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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블루길 서식하는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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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잡아보자 IP : e0b994eadd57991 날짜 : 2008-02-27 21:54 조회 : 5401 본문+댓글추천 : 0

저번주 일요일에 가족 나들이를 갔다오는중에 제방뚝을 발견..
무작정 그 뚝을 향해 돌진.. (나도 이제는 제법 낚시에 미쳐가는구나 혼자생각)
뚝만 보여도 확인하고픈 ...
뚝에 올라서서 바라본 소류지 풍경 정말 제가 원하는 바로 그런곳이였습니다.
풀 같이 생긴것이 제법 모양새있게 있더군여..
약 2000평 되는 작은 준계곡지였는데.. 갈색으로 변해있는 풀 같이 생긴것들이
저를 흥분하게 많들었습니다.
그곳에 홀로 노약하신 분이 낚시를 하고계셔서 몇가지를 여쭈었습니다.
헌데 아뿔사.. 3년전부터 블루길이 서식한다는겁니다.
그곳에는 붕어와 가물치가서식하고 참붕어와 새우가 자생한다는데
블루길이 서식하고 나서부터 낮에 붕어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예전에는 낮에도 씨알조은 붕어도 잡고 하셨다는데..
지금은 잔챙이 몇수만 본다고 합니다.
자 이제서야 질문 들어갑니다
밤에 월척볼수있을까여? 블루길이 소류지에 미치는 영향이 얼만큼 되는지여?
월님들의 해박한 지식좀 빌려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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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왕거미 08-02-27 22:07 IP : a9a31f26ff557ff
밤에 월척 얼마든지 볼수있습니다...글구 부루길이 있으므로해서 잔챙이보단 큰고기가 있겠지요?
잔고기들은 가물치나 불루길에 먹이가 되지만,9치 이상만되면 감히 덤비지 못한다고 하네요?
자생새우와 참붕어가 자생한다면,반드시 참붕어나.새우로 도전해 보세요?
좋은놈이 모습을 보일것입니다..저도 이런곳에서 낚수를 80프센트 합니다...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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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대물콩에금붕어 08-02-28 10:54 IP : d3f01585d9f6d7b
불루길이 있다면 3-5년 사이에 자생새우와 참붕어는 거의 사라집니다.

물론 월척은 있습니다. 준척급이상은 근근히 살아남아 덩치를 키우게 됩니다.

밤낚에 도전하신다면 덩치있는 붕어를 만나게 되시리라 봅니다. 향후 2-3년후에는 낮낚시에 동물성 미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때는 떡밥을 사용하셔야 겠지요.

불루길은 역시.............나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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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천안가을사랑 08-02-28 22:51 IP : 7bf58cad528555e
외래어종의 특징이 있습니다.
블루길은 붕어 알과 치어를 공격하고 배스는 성어를 공격합니다.
만약 배스는 없고 블루길만 있다면 10cm급 이상 붕어는 반드시 있습니다.
10cm급 이상의 경우 발빠르게 도망 잘 다니는놈이 살아남겠고, 20cm급 이상은 블루길도 공격 못합니다.

블루길이 아주 많은곳에서의 대물낚시할때 특효약은 식물성인 옥수수나 메주콩이 좋습니다.
또는 글루텐도 좋고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반드시 대어는 낚으실 수 있을것입니다.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가 그간 배운것도 있고 또한 제 경험을 말씀드린것입니다....
추천 0

파란물고기 08-02-29 12:42 IP : f65c6213d29de4f
위에 경우를 볼때마다..가슴이 참 아픕니다...ㅠㅠ
블루길이나 배스 때문에 우리의 토종붕어의 개체수가 줄어서 그곳이 대물터가 되었다는 뭐 이런글..
하루빨리 저 외래어종을 퇴치할수 있는 과학적이고 생물학적인 방법이 어서 나왔으면 합니다..

산란철 우리 토종붕어들이 힘겹게 산란을 하고 나면 고맙다는듯이 블루길 때들이 몰려와서 다 먹어치웁니다..
그나마 성한 알속에서 부화한 치어들은 또하나의 거대한 적인.. 배스들의 먹잇감이 되기도 하죠..

