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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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저수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른 낚시 시기는?

바람따라구름따라 IP : dea160f74b23e31 날짜 : 2008-02-27 12:24 조회 : 3449 본문+댓글추천 : 0

봄이 되면서, 겨울을 보내고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우리 님들도, 새 봄에 좋은 날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출조 시기를 잡기가 참 까다로운 초봄을 맞아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올려 봅니다.
저수지 주변 환경의 변화와 입질이 서로 연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주변 자연의 변화에 따른 낚시 시기를 정해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봄철 시즌은 언제쯤 입니까?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아카시아 꽃이 피는 시기"를 최고의 시즌으로 보기도 합디다.
저 같은 경우는 물론,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못둑에 달래나 쑥이 고개를 내미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 기준을 잡아 나갑니다.
거칠게 말라있는 갈대나 억세 사이로, 또는 논둑이나 못둑을 불태워서 검게 변해 있는 군데 군데에서
보일듯 말듯, 다래나 쑥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
주로 그럴 때가, 절호의 찬스였던 것 같습니다.
햇빛도, 지열도, 수온도, 물색도, 모든 것이 맞아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 고수님들이 혹시 기준으로 삼고 있는 눈에 보이는 환경의 변화가 있다면, 한 수 가르쳐 주십시요.
항상 안전하게 출조 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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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순수1004 08-02-27 13:01 IP : 50a4165102c0787
바람따라구름따라님 안녕하세요. (__)
봄철 출조시 포인트 선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언급하셨네요.
저 역시 산란 특수를 노려볼 요량으로 봄철 저수지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바람따라구름따라님 말씀처럼 저수지 물 속 환경을 파악함에 있어, 주변 분위기를 통한 점쳐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봄철 출조지 선정에 있어 기온과 일조량, 바람 등을 따져보는데요.
이것은 수온 상승과 대류현상, 그리고 붕어의 활성도를 예측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며칠간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기온이 오른다면 수온 또한 상승할 것이지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이라면
최적의 낚시 조건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향이 수온 상승을 불러 물 속 붕어의 활성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특히 산란철을 앞두고 최적의 기상 조건은 붕어의 회유가 활발해지고, 산란을 위해 상류로 올라붙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저수지에 몇날며칠을 앉아서 상황을 체크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그래서 바람따라구름따라님 말씀처럼 저수지 주변 환경을 보고, 예상을 해보게 됩니다.
새싹이 돋아난다는 것은 그만큼 일조량이 뒷받침됐고, 기온 또한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카시아 꽃이 피어나는 시기는 봄철 일조량이 개화에 필요할 만큼 충분했음이지요.
따라서 저수지 물 속 환경을 점치기 위한 주변 환경 탐색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봄철 저수지 선택에 있어 바람따라구름따라님 처럼 새싹의 발아 상태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말라버린 풀의 상태도 확인하지요.
차가운 날씨를 보낸 마른풀은 습도가 낮아 푸석푸석합니다. 하지만 일조량이 뒷따라주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수분 공급이 이뤄집니다. 결과적으로 풀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꺼칠꺼칠한 풀을 쓰다듬어 보면 부드러움을 느끼는데... 이것은 직접 경험해보시면 금새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제가 봄철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새물의 유입입니다.
봄에는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고 하지요.
일반적으로 추위가 덜 가신 날씨 속에서 비는 기온과 수온을 떨어뜨린느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당일, 혹은 이틀에 걸쳐서 일뿐이고 3일 이상이 지난 후에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합니다.
새물이 유입됨에 따라 물 속 유기물의 합성이 빨라지고, 물 속 흐름도 뒤바뀌게 되지요.
이러한 부분에 참고해 저는 봄철 출조지의 조건은
수일 전 봄비가 적셔 준 곳으로 일조량이 많은 평지형 저수지 상류 수초지대입니다.
다른 고수분들께서도 자신만의 경험을 통한 포인트 선정 정의를 세워두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 경험담이나 조언이 있다면 저 역시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바람따라구름따라님 새해에도 좋은 손맛 많이 보시고, 늘 안출하시길 기원합니다. ^^
추천 3

2등! 붕어야붕어 08-02-27 13:19 IP : 37ffa682b3e79f3
순수1004님 좋은글 잘일ㄴ었읍니다
저는 저수지듣 수로든 해가뜰때 매먼저 했살이 비추는곳을 선호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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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순수1004 08-02-27 13:45 IP : 50a4165102c0787
붕어야붕어님 반갑습니다.
가정 먼저 햇살이 드는 곳도 유리하지요.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햇살이 머무는 곳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포인트 골라 앉으신다면 좋은 조과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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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君 08-02-27 15:36 IP : 1fdc6b7620c3e5b
제 경우는 산란전 낚시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물색입니다.
산란을 위한 자리를 잡기 위해 붕어가 움직이면, 수초에 뭍어 있던 뿌연 찌꺼기(?)들이
떨어져 나오면서 물색이 탁해지는데,,,
같은 저수지라도 물색이 탁한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더군요..
예당으로 자주 출조하는 꾼들의 경우, [논바닥이 뒤집힌다]는 표현으로 산천전 특수를 이야기 합니다.
산란자리로 논 바닥을 찜한 붕어들이 물에 잠긴 논둑을 올라 논 바닥에 오면 물색은 그야말로 뿌연 흙보라 색으로 변하는데..

