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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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이못의 대물은 우굴우굴 한데 어떻게 뺴먹어야 하는지?
대물낚시는 10년째이고 연 40-50회 출초합니다
이 못을 안 것은 작년 4월 2째주 황사가 왔다갔다 할 즈음입니다
위치는 경북 군위입니다(군위읍에서 10킬로 반경입니다)
주변에 큰 못이 있고 그 근처에 주차한 후 산골짜기를 몇개지나 500미터 군장매고 올라가야 하는데 , 올라가는 길
이 아마존 정글입니다
뻘에 빠져 장화신어야 하고 밀림통과시 햇빛이 안보입니다(땀, 조여오는 멜방끈, 달려드는 모기-여름/장비는 한 번
으로 끝내야지 도착하면 내려갔다오는 것은 엄두가 안납니다)
왠만한 꾼 아니면 거의 포기, 그래서 대물이 그대로 보존되었구요, 그물꾼도 포기할 정도의 악로입니다
크기는 1,500-2000평정도의 계곡지인데 상류에는 갈대가 좀 있고 모래톱에서 대펼치면 환상입니다. 여름에는 저수
지가 거의 마름으로 덮입니다.
4월말, 대구 s조우회의 기술자문으로 있었던 분과 출조(지금은 성서에서 낚시가게 하심), 그분은 좌안 하류(수심
1.5-2.0)에 저는 최상류에 자리,
우안은 자리가 안나오고 밤에 고라니가 물마시러 내려오더군요(30도 경사)
좌안중류는 1미터-1.5미터정도 됩니다. 4월-5월은 마름이 적당히 있구요 여름에는 제방조금 빼고는 마름으로 꽉
잡깁니다
그날,7치-8치 몇마리로 날을 새우고(미끼는 새우와 콩) 오전 6시 15분쯤 되었습니다(날이 밝았구요)
우측 갈대밭(3-4평정도)을 문득바라보던 중(제시선이 물속으로 45도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갈대밭에서 대물이 쏱아져 나오고 있는데(유유히 헤엄쳐 나오는데 거의 몸이 굳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거짓말 안
하고 제 허벅지만한 대구리부터 빠께스만한 잉어도 몇마리 보이고 15분정도 쏟아져 나오는데 얼마나 신기하던지...
(한 뭉태기가 잉어1마리, 붕어 대구리 3-4마리, 준척 5-8마리해서 15분정도 지나가는데 , 과거 국군의 날, 중학교다
닐때 집이 마포라 자주 봤던 장면, 여의도에서 시청앞으로 탱크와 자주포 사열하는것 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저 많은 것들이 갈대속에 있었는지(혹, 갈대밑에 소굴이 있지 않은지)
제방 우안으로 마름이 꽉차있었는데 얘네들이 모두 갈대에서 나와 좌향좌하고 우안 마름에 쳐박혀서 가만히 있는
데, 신기해서 우안으로 가서 산타고 내려가 나무에 올라가 보니 제방기준 우안의 1/3 공간에 마름하고 섞여 새까
만 대구리 등짝들이 떠서 가만히 있더군요. 특공대를 3칸대에 끼어 훌치기로 던져보았으나 몸이 튕기기만할
뿐 바늘에 안걸리는데, 이놈들은 그래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더니 6시45분정도 되니까 모두 시야에서 사라지더군
요, 2박3일을 쪼아봣지만 대구리 얼굴은 못보고
이 소식을 들은 울산의 한 대물붕어 조우회원 4분이 쪼았지만(5월말경) 대물은 못낚고
8월에 제 친구 둘이 들어갔지만 역시 대구리 얼굴은 못봤습니다
못주변은 과수원하시다 여러해전에 방치해 풀들로 가득 덮여있고 못쫑은 나무못쫑인데 고장나 자연배수가
되어 제가 어느정도 구멍은 막아놨는데 , 임도로 들어가는 길이 있기는 하지만 4륜도 장담못합니다(저도 비 온지 오
래되어 땅 딱딱한 것 확인하고 올라갑니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비오면 못에서 미끌어져 올라오지 못해 오다가도 못하는 길입니다(경사도 30도가 넘는 곳이 3군
데 있습니다)
그래도 고행길을 마다않고 고수님들이 올라오셔서 자리를 닦아나 제방. 제방좌안, 좌안중류, 최상류 이렇게 자리는
나오는데 만수가 되면 상류와 중류는 잠깁니다. 이 못의 대구리들 어떻게 빼먹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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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전 사나흘전 터닦기..수초제거..밑밥작업
이외의 방법은 될때까지라고 밖에 드릴말이 없습니다
악천후속의 낙시 말고는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즐낙 하십시요...같이 도전 해보고 싶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