8~9치까지 자라야먼 그나마 안전권(?)에 든다하는데.. 이 어찌 쉬운일이겠습니까..??
한정된 작은못에서 그들을 피하며 생존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한다 하여.. 그곳이 대물터니.. 대물만 살것이다..라는.. 생각은
먼훗날 대물낚시조차 사라지게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배스나 블루길은 단지 우리 토종붕어들의 적뿐만 아니라..
우리 낚시인들에게도 미래의 대물낚시 존패를 위엄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내용과 좀 다른 각도에서 두서없는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파란물고기 : 토종붕어가 배스를 잡아먹는 그날까지..>
추천 1

4자추적 08-02-29 12:43 IP : 6933f10981b74eb
저의 조행기로 대신해볼까요.
작년늦가을 자그마한 소류지,처갓집에서 그리멀지않은 마을한편의 한 2000여평의 아담한 저수지로 처남을 꼬득여서 출조,,,
뚝방 반대편 중류,갈대와 수초가 잘어우러지고,배수펌프가 있는,차량진입이 편해 점방을 벌렸읍니다.
앞쪽1,5~2.4칸대는 전면갈대너머로,뗏장수초너머 공간 사이,사이 3.0~4.0칸대 (수심80~1.2m),미끼옥수수,떡밥+아쿠아택)
조황:부루길 나리부르스,,,,계속(해지기전)ㅡ굳치기돌입(^^)
저녁먹으며 이상한냄새에 냄새를 추적해보니 동네 아저씨들이 그물질해서 퇴비하려고 하셨는지,,,썩어가는 블루길의 작은동산이
억,자리옴겨?,에이,그냥 버티는데까지 버뜨겨보자(밤은 어두워지고 등등,귀찮은것 절대아님,,,^^나름자기합리화,)
옥수수에 블루길이 더붙는 느낌, 그래 오로지 떡밥이야,,,,,,으그추워,처남은 차속으로 도망,난 우비까지 꺼내서 다껴입구 뻣티기
커피마시구,떡밥을 더욱 단단히뭉쳐 재투입중,2.2칸대 찌가 예신~주욱 한5마디쯤 챔질, 엇,헛챔질 이런,황당함,,,,이때저멀리
3.6대 똑같은 입질,기다려보자~한5분 찌올린체 요지부동,님이 오셨나? 기다려, 드디어 재차 상승 조금만 더 더 더,,,,
앗사,챔질 핑,철푸덕,,,,,,32,5Cm 월척,(가슴이 두근 두근 손은떨리구, 아니 낚시인생40여년에 많지는 않지만 해마다 1~2수는
준척이상을 상면했것만 아직도 해탈의 경지는 멀구도 먼가보구먼,ㅎㅎㅎㅎ) ,아니 3.0대까지 입질이,,,,얘네들이 날 잡았나???

중략,아무튼 첫추위 조행기였습니다.(준척급4수,월척1수,블루길 모르겠슴,기타잡어ㅡ피래미같은데 처음봄10여수,)
블루길은 떡밥보다 옥수수를 잘먹드라구요. 콩은 안먹느데,붕어도 먹지않을수 있어요.
허접한 조행기지만 참고하시구요,꼭 대박나세요. 즐낚 하시구요.
추천 0

대구리붕어 08-02-29 23:15 IP : 1740ce333915b4b
ㅎㅎ 블루길이라 흠
블루길도 붕어랑 똑같은 잡식성이라 봅니다
몇군데 다니면서 블루길을 잡아 보니
영천 북안인가 거기 한 저수지는 블루길이 글루텐에 환장합니다
영천 불암지 거기는 옥수수 블루길때문에 남아 나질 않구요
새미골지는 오로지 지렁이에만 블루길이 난리 브루스를 치구요
제 생각엔 그 저수지 마다 블루길이 선호 하는 미끼가 있다고 보구요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미끼에 언제 부터인가 맛을들여 어느때인지 모르게 입질을 한다는거 ㅎㅎ
처음에 한가지씩 미끼로 사용해보시고 안올라 오는거로 대물을 노리심이 좋을듯 하네요
추천 0

쪼스 08-03-02 13:58 IP : 621707cc94a6adc
블루길과 배스등이 서식하는 곳에서의 대물낚시를 생각하고 계시죠? 어떻게하면 블루길과 배스의 성화를 피해 토종붕어 대물을 만날 수 있을까...? 밤낚시로 곡물 위주의 미끼로...

