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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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수초의 종류에 대해 궁금합니다 선배조사님들 가르쳐주세요

포항초보 IP : 4bec00bb231f80c 날짜 : 2007-10-24 15:20 조회 : 5207 본문+댓글추천 : 0

다른게 아니라 낚시할때 접하게 되는 각종 수초의 종류가 많아 그것들이 궁금합니다
부들,갈대,말풀,줄풀,마름,뗏장 기타등등 많이 들어보고 낚시가면 대부분 보는것들인데 사실
어느게 어느것인지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인터넷검색으로 하나하나 쳐봐도 그게 그건거 같고 헷갈려서요.....

그리고 각 수초지형별로 잘 통하는 미끼나 수심과 계절등에 대해서도 경험 많으신 선배조사님들의

한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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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조포 07-10-24 16:01 IP : 6bdb08865135e2b
수초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많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수초로는 연, 부들, 갈대, 뗏장, 마름 등등이 있습니다..

수초에 따라 붕어의 체색과 체형이 달라지고 낚시 기법도 다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 연 - 연은 4월경부터 뿌리가 갈색에서 녹색으로 바뀌면서 대략 11월정도에 다시 갈색으로 변하고 바닥은 뻘층이 많고 수서곤충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붕어의 체형이 높고 체색도 검은빛을 많이 띄게됩니다..수초 작업을 할 경우는 연잎만 따주는 방법으로하나 밑걸림은 감수하셔야합니다.. 연잎을 제거해도 물속에는 줄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채비 안착이 힘듭니다.. 무리하게 연뿌리를 제거하면 바닥 뻘층이 뒤집어지면서 뻘물이 일어 하루밤 낚시에서는 입질을 기대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일단, 채비가 안착되면 대물붕어의 입질이 기대되는 수초입니다... 챔질시에는 연줄기에 감지 않도록 빠르고 힘차게 붕어를 물위로 날려야합니다..그만큼 채비가 강해야겠죠..대물낚시를 하시는분중에서도 채비 손상(낚시대및 원줄, 목줄)때문에 연을 싫어하시는 분도 더러는 있으나, 분명 대물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임은 틀림없습니다

2. 부들과 갈대 - 부들(갈대와 비슷하나 끝부분에 갈색 원기둥통을가지고 있습니다) 과 갈대는 저수지의 산소탱크로 계속적인 산소의 방출로 용존 산소량이 아주 많아 대물과 잔챙이 붕어까지의 놀이터가 됩니다.. 연과 마찬가지로 수생생물이 많이 살고 있어서 먹이감도 풍부하며 붕어의 은신처로 훌륭한 장소입니다..
수초작업시에는 부들과 갈대의 언저리와 군락과 독립되어있는 부들과 갈대는 중앙부를 작업하는것이 대물과 만날수 있는 기회가 높으며, 다른 수초(마름, 뗏장..)와의 경계 지점은 초특급 포인트가 됩니다...수심은 60cm~1m정도가 대부분이라 짧으면서도 강한 찌가 좋습니다.. 부들과 갈대도 채비의 강함은 필수입니다..

3. 뗏장 - 일명 저수지의 잔디라고 부르며, 바닥으로 뿌리를 내리지 않고 물에 떠있는 수초입니다...수초 작업시 처음 작업한 구멍보다 시간이 갈수록 좁아지니 3배이상 크게 구멍을 뚫어놓는것이 좋습니다..마사토 바닥이 대부분이라 채비 안착이 쉬운 편입니다.. 뗏장은 뗏장의 중심부보다는 언저리를 공략하는것이 대물을 만날수 있고 뗏장이 있는곳은 대체로 수심이 낮고, 만일 저수지 전역이 뗏장으로 되어 있다면 자주 물이 말랐을 가능성있습니다.. 따라서 전역이 뗏장이면 큰 대물은 보기 힘들다고 봐야겠죠.. 다만, 뗏장이 상류에만 분포해 있을 경우는 대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마름 - 마름모 모양의 나뭇잎 형태로 생긴 수초를 말합니다.. 뿌리가 연과 마찬가지로 물밑으로 뻣어 있어서 채비의 강함과 채비 안착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마름아래에는 검정말과 함께 분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수초 작업시에 물위에 떠 있는 마름뿐만 아니라 마름 아래 있는 검정말을 함께 제거해주어야 하며 구멍은 되도록 크게 뚫는것이 나중을 위해 편한 낚시가 됩니다..검정말과 함께 있는 저수지는 수위가 안정되어있고 깊은 편이라 최근에 물이 말랐을 가능성이 뗏장보다는 적다고 보는것이 정확합니다...그리고, 연과 마찬가지로 대물 제압시 빠르게 물위에 띄워서 끌어내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 모든 수초는 먹이 공급원이자 산소원, 은신처가 되기때문에 대물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장소가 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항상 공식은 일치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류에는 갈대와 마름 뗏장으로 멋지게 펼쳐져 있으나 입질 한번 못보는 경우가 있으나, 하류 맹탕에서 30대 중반이 허다하게 나오는 저수지도 있습니다.. 그날의 기상조건, 바닥상태, 계절및 수온변화에 의해 많은 차이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대물꾼이라면 수초가 있는 자리가 최우선의 선택 자리가 되겠죠??

