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춥고 시간은 좀 되고 해서......전에 가끔 다니던 못과 그 근처 못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대충 근처에 모여있는 못들인데요. 천평 가량됩니다. 완전 처녀지는 아니고 약간의 흔적들은 있습니다. 날 풀리면 들어가서 쪼아볼려고 하는데 어느 곳이 가장 가능성이 있을지요.

1번...천평가량의 크기. 계곡지. 수심 엄청 남. 제방과 무너미 말고는 자리가 안나옴. 작년에 누군가 들어가서 좀
잡았다는 소문(믿거나 말거나). 세번 가서 입질 한번 못봄. 몇년간 안 마름.수초가 전혀 없음. 현재 물색은
아주 좋음

2번...천평가량....자주 가서 겨울에도 잔챙이 손맛 본 곳. 계곡지.수심은 일반적인 못과 비슷. 뗏장이 상류쪽에
있음. 아홉치가 최대. 그물질 가능성 있음. 몇년간 안마름. 물색 좋음

3번... 천평가량....계곡지. 일반적인 못의 형태. 작년에 4짜 나왔다는 미확인 소문만.....실제 확인은 아홉치.
몇년간 물 안마름. 물속에 물풀이 잔디밭처럼 형성되어 있고 물이 너무 맑음

4번....팔백평가량....계곡지. 처음 가본 곳. 물 마름 미확인. 못 아래에 논이 엄청 많음. 반질거리진 않지만
닦인 자리 세군데. 물속 상황은 3번과 아주 비슷

5번....천평가량.....역시 며칠 전에 처음 가본 곳. 가장 손때가 덜 탄 곳. 상류에 모래톱과 갈대,뗏장 조금. 주차여건
한대정도. 배수장치가 각진스텐레스 봉으로 되어있음. 왠지 근래에 수리한 것 같은 느낌. 물색 좋음.

같은 골에 위치한 못들인데도 물 색이 전혀 다른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너무 맑은곳이 있는 반면 어느 곳은 탁하고

이 시기 물의 탁도는 어떻게 결정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어느쪽이 더 가능성이 있을까요?

물이 흐려서 고기가 있는 걸까요? 아님 고기가 있어서 흐린걸까요?

궁금한게 많아서 한꺼번에 걍 올립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