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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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수심이 깊은 계곡지는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요....

천사two IP : 4b3a36994e9dc02 날짜 : 2008-01-08 14:11 조회 : 3366 본문+댓글추천 : 0

시골집 뒤에 산속에 조그마한(소류지라고하기엔 큰)저수지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5년전쯤 바닥까지 마르고 그 이후는 마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가을에 낚시를 한번 하러 갔는데 하루종일 말뚝이더라구요...
글루텐과 곡물위주의 떡밥을 사용했었습니다...
깊이는 2.5~3M정도 나오더라구요...
낚시흔적은 드물게있지만(참고로 낚시하는 사람 한번도 못 봤어요)
사람이 자주 왕래하는 곳은 아니어서 제방쪽빼고는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초나 수물나무 하나 없구요...
물이 상당히 차갑더라구요...
제 발밑에서 조그만 붕어들이 돌아다니는건 봤는데...
제방 맞은편은 수심이 낮은데...
길을 뚫어서 그쪽으로 가야할지...
과연 이런 장소에서 대물 낚시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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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조포 08-01-08 15:57 IP : 0f05975020a3c4b
지금은 계곡지 낚시가 힘든 시기가 아닐런지요...^^
혹, 그래도 시도해본다면
물가에서 3m이상 떨어져서 물가로 바싹 붙이는 갓 낚시 형태가 어떨런지요...
물론, 낮낚시에는 조과를 기대하긴 힘드나, 초저녁이나 새벽녘에는 한두번의 중후한 입질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요...
고기 욕심을 부리지 않으시면
이런 패턴으로 갓낚시를 시도해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수심대는 50~1m미만...
중류나 하류쪽의 포인트...
미끼는 어분류도 괜찮지만 새우나 지렁이...
포인트는 뗏장이 시작되는 지점이나 끝나는 지점....아님, 맹탕이라도 마사토보다는 붉은 참흙이 있는곳...

아침이나 밤에 저수지가 얼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천사 two님
한겨울 밤낚시는 몹시 춥습니다...
방한 철저히 하시고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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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천사two 08-01-08 16:51 IP : 4b3a36994e9dc02
물론 지금은 출조할 생각이 없고...3월에나 가봐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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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플라톤 08-01-08 18:50 IP : c3ff6a756c97b96
얼음낚시 해보세요...

얼음낚시는 수심에따라 수온편차가 큰 계곡형 저수지가 평지형 보다 잘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나머지는 조포님 말씀대로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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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땟깔짱 08-01-08 20:20 IP : d608f1fc7299d14
월별로 꾸준히 드리대보십시요 그럼 정답이 나오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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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도리선생 08-01-08 20:28 IP : d6d5cd280e1e6ee
제가 보기에...
수심 깊은 계곡형 저수지의 최고 피크 타임은

최고 갈수기때인것 같습니다.

물 다 빠지고...더 이상 빠지지 않고 쭉 유지되는 7월~8월의 한여름 밤.
깊은 곳에다(계곡형이면 3m권에서도 입질 잘 오던데요) 모기약 발라가며...

그립군화...그리워...
그 손맛...담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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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08-01-08 20:55 IP : de82b021e1f8651
초보 입장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면..
조포님과 맹도리 선생인 말씀에 둘다 동감^^ 입니다.

계곡지는 수심이 2M건 3M 건 되도록 수심변화가 완만한 곳을 찾으시고,
이런 곳이 거의 없다면, 그나마 상류쪽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왠만큼 완만한 경사일테니까요.

그리고 갈수기 때가 되면 본바닥 평평한 곳이 많이 생길 겁니다.
이때 들이대보시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포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이라면 상류쪽에서 최대한 정숙해서 갓낚시 한 번 해보세요. ^^
더군다나, 계곡지에 약간의 비가 와서 물이 탁해져 있다면 생각보다는 많은 입질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 시기는 5~ 10월 초 사이가 어떨까 생각됩니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초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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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1004 08-01-09 09:29 IP : 50a4165102c0787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좋은 터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은 씨알의 붕어가 노니는 모습을 보셨고, 바닥을 드러낸지 15년이 됐다면 상당한 대물들이 존재하리라는 확신을 해봅니다.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곳으로 제방을 제외한 포인트 진입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계곡지 특성상 상류쪽에 포인트가 많이 형성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길을 뚫고 생자리를 노려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낫을 가지고 길을 내시고, 수초제거기로(상류에 수초대가 형성되어 있다면) 포인트도 미리 만들어 놓으세요. 그리고 조용한 날 찾아가서 대물과 만남을 가지는 것이지요. ^^

그러나 길을 뚫기가 만만찮은 곳이라면 제방권에서 낚시를 하셔야 하는데, 제방권이 가장 큰 매력을 가질 때는 만수위에서 조금 넘어설 때입니다. 제방 무너미로 조금 씩 물이 넘어 설때 붕어들의 활성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제방권을 노린다면 좋은 조과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힙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좋은 손맛 보시길 바래요. ^^
추천 1

붕만이 08-02-14 21:46 IP : 6afa77b64874878
저 같으면 하루 날 잡아서 길을 터고 생자리를 개척하겠습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1. 제방권에서 갓낚시를 하시던지..
2. 제방과 바닥이 만나는 경계점(붕어의 회유로)에 찌를 세우고
3. 혹 제방에서 긴대로 바닥을 긁어 보시고 말풀이 있는 곳,
4. 수중턱이 있는곳.
5. 맹탕저수지라면 무넘이(제2의 상류)도(상류와 같은 수심대가 존재한다면)공략해 볼만 하겠구요.
무넘이가 제일 깊을 것 같지만 아닌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만약 축조나 준설을 위해 포크레인이 들어갔다가 나올때 무넘이의 완경사를 만들어 나오걸랑요(
(아님 산을 타고 나오든지, 헬기로 떠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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