----------------------------------------------예전에 제가 쓴 글중에 일부 발췌했습니다... 안출하시고 멋진 가을 보내세요..^^
추천 2

2등! 포항초보 07-10-24 19:20 IP : 0b56ef2805545f8
아! 정말 감사합니다 왜 이런글을 이제서야 봤는지 ㅎㅎ

주말에 출조하시면 4짜붕어가 기다릴겁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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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빼빼로 07-10-24 23:01 IP : 6c468efee2419b3
역쉬~~~우리조포님 한방~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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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초찌리 07-10-25 13:34 IP : 91a9222c56f092e
저 역시 조포님 의견에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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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천사 07-10-25 13:34 IP : aa7e3542db98272
참 그리구요 각종 수초에 따라 수심이 얼마인지도 알수 있답니다. 이창수씨가 적어놓은 것이 본 기억이납니다.
그래서 힘들여 이곳 저곳 수심을 책정안하고 저수지를 보면 다 안다하던데요^^*
추천 0

바보천사 07-10-25 13:46 IP : aa7e3542db98272
일요에서 퍼 왔는 자료입니다.
촬영 출조 때와 번출 때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먼발치에서 저수지의 형태만보고 그곳저수지의 수질과 수심
그리고 수초 분포도등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도 대략 적인 설명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면 옆에 있던 회원님들과
현지 분들이 가끔 가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 수가 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종종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해서 수초의 종류와 수초가 분포되어있는 생김새를 보고 이곳저곳의 수심을 이야기하면
조금은 이상한 듯 보는 사람들도 가끔씩 봐 왔습니다.

조금만 관심 있게 관찰을 하고 정리를 해두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인데 평소에 너무 쉽게 넘겨버리기에 그럴 것입니다.

저수지가 갖고 있는 특징들이 다르기에 그 특징에 따라 수심, 수질 수초의분포가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평지형은 평지형 데로 준 계곡 지는 준 계곡지대로 계곡 지는 계곡지대로의 특징이 있다는 것이지요.

계곡지는 제방이 그의 하나로 되어있으며 수심이 깊고 갈수기에 바닥을 자주 들어내므로 비교적 수질이 맑게 나타나며
정수수초의 분포가 거의 없고 수심 2M권 정도에서 침수수초인 말 풀과 마름이 조금 자라며 연안으로 뗏장과 갈대 그리고
수몰나무가 대부분 인 것이 계곡지의 특징이며 제방에 묶은 고목이 있는 계곡 지는 오랜 세월 밀려든 토사로 인해 준 계곡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곳도 있습니다만 상당히 드문 경우이고 만수 시에는 포인트가 많이 나오지 않으며 조황 또한 준 계곡지에 비해 그다지 좋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준 계곡 지는 축 조 시 지형상 제방이 한 면 또는 두면으로 된 곳도 있으며 제방기준 좌우측 연 안중 어느 한 연안은 급심
그리고 다른 한 연안은 완경사를 보이는 곳이 대부분이며 계곡 지에 비해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어 많은 종류의 수초가
잘 발달 된 곳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으며 계곡 지에 비해 낚시할 자리가 많으며 조황도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 주는 곳이기도 하지요.