본격적인 산란이 시작될 경우도 이 같은 물색이지만, 이 경우엔 수초고 수몰나무고 모두 움찔움찔하니
산란이 한창일테니 아실께고~~
아무튼 전, 봄 철 낚시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우선적으로 보는 것은 물색입니다.
물색이 탁해졌다는 전언만 오믄 떙땡이 치고서라도 일단 떠나야 합니다. ㅋ
추천 1

skrtn 08-02-27 16:51 IP : e2149e553c262d4
낮 낚시만 이야기들 하시네 ㅎㅎ
밤 낚시는 어떤가요 ?
달 모습도 보아야 하구 물도 보아야 하구 ㅎㅎ
그날 그날 내운과 붕어에 활동성이 활발한 그날이 맞어야 안될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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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1004 08-02-27 17:18 IP : 50a4165102c0787
봄철에 시작되는 물낚시에서는 밤낚시도 병행하게 되지요.
일반적으로 대물을 노리는 우리꾼들은 밤낚시에 주력하지요.
낮에 나타났던 상황을 근거로해서 밤낚시를 전망하게 됩니다.
위에 제가 언급한 상황일 때... 저는 밤낚시를 합니다. ^^
그리고 달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 저는 밤낚시에서 달의 영향력을 그리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환한 보름달의 경우 붕어의 경계심을 높일 수는 있지만
꾼이 최대한 정숙한다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달빛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기에... ^^ 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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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구름따라 08-02-27 17:49 IP : dea160f74b23e31
순수1004님, 붕어야붕어님, 越君님, skrtn님.... 관심 보여 주시고,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님들이 올려 주신 글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저도 대물낚시 하는 사람으로, 일반적인 밤낚시와 주변 환경의 변화에는 꽤(?) 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모처럼 낚시하러고 D-day를 잡게 되면, 일주일 전 부터 일기 예보에 바짝 긴장하게 되고,
달의 밝이에도 신경을 쓰면서, 하루하루 긴장하며 보내게 되지요.^^

제가 올려 드렸던 글은, 년중 우리가 신경쓰게 되는 자연의 변화가 아니라,
긴 겨울을 끝내고, 이제 물낚시를 시작하게 되는 초봄에,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초봄, 자연의 변화를 참고로 해서,
뭔가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
의외로, 주변에서 낚시하는 분들은, 한 두가지씩은 나름대로의 원칙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계십디다.
뭐, 이런 부분들을 한번 모아보자는 뜻이었습니다.. ^^
다시 한번 좋은 답변 감사 드리고, 항상 어복 충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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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08-02-27 21:27 IP : 4764bcc0cf4d1f1
저는 자연환경도 환경이지만
연안가에서 노니는 치어들이나 납자루 피래미등을
보고 대를 드리댑니다.
물론 물색 박닥상황 일조량 바람..등등 체크를 하고 호재가
더 많을시에만 들이댑니다. 그냥 몇자 끄적였습니다
행복한 낚시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기를...^^
추천 1

붕어땟깔짱 08-02-27 21:39 IP : 8cae34f41f60163
외부조건보다 저수지의수온변화가 우선입니다.
물론 수온도 외부조건에 따라다르게나타나지만 같은 조건이라도 저수지의위치나 일조량 혹은 형태 등등.. 에따라 일찍시즌이 시작되는곳이 있고 늦게 시작되는곳이 있습니다.저는 개나리꽃이필무릅 이 적기라봅니다.물론 게곡지가 아니고 평지형저수지 고요
이때 .물색이좀 탁한저수지를택해서 출조합니다. 아카시아꽃 이 피는시기는 준게곡지인듯십습니다.아니면 계곡지인듯......
봄철에는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된다고봅니다 .외부조건과 당일 저수지의수온이 적정수온일때.. (이수온은 물색만 보아도 감이 오죠.)아마대박이날겁니다. 저두 이런 경험을 많이 해보앗구요.4짜급포함 마릿수 월척을 낙아보기도햇읍니다 부디 적절한한 시기를 잘맞추어서 손맛 마니 보시길바랍니다.....
추천 1

바람따라구름따라 08-02-28 23:39 IP : 9f4cd75de4f7f2f
달고나님, 붕어땟깔짱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역시 봄 낚시는 "물색"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군요. ^^
이제 완연한 봄이 시작되는 시점,
좋은 출조 많이 하시고, 낚시로 인해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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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야붕어 08-03-01 18:25 IP : 99484622a011137
3/1서산 수로에서 첫물낚시를하고 왔읍니다
수로양족으로 갈라서 앉아서 하다보니
햇살이 먼저 비주는쪽은 많게는 50여수
평균 5~8치급 30여수 이상 하였는데
반대편은고작 4~5수 너무나 차이가나서
결국은 점심먹고 한쪽으로 모였답니다
물색갈부터 차이가났읍니다
떡밥과 지렁이였는데 찌는 지렁이쪽이 환상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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