱 2시간만 자야지... 친구한데 부탁하러 다시 갑니다.
붕알 : "야! 입질없지?"
김천고등학교 : ......
붕알 : "나 2시반에 깨워죠." (헉! 친구자리 정면에 케미만큼 살포시 올라오는데...)
야야 저기저저저저~~~ 쭈~~~~~~욱~~~~~ ㅎㅎㅎ
김천고등학교 : (완전 거북이 걸음으로 행여 소리날까 싶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ㅎㅎㅎ)
붕알 : "ㅝ~~~ 입질하긴 하네~~~ 입질을 바선 씨알좀 되긋는데..." 아깝다고 위로를 합니다
(속맘 : 아따 저놈 진짜 재수없는 놈일세 ㅎㅎㅎㅎ 우째 4시간을 째려본찌가 하필 그타이밍에 오냐고 ㅎㅎㅎ)
"설마 이 찌올림이 첨이자 마지막이겠냐? 잘쪼아바 입질 분명 함더 받을끼다! "
그러나 마지막이였습니다 ㅎㅎ
그러고 나서 전 2시반까지 취침을... 근데 정확히 1분도 안틀리고 2시반에 친구가 깨웁니다.
만세자세로 잠을 잤떠니 짬시간 잠자리가 무지 공포스러웠따는 ㅎㅎㅎ 그런게 있습니다. 으 X팔려
제자리에서 찌가 올라왔길래 쪼차왔다고... 헐 ㅠㅠ 얼라류 내자리에서 입질이... 크크크 괜히자땨!~!!
결국 입질이 왔다는 소리에 열심히 쪼았다가 눈이 시뻘건 상태로 출근했따는... ㅡ,.ㅡ 쓰글놈 괜히 입질왔따캐가꼬
★ 오늘이 3일째 되는 날입니다. 근데 친구 찌올림, 내자리 찌올림...
그정체가 덩치일꺼라는 허망함, 절망, 아쉬움등등 하필 그시간에 잠을자뿌노!!! 또가면 입질이 올꺼야!!! ★
지금도 당장 가고싶은데...이거 후유증 맜지요? 하루에도 몇번이고 그 찌올린녀석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 후유증 사례 2 ◈
이 증세는 후유증이 아니라 저에겐 혹독한 고문입니다.
온갓 산속소류지 찻느라 시간투자, 기름투자에 온갓 인터넷 지도찻고 ㅡ,.ㅡ 맨날 찻는재미로 실전을 대신했는디...
그렇게 찻아다녀바야 쪼을 시간도 음꼬. 수십개 찻아바야 월척을 넘기지 못하거...
생각보단 4짜 보물터를 찻기란 쉽지 안더군요. 에후ㅠ
어느날 정신차리고 보니까 아주 무모한 짓이란걸 깨다라라라~~~ 아우 안해 지친다~~~
에라이 걍 아는곳 검증된 그런곳. 규모도 있꼬 실력도 이꼬 어복도 있꼬~! 새로 태어난 정신으로 가까운곳을 갑니다
아우 쓰글 이젠 찻으러 가지말고 한우물만 디따 파서 너죽고 나죽고 하면 4짜 잡겠찌!
(제가 4짜잡으면 낚시 접을라카거든요 ^^;; 근데 접을지는 아직도 의문 ㅋㅋㅋ O X 퀴즈~)
약 20일전쯤 되겠네요. 오름수위 찬스도 있꼬 그래 오늘 니죽고 나죽자는 심뽀로 전투 돌입~~~
첫날 수초작업에 2시간 투자... 대구에서 놀러온 후배한데 한자리~ 글고 내자리~ 캬~ 죽인다
당일 전 월척을 또 잡고...
2틀이 지난 다음날 선배랑 출조를 계획하고... 낚시를 하는데~~~
11대중 17칸대를 180도 각도로 연안에서 1미터 떨어진 갈대밭에 넣어뒀는디... 큰 사고가 ㅡ,.ㅡ
이제 겨우 캄캄한 밤이 시작되는디...
쭈~욱~ 한뼘이나 올리더니 옆으러 질질(월래 여긴 월척붕어가 두마디박에 안올려주는디)
에라이 잔챙이겠찌... 확!!!!!!!!!!챔질 켁 ㅎㅎㅎㅎ 여지것 그자리 그포인트에서 월척 두수나 했지만
그 위력!! 그 물보라 소리!! 그 희미하게 보인 덩치!! 분명 4 ㅉ ㅑ ~~~ 나 낚시 접어요~~~~이카는순간
갈대를 감고... 선배불러서 오는동안 고기 어디간데 음꼬 에혀...
터친고기가 크다고... 초저녁 그사건후로는 속이 쓰리고~~~ 왜그랬을까~~~ 챔질이 느졌네 쓰글~~~
밤새도록 아쉬움때문에 인상찌그러고... 당일 월척 준척도 했찌만... 이건머 잡은것도 아니고 놓친것도 아닌꼴이 ㅎㅎㅎ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는데도...
머리속엔 그 노친고기생각과 이말... 하필! 그시간에 하필! 그낚시대에 하필! 느깨봐서 하필하필하필하필하필하필...
거의 20일이 지난 지금도 그 장면 그대로 머리속에서 가시질 않네요.
내 낚시인생에 2번이나 4짜를 걸었지만...놓치면 이런 혹독한 아쉬움이 1달이상 가던데...아니 더오래가요.
차라리 물속에서 터지면 걍 가물치나 잉어잡고기 취급하면 그만인디...
★이거 머리속을 파낼수도 음꼬... 영화에서 나오는 빛?같은 도구로 기억제거 할수만 있다면 하고싶네요.★
그자리에서 혹시나 그님을 다시볼까... 지금도 거기에 갈라고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이거 후유증 맜지여?
이 두가지 후유증을 어캐하면 싹~ 없앨수 있을까요????? 양어장 가서 손맛이라도 보면 치유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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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니 사이버상이라도 존칭을 쓰는게 어떨까합니다 ㅋㅋㅋ
이틀전 그곳에서의 낚시는 새로운곳으로 첫 출조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만족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입질에 내가 챔질을 해서 평균씨알의 붕어가 나왔다면 그때 웃었던 우리의 웃음은 퇴색될것 같습니다
그 당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것만으로도 기분좋고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말풀이 많아 채비내림이 어려운 곳은 또다른 연구를 하게 만들게끔 해주니 좋은것 같구요
아무쪼록 올해 조과가 좋으니 기록경신도 가능할것으로 보이며 즐거운 조행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