평지 형은 삼면이 제방으로 된 곳도 있으며 수심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나타나며 주변으로부터 밀려들어온 토사와 유기물
등으로 뻘층 이 깊고 토질에 따라 다양한 수초가 분포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으며 한여름 고수온 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낚시가 가능한곳이 많기에 많은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들 저수지에 도착해서 저수지를 둘러보며 그 저수지의 분위기와 그 저수지에 분포하고 있는 수초를 보고 굳이 발품을
팔아 한 바퀴 돌며 찌를 세워보지 않아도 그곳의 수심과 지형을 알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연안으로 정수수초가 형성되어있고 중앙으로 부엽수초인 마름이 분포하고 있다면 연안 수심은 대략 1m권이며
중앙부분으로는 1m50cm~2m를 조금 웃도는 정도의 수심으로 보시면 대략적인 수심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수지 전체가 부들 또는 연으로 덥혀 있다면 그 저수지는 진흙 바닥이며 1m50cm를 넘지 않은 고른 수심을
보이는 곳이라 생각하셔도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그리고 준 계곡지 같은 곳에서 상류 대에 뗏장이 여기저기 무더기로 분포되어있거나 줄지어서 뗏장이 형성되어 있으면
그곳은 사질대의 토질이며 물웅덩이나 물골이 뗏장 사이로 형성되어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처럼 수초들은 각기 자라는 환경이 다르며 자라는 모양새를 보고 그곳의 환경과 물속 사정을 점 칠 수 가있다는 이야기지요.

예를 들어 부들이 있는 곳이라면 부들은 습지나 연못등지에 자라는 수생 식물이며 1년 만에 거의 1.5m∼2m까지 자라며 감탕이 조금 섞인 뻘에서 자생을 합니다.
줄기가 물 밖으로 나와 있다면 80cm미만의수심층에 서있는 것이고 잎이 물밖에 나와 있다면 이보다 깊은 1m권을 웃도는 수심이라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갈대 또한 부들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생을 하지만 토질이 부들에 비해 다소 단단한 사질 대에서 많이 자생을 하기에 부들에비해서 연안 쪽에 많이 서식을 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갈대가 서식하는곳은 평균수심이 60cm정도이며 깊은곳은 80cm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들 두 정수수초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생하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연입니다.
연은 대게 군락을 이루며 자생 을하며 봄에 싹을 틔우고 여름에 수면을 연잎으로 덮어버리죠 이러한 연잎은 11월경에 서리가
내리면서 삯아 내리게 됩니다. 연이 자라는 토질은 진흙과 감탕이 섞인 뻘층에서 자라며 평균수심 1m권에서 많이 자생을 합니다.

다음은 뗏장이 있는 곳은 어떨까요.
뗏장은 1m권의 사질 대에서 자생을 하며 연안에서 뻗어나간 뗏장은 이보다 더 수심이 깊게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연안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부분에서 자생하는 뗏장이라면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사질대의 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은 마름이 있는곳은 수심이 어떻게 나올까요.
마름은 수면아래의 땅속에서 도깨비 뿔모양의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 잎이 수면에 떠서 자라는 1년 초이며 바닥이 뻘과 감탕인 곳에 주로 서식을 합니다.

잎은 삼각형을 띤 마름모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많으며 줄기에는 여러 갈래 솜털모양의 잔줄기가 많으며 잎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죠. 잎자루에 볼록한 공기 주머니가 있어서 물에 잘 뜨지만 물속에 잠기는 잎도 있으며. 마름은 4월경에 싹을 틔워 그해가을 서리가 내리면서 삭아 들게 됩니다.

마름의 설명은 이정도로하고 마름은 정수수초 에 비해 비교적 깊은 수심에서 자생을 합니다. 대게 1m~2.5m권 까지 분포를 하며 물수세미와 어우러져 있는 곳도 많이 있기에 수초 작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제 저수지에 가셔서 이러한 수초들이 자생을 하고 있다면 대략적인 수심 측정이 가능하시겠지요,
이제 곳 서리가 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저수지의 환경이 많이 바뀌게 됩니다.
퇴색되어가는 저수지 그 속에서 마름은 삭아서 자취를 감추게 되지만 정수수초는 남게 됩니다.
좋은 포인트를 선정해서 이해가 가기 전에 모든 분들 대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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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초보 07-10-25 21:10 IP : 05213d94b543afd
바보천사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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