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계곡지 (제방쪽 깊이 2.5~3m 새물 유입구수심 70cm정도)에 도착. 처음 출조한 곳이라 설레임도 컸고, 은근히 기대도 하면서 갔죠!!
원래 수초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도착해서 내려다본 저수지는 말그대로 맹탕이였음.... (수초無)
어두워질까봐 부랴부랴 출발해서 도착한지라 일단 대부터 펴고 보자는 식으로 다른곳에서 늘상 하듯이 저는 새물 유입구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일단 세대(2.5칸2대, 3칸1대)를 폈습니다.... (아아 참고로 그곳은 약 4~5천평쯤되는 작은곳) 근데 이게 왠일 수심이 70밖에 안나오는 겁니다.... 선배는 저와 15미터 거리에서 투척 그쪽수심은 약 1.2미터정도..... 저는 그래도 은근히 기대반, 오기반으로 그곳을 지키기로 맘을 먹었습니다.....선배왈~ 수심이 너무 얕은거 아니냐며 핀잔 비슷한 무시를 하더군요!!
그래도 전 아뇨 어차피 밤낚시 할건데 어두워지면 거기나 여기나 다르겠느냐며 굳은 의지를 보이며 준비해온 한가지 미끼 (글루텐+깻묵가루)로 낚시를 시작했지요....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갈 무렵에 갑자기 가장 우측(그중 젤 수심 얕은곳ㅋ) 2.5칸의 찌가 순식간에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는겁니다........ 그러고 시간은 흘러 흘러 4시간을 향해 전력질주를 할무렵..... 또 한번 찌가 그럽니다...... 아 이거 이상허네....... 그래서 저는 하는수 없이 후레시를 제 발아래를 비춰봤죠!!
아뿔싸!!! 뭔 놈의 작은 야광들이 이케도 많냐?! 자세히 보니 정말 말로 설명이 안되는 많은 양의 민물새우가 있는겁니다..... 이지역 말로하면 드글드글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채집망을 던졌지요......
5분만에 새우 6마리 들어와서 일단 그걸 추가로 편 세대에 다 끼우고 투척을 했지요......
던졌더니 들어가자마자 꼭 붕어입질처럼 쭈~욱 올리는겁니다.... 그래서 챔질하면 없고..........이게 같은 새우였을까요??
처음오는 저수지고 또 일단 한번 어떤곳인지 확인차 따라왔던 낚시라 거기서 접긴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그곳엔 피라미도, 참붕어도, 갈겨니도 없고 오로지 잉어, 붕어, 새우 이렇게만 산다고 듣고, 사실 느꼈습니다.......
왠만하면 피라미라도 한번 건드렸을건데 피라미 입질이 없더군요.... 그런 저수지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참고로 안내했던 선배도 입질 한번 못 받았음....ㅋ
그날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인데다.. 처음가는 곳인데다, 미끼도 한가지에, 이랬답니다......
선배님들 같으면 어디에 자리를 잡으셨고, 어떤 미끼를 사용하셨겠어요??
또 제가 크게 잘못판단한 부분이 뭐였을까요??
고수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꾼님... 자리 선정에 약간 문제가 있는듯하네요.........................
새물 유입구는 여름철에 특급포인트가 되지요...특히 장마후 뻘물이 일때...
지금 시기는 수온이 많이 떨어지니
유입구에서 먼 중류나 상류 다른쪽을 노려보셨던것이 더 좋습니다...
유입구쪽에서 새우입질은 참고로 붕어인것 같습니다...
냉수대가 형성된곳은 아무래도 붕어의 입질패턴이 불안정해집니다...^^
다음에는 그 저수지에서 좀더 따뜻할만한 곳을 찾아보심 나을것 같습니다..
꾼님... 자리 선정에 약간 문제가 있는듯하네요.........................
새물 유입구는 여름철에 특급포인트가 되지요...특히 장마후 뻘물이 일때...
지금 시기는 수온이 많이 떨어지니
유입구에서 먼 중류나 상류 다른쪽을 노려보셨던것이 더 좋습니다...
유입구쪽에서 새우입질은 참고로 붕어인것 같습니다...
냉수대가 형성된곳은 아무래도 붕어의 입질패턴이 불안정해집니다...^^
다음에는 그 저수지에서 좀더 따뜻할만한 곳을 찾아보심 나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