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후 2년여 동안 떡밥낚시만 해 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가을에 옥수수 미끼 낚시를 두어번 해 보았는데, 매력이 있더군요.
십여분마다 해야 하는 투척을 안 해도 되니, 덜 피곤하거니와 좀 더 조용히 즐길 수 있더군요.
그래서 10월이면 접던 낚시를 11월에도 출조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문제는 추위입니다.
난로는 예전 머털에서 팔던 초간편난로입니다.
모포는 낚시사랑에서 파는 쿠션담요인데 얇습니다.
텐트는 따봉의 프로텐트를 주문했습니다.

1. 텐트안에 난로만 켜놓으면 추위에 버틸만 합니까?
아니면 발아래 난로 놓고 뒷꽂이 2개 꽂고 담요 덮어야 합니까?
혹 의자(자누5) 아래에 난로 두고 담요 덮는 건 어떻습니까? (의자의 소품주머니는 깔고 앉는다 치고)
담요 덮고 있다가 챔질할 때 불편함은 없습니까?

2. 양말 2~3켤레 신고 반장화 신으면 버틸만 합니까?
아니면 꼭 등산화 신어야 합니까?

3. 받침틀 위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즉 텐트에 바짝 붙여야 합니까?
아니면 투척시 발 디딜 공간을 텐트와 받침틍 사이에 두어야 합니까?

안 그래도 추위에 약한 제가 11월 밤낚시를 나가자니, 걱정과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제가 동사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이제 11월, 꼭 연초에 기대했던 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낚시미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