하지만! 우리 모두 생각해 봅시다!

지금 말씀하신 아담한 모양좋은 소류지에서 곡물미끼를 써가며 주로 밤낚시로 대물을 뽑아낸다고하면... 얼마가지 않아 그 소류지를 지키는 토종붕어들은 우리 낚시꾼들에 의해 블루길과 배스의 천국이 될겁니다. 물론...토종붕어를 다 잡아 먹이가 없어지면 블루길과 배스도 사라지겠지만....

제 경험을 통하여 모든 분들께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여름~가을경 금산의 소류지에서 낚시를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간 곳인데 너무 모양이 마음에 들고 붕어도 있다고해서 지렁이와 떡밥으로 낮낚시를 시작하니 자꾸 배스 잔챙이가 입질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지고간 옥수수를 썼었죠. 밤이될 무렵 차 한대가 다가와 한 분이 익숙하게 내려 자리를 잡더군요. 몇시간이 지나고 또 다른 차가 도착하고 전에 온 분과 동참하고... 그래서 전 "이 소류지에 뭔가 큰놈이 있긴 있구나..."짐작했는데, 그분들이 밤에 야참을 같이 하자더군요.
그분들은 벌써 오래전 부터 그 소류지를 알았고 자챙이는 없고 35부터 38까지 잡아봤는데 틀림없이 4짜 넘는 놈들도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더군요. 무지 큰 배스들도 많으니 저에게 옥수수로 꾸준히 파보면 분명 큰놈을 볼수 있을 거라고했습니다.

저는 그 후 매주 2박 3일 정도로 그 소류지를 찾아 옥수수 미끼로 밤낚시를 했었답니다. 그렇지만 단 한번의 입질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잠을 좀자고나면 입질의 흔적은 있더군요. 그러던 어느 2박3일의 마지막날이였습니다. 역시 단한번의 입질도 못받고 있다가...문득 생각이 들었죠.

"이 소류지엔 분명 붕어의 개체수는 적다. 단, 대물은 있다. 헌데...내가 지금 옥수수로 그 조심스런 몇 마리 남지 않은 토종붕어마져 다 잡아버릴 각오로 낚시를 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 생각에 하고서 저는 보조가방에서 지렁이 통을 꺼내 모든 낚시대에 지렁이를 달고 배스를 낚아 뒤로 패댕이 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는 그 소류지에 여지껏 가보지 않았습니다.

대물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 바랍니다.
배스나 블루길이 있다면 그 놈들을 잡는 낚시대도 한 두대 펼치셔서 퇴치하시는게 어떨지요? 대물 낚시는 10대 정도 피실텐데... 배스나 블루길이 많은 대물터에서도 지렁이로 낮낚시도 하셔서 손맛도 즐기시며 외래어종 퇴치에 일조하심이 어떨지요?

"우리의 손으로 잡은 토종붕어가 그 소류지의 마지막 붕어일지도 모릅니다."
추천 4

유령회원 08-03-03 11:49 IP : 26059ebde61b364
불루길 잡을때 마다 소름이 끼칠정도 입니다.............무식하게 생긴것이 팔딱팔딱 힘은 좋더군요(손맛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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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둘 08-03-03 22:51 IP : f52a0ad9b4f0ccf
"우리의 손으로 잡은 토종붕어가 그 소류지의 마지막 붕어일지도 모릅니다."
가슴이 찡하군요...
손맛만보고 방생하는 꾼이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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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08-03-03 23:26 IP : 4467674a1eaa675
낚시tv에 보면 배스 루어낚시하는 사람들 나오던데
그사람들은 잡아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잡는것만 보여주고 그뒤는 안보여 주니 .. 당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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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보안관 08-05-13 12:01 IP : a2fdb0c1ac53073
저도 여러고수님들의 글들을 보며 방생하는법을 배웠습니다.
자연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진리를 낚시를 처음배우면서 배웠다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아울러 저도 블루길 시체 만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블루길나쁜넘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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