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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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엄청 깨끗한 저수지..
다름이 아니라 작년 11월경에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한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처음 갔을때 물이 너무 깨끗해서 붕어가 없을거 같았습니다.
지인에 말로는 붕어와 잉어가 있다고 해서 상류쪽 새물 유입구 쪽에 앉았습니다..
저수지를 살펴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는 맹탕에 수심도 엄청 깊었습니다..
채집망을 던져 보니 버들치 세끼들만 몇마리 들어가고 새우며 참붕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콩이랑 옥수수 지렁이를 미끼로 썼는데 전혀 입질이 없더라구여...ㅋㅋ
밤에 지렁이 물고 나오는 메기...몇 마리뿐...
낚시도 안되고 해서 새벽 4시쯤 잘려고 차에 들어갔는데 그만...
옆에서 낚시하던 친구가 갑자기 오더니 낚시대 차고 갔다고 하더군요...
분명 총알 걸어 놨는데 하고 자리로 가보니...
낚시대는 다행이 걸려 있고 초릿대 면사매듭 부위가 터져 나갔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찌케미 불빛이 이리 저리 돌아 다니는데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ㅋㅋ
아침에도 찌는 계속 돌아 다니고 정말 얼굴도 못본게 어찌나 아깝던지...
다름이 아니라 이런 저수지의 공략법을 알고 싶습니다...
수온도 엄청 차갑도 물도 그냥 떠서 마셔도 될거 같았습니다...
올 봄에 다시 가볼려고 하는데 혹시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 주십시요...
너무 날로 먹을려고 해서 죄송하고여...대신 항상 회원님들에 건강을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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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물붕어의 경우 탁도가 약하면 예민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공략하기 힘듭니다.
공간사랑님이 말씀하신 깨끗한 저수지. 깨끗한 물색에서는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 탁도가 높아지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탁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알아뒀다가 공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으로 보면 맹탕인데도 물이 맑고, 수초지대인데도 물색이 맑은 곳이 있습니다.
수초지대라면 수초가 삭아내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물색이 탁해져 공략하기 쉬웠고, 대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맹탕지역은 수초가 삭아내리지 않는데 언제 탁해지느냐 궁금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물 속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플랑크톤이 있습니다. 플랑크톤이 햇볕에 작용해서 녹조 같은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맹탕지역이라도 플랑크톤에 의한 물색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지역분들을 통해 그 저수지의 물색이 탁해지는 시기를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시기가 대물을 공략하는